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에어컨 필요 없다…'열대야 없는 도시' 태백, 여름 피서객 유혹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폭염과 열대야가 일상이 된 여름, 시원한 기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해발 고도가 높은 태백은 한여름에도 열대야가 거의 없는 청정 고원도시의 장점을 앞세워 올여름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태백시는 평년보다 높은 여름 기온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원한 도시'라는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태백은 여름철에도 평균 기온이 낮고 밤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열대야가 거의 없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시는 이러한 기후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연 관광과 문화 행사, 야간 프로그램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사진-태백시

사진-태백시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는 7월 하순부터는 대표 여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7월 24일에는 도심에서 즐기는 야외 영화 프로그램 '쿨시네마 페스티벌'이 막을 올리고, 다음 날인 7월 25일부터는 '제11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개막해 공연과 체험, 다양한 문화행사로 여름밤을 채운다.

더위를 식혀줄 자연 명소도 풍성하다. 용연동굴은 한여름에도 내부 온도가 9~10℃를 유지해 무더위를 피해 찾기 좋은 대표 피서지다. 비가 내린 뒤 장관을 이루는 비와야폭포와 숲속에서 여유롭게 머물 수 있는 고원힐링캠핑장도 태백의 대표 여름 여행지로 꼽힌다.

낮뿐 아니라 밤에도 즐길 거리가 이어진다. 황부자며느리공원과 태백산국립공원 하늘전망대는 야간 개장을 통해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선선한 고원 바람을 맞으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여름철 밤 산책 명소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시는 올여름 '시원한 기후'를 앞세워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열대야 걱정 없는 태백만의 기후와 자연환경을 활용해 다양한 여름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7월 말부터 이어지는 축제와 청정 자연 속 피서지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시원하고 특별한 여름휴가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백시는 앞으로도 청정 고원도시라는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자연과 문화, 관광 자원을 연계한 사계절 관광도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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