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지를 50년간 일궈 만든 곳"... 화산동굴·야자수길·수국 1천 본 품은 33만㎡ 공원


한림공원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한림공원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1971년 창업자 송봉규가 황무지나 다름없던 한림 일대 사질 토양을 직접 개간해 조성한 공간이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아열대식물원·분재원·민속마을·야자수길·동굴·수국동산 등 9개 테마가 33만㎡ 부지 안에 자리를 잡았다.

5월 후반은 야자수길과 공원 전체가 신록으로 가장 풍성해지는 시기다. 높이 솟은 야자나무들이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내며, 5월의 제주 바람이 공원 안을 시원하게 통과한다.

한림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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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식물원 안에는 바오밥나무·파파야·망고 등 열대식물들이 제주 기온 덕분에 자생하는 모습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야자수길은 나무들이 높이 솟아 있어 신비로운 느낌을 주고 적당한 습도가 유지돼 산책하기에 좋다는 후기가 꾸준하다.

공원 입장과 함께 지하로 내려가면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250만 년 전 한라산 화산 폭발로 형성된 협재굴과 쌍용굴이 동선 안에 있다. 협재굴 내부에 들어서는 순간 밖의 더위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반응이 많다.

화산이 만든 협재굴

한림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림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림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림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협재굴은 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의 특징이 복합된 세계적으로도 드문 구조로, 내부 석종·석순·종유석이 신비로운 장관을 이룬다. 길이 약 200m, 내부는 조개껍질과 모래가 섞인 패사층으로 이루어진 것이 세계적으로 희귀한 특성이다. 쌍용굴은 협재굴과 연결된 동굴로 두 마리 용이 승천한 형상의 암벽이 이름의 유래가 됐다.

6월이 되면 수국동산에 1,000여 본의 수국이 만개하며 공원의 분위기가 전환된다. 토양 산도에 따라 파란색·흰색·분홍색·보라색 등 다양한 색감의 수국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것이 이 수국동산의 특징이다.

한림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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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간에서 이렇게 다양한 색깔의 수국을 볼 수 있는 곳이 드물다는 표현을 남기는 여행객이 많다. 공원 안 민속마을에는 초가집·연자방아·정낭 등 제주 전통 생활상이 재현되어 있어 자연 감상과 제주 문화 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분재원에는 수십 년에서 수백 년 수령의 분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식물 수집과 배치의 예술적 가치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한 번 입장하면 반나절을 훌쩍 채울 수 있는 구조로, 굉장히 넓고 볼거리가 많다는 반응이 대표적으로 반복된다.

협재해수욕장과 하루 코스

한림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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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공원 산책하고 협재해수욕장에서 마무리하는 코스가 제주 서부 하루 일정의 정석이라는 반응이 꾸준하다. 공원에서 도보 5분 거리에 협재해수욕장, 차로 10분 거리에 곽지해수욕장이 자리해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제주를 여행하는 여행객에게도 꾸준히 호평을 받는다.

입장료는 성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11,000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며 목줄 착용이 필수다. 주차는 무료이며 문의는 한림공원(064-796-000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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