"입장료도 주차료도 받지 않습니다"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피는 6만 평의 산책 코스


경천섬공원 / 한국관광콘텐츠랩-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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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 중동면 오상리에는 낙동강이 사방으로 에워싼 경천섬이 떠 있다. 상주보 상류에 강물이 실어 온 모래와 흙이 쌓여 생긴 하중도라서, 물줄기가 섬 둘레를 통째로 두른다. 면적은 약 20만㎡로 6만 평에 이르고, 길이 1km에 폭 350m인 섬 둘레를 도는 길이 2km에 이른다.

9월 초에 이 섬을 찾으면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들판을 만난다. 두 꽃이 들판을 가득 채우는 절정은 9월 말에서 10월 사이라, 이맘때는 듬성듬성 올라온 꽃송이와 사방으로 트인 강변을 함께 본다.

9월 말이 돼야 들판을 덮는 코스모스

경천섬공원 / 한국관광콘텐츠랩-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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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안쪽 들판에는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심어 두어, 가을이 깊어질수록 분홍빛과 흰빛이 번갈아 올라온다. 9월 초에는 다 자란 줄기 끝에서 꽃송이가 하나둘 벌어지는 정도여서 들판이 아직 초록빛을 더 많이 띤다. 꽃이 들판을 빈틈없이 메운 모습을 보려면 9월 말 이후로 날을 미뤄야 한다.

섬을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꽃은 봄에 피어서 9월에 찾아가면 유채밭을 볼 수 없다. 대신 강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초원과 꽃대가 한쪽으로 눕는 모습은 꽃이 절정에 오르기 전에도 그대로 눈에 들어온다.

유모차도 지나가는 평탄한 포장 산책로

경천섬공원 / 한국관광콘텐츠랩-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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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둘레를 도는 산책로는 바닥이 평탄하게 포장돼 있어서 걷는 동안 발밑이 울퉁불퉁하지 않다. 턱이나 계단을 두지 않아 유모차를 밀거나 휠체어를 타고도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강물 위로는 수상탐방로 데크가 975m 놓여서, 물 한가운데까지 걸어 나가 섬을 마주 보게 된다.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는 2개인데, 서쪽 도남동 방향에는 나비 모양 범월교가 148m 길이로 놓였다. 동쪽 중동면 회상리 방향에는 345m 현수교인 낙강교가 걸려서, 어느 쪽으로 가든 차를 두고 걸어서 건넌다.

섬 건너편 비봉산 중턱에는 높이 11.9m 학전망대가 서서 섬 전체를 내려다본다. 전망대 앞은 주차 공간이 좁아 회상나루 주차장에 차를 대고 도보로 10~15분 걸어 올라간다. 섬 안에서는 들판과 물줄기만 보이지만, 전망대에 오르면 낙동강이 섬을 어떻게 감아 도는지 한눈에 들어온다.

반려견 동반은 상주시에 미리 확인

경천섬공원 / 한국관광콘텐츠랩-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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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데려갈 생각이면 목줄을 채우고 배변봉투를 챙겨야 하는데, 상주시가 동반 여부를 따로 정해 두지 않아서 출발 전에 시청에 전화로 물어봐야 한다. 포장된 길이라 발바닥에 걸리는 돌이 없고 계단도 없어서, 개와 나란히 걷기에 무리가 없다.

입장료도 주차료도 받지 않아 섬에 들어가는 데 돈이 들지 않는다. 차를 댈 곳은 대동초등학교와 대동사무소 주차장 2개이고, 거기서 다리까지 걸어가 섬으로 들어간다. 강변이라 나무 그늘이 넉넉하지 않아 볕이 강한 한낮에는 그늘 없는 구간이 길게 이어진다.

섬에서 나오면 도남서원이 가까워 낙동강을 낀 옛 서원 건물까지 이어서 둘러본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상주 자전거박물관도 멀지 않아서, 섬 산책이 일찍 끝나면 그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된다.

경천섬공원 / 한국관광콘텐츠랩-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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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에 경천섬을 걸으면 이제 막 피어나는 꽃과 사방으로 트인 강변을 보게 되고, 들판을 빈틈없이 덮은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보려면 9월 말 이후에 다시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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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천섬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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