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남 절경을 만나는 특별한 코스


대흥사 /ⓒ투어코리아

대흥사 /ⓒ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전남 서남단에 자리한 해남은 아름다운 다도해와 오랜 역사를 품은 고장이다. 땅끝마을의 상징적인 풍경부터 고찰의 고요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해남에서 여름을 맞아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삼산면 구림리에 자리한 대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유서 깊은 본사이다. 임진왜란 당시 서산대사의 승군 총본영으로 활용되었던 역사적인 장소이자 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한 명찰로 알려져 있다.

경내에는 대웅보전을 비롯한 여러 당우와 응진전전 3층석탑,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등 다수의 보물과 국보를 품고 있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기 좋으며, 고즈넉한 사찰 풍경과 문화유산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울돎복 스카이워크 /ⓒ투어코리아

울돎복 스카이워크 /ⓒ투어코리아

문내면 학동리에 위치한 울돌목스카이워크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 격전지인 울돌목 위에 조성되었다. 이곳은 바닷목이 우는 것 같다는 의미처럼 물살이 빠르고 소용돌이치는 명량해협의 회오리 바다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스카이워크는 메탈 철망과 강화유리로 이루어져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바람이 센 날에는 흔들림이 느껴지기도 한다. 조선 수군의 13척 판옥선 돛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함께 주변의 풍경을 다각도로 조망하기 좋다.

땅끝전망대/ⓒ투어코리아

땅끝전망대/ⓒ투어코리아

송지면 송호리에 있는 땅끝모노레일은 땅끝마을에서 땅끝전망대로 이어지는 전기차량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로 오르면 서남해안의 절경과 쪽빛 바다의 아름다움을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395m 길이의 선로를 따라 약 7분간 이동하며, 이동 약자도 편안하게 땅끝의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땅끝모노레일 /ⓒ투어코리아

땅끝모노레일 /ⓒ투어코리아

화원면 매월리에는 목포항을 드나드는 배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목포구등대가 우뚝 솟아 있다. 1908년 처음 불을 밝힌 이 등대는 2003년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했으며, 힘차게 항진하는 선박을 형상화한 등탑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우리나라 서남해상 유인 등대 중 차량으로 접근 가능한 유일한 곳으로, 방문객들은 바다와 등대가 어우러진 풍경을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다. 2008년에는 초기 등탑이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산이면 구성리에 조성된 산이정원은 '미래를 꿈꾼다'는 메시지를 담아낸 식물원 겸 수목원이다. 드넓은 부지에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며, 잘 가꾸어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 속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름다운 조경과 함께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 좋으며, 정원 곳곳에서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상기시키는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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