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경이 한눈에 다 보입니다" 해발 836m로 기억에 남는 서울 여름 등산 명소


백운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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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과 경기 고양에 걸친 북한산은 도심 가까이에서 오를 수 있는 이름난 산이다. 그중 백운대는 해발 836.5m로 북한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이자 주봉으로, 정상에 서면 서울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백운대는 거대한 바위 봉우리다. 화강암이 우뚝 솟아 오른 정상은 사방이 탁 트여, 서울 도심은 물론 멀리 산줄기까지 시원하게 조망된다. 도시 한복판에서 이만한 높이의 바위 봉우리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 북한산의 매력이다.

북한산은 지하철과 버스로 닿을 만큼 접근성이 좋다. 도심에서 멀지 않아 아침 일찍 나서면 하루 산행으로 정상을 다녀올 수 있어, 수도권 등산객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산으로 꼽힌다.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다. 우이동과 북한산성 쪽 등 여러 들머리에서 백운대로 이어지는 길이 나 있어, 체력과 취향에 맞게 코스를 고를 수 있다. 어느 길로 올라도 마지막에는 백운대의 바위 봉우리를 만난다.

삼각산으로도 불리는 백운대

백운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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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는 홀로 솟은 봉우리가 아니다. 바로 북쪽에는 암벽 등반으로 이름난 인수봉이, 남쪽에는 만경대가 나란히 서 있다. 이 세 봉우리가 뿔처럼 솟은 모습에서 북한산은 예부터 삼각산이라고도 불려 왔다.

정상에 서면 이 봉우리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바로 앞으로 인수봉이 우뚝 솟아 있고, 시선을 돌리면 만경대와 멀리 보현봉, 문수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봉우리들이 겹겹이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이다.

백운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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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래로는 서울이 펼쳐진다. 도심의 빌딩과 한강, 그 너머 산줄기까지 시야에 담겨, 도시와 자연이 맞닿은 서울만의 조망을 볼 수 있다. 힘들게 오른 만큼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오래 기억에 남는다.

정상 부근은 가파른 바윗길이다. 마지막 구간은 쇠난간을 잡고 바위를 딛으며 올라야 해, 조심스레 한 걸음씩 딛는 것이 좋다. 붐빌 때는 차례를 기다려 여유 있게 오르면 안전하다.

신록 짙은 7월의 백운대

백운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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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은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 준다. 단풍과 설경으로도 이름나 있지만, 신록이 짙어지는 여름의 산도 그에 못지않게 싱그럽다.

7월 초는 산자락이 신록으로 가장 짙어지는 때다. 짙푸른 숲이 바위 봉우리를 감싸, 회색 화강암과 초록 숲이 어우러진 여름만의 풍경이 펼쳐진다. 능선을 오르는 내내 짙은 초록이 곁을 따른다.

능선에는 여름 야생화가 절정을 이룬다. 바위 틈과 능선을 따라 피어난 들꽃이 산길에 색을 더해, 걷는 걸음마다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트이는 조망과 함께 걷는 재미가 있다.

백운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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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름 산행은 더위에 대비해야 한다. 물을 넉넉히 챙기고, 한낮의 뙤약볕을 피해 이른 시간에 오르는 것이 좋다.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은 만큼, 신록이 짙어지는 7월에 백운대에 올라 서울 전경과 여름 산을 함께 즐겨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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