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향토음식, 관광 콘텐츠로 키운다…한식진흥원과 ‘맛의 유산’ 발굴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여주에 전해 내려온 ‘지역의 맛’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거듭난다. 사라지거나 잊혀가는 향토음식을 찾아 기록하고 복원하는 데서 나아가 음식관광과 연계해 여주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 키우는 작업이 추진된다.

한식진흥원과 여주시는 지난 13일 ‘지역 향토음식 자원 발굴·복원 및 지역음식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여주 고유의 식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찾아내고 이를 보존·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통음식을 단순히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과 산업으로 확장해 국내외에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한식진흥원은 지난 13일 여주시와 향토음식 발굴·복원 및 지역음식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식진흥원

한식진흥원은 지난 13일 여주시와 향토음식 발굴·복원 및 지역음식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식진흥원

사라지는 ‘여주의 맛’ 찾아 기록하고 복원

양 기관은 먼저 여주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향토음식을 발굴하고 조리법과 관련 자료를 기록하는 한식 아카이브 구축에 협력한다. 지역에 남아 있는 음식과 식문화의 원형을 찾아 재현함으로써 다음 세대로 전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복원된 음식은 관광과도 연결한다. 여주의 식문화와 지역 특색을 활용한 음식관광 정책과 사업을 공동 발굴해 방문객이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식산업 현장에서 활동할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은다. 지역 음식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성을 높이는 한식 교육을 추진하고, 향토자원의 국내외 홍보와 해외 진출 가능성도 함께 모색한다.

향토음식에서 ‘미식여행’으로…여주 관광 경쟁력 높인다

이번 협력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향토음식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지역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점이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먹어온 음식에는 식재료와 조리법뿐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가 함께 담겨 있다. 한식진흥원과 여주시는 이러한 이야기를 음식관광에 접목해 여주만의 고유한 식문화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토음식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지역 음식산업과 관광을 연결해 여주의 미식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여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향토자원과 음식관광 등을 연계한 향토음식 육성 및 확산 사업을 함께 모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지역 향토음식 자원의 발굴·복원·재현과 국내외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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