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다이브페스티벌 / 사진-충주시 |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6월 충주는 아이와 함께 떠나기 좋은 초여름 여행지다.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는 ‘2026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with MyK FESTA’가 열려 K-POP·힙합·트로트 공연과 AI 가족 영화제, 어린이 물놀이장, 블랙이글스 에어쇼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여기에 6월 6일부터 14일까지 성내동·성서동 원도심에서 열리는 ‘관아골 여름 소풍’과 수안보 온천 족욕길 옆 약 5,000평 규모 ‘왕의정원’의 수레국화·양귀비 꽃길이 더해져 축제와 휴식,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우림정원, 긴들체험마을, 오대호아트팩토리, 국립충주기상과학관까지 함께 둘러보면 6월 충주는 가족 나들이를 넘어 하루가 부족한 초여름 여행 코스가 된다.
관아골 여름 소풍, 원도심 골목이 여행지가 되는 9일
충주 원도심을 조금 더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관아골 여름 소풍’이 좋은 출발점이다. 충주시는 6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성내동·성서동 일원에서 이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행정안전부 ‘지역 특성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지역 고유 자산과 문화적 특성을 활용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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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이 직접 만들고 이끄는 ‘동네 축제’라는 점이다. 관아골 곳곳의 공방, 출판사, 서점, 카페 운영자들이 강사이자 기획자로 참여해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한다. 지역 주민들은 동네의 역사와 구옥 리모델링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이드가 되어 방문객을 골목으로 안내한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단순히 축제장을 둘러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충주 원도심의 생활감과 이야기를 함께 만나는 셈이다.
전시도 골목 곳곳에 스며든다. 관아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디자이너, 에디터들의 작품은 ‘모두의 여름’, ‘모두의 오목’, ‘모두의 산책’, ‘모두의 테이블’ 등 4개 권역에 흩어져 상시 전시된다. 대형 공공미술보다 ‘골목 온도를 1도 높이는 다정한 참견’이라는 콘셉트로 따뜻한 분위기를 만든다.
충주시는 행사 이후에도 ‘BEHIND STORY·NEAR & KNOW’ 전시, 동네 공방의 상시 클래스, 27개 점포의 로컬 브랜딩 경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고, 관아골을 지속 가능한 주말 나들이 명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정미 균형개발과장은 “이번 행사는 관아골 상인과 예술가, 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채워나가는 축제”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관아골이 충주를 대표하는 주말 나들이 명소이자, 전국 원도심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K-컬처와 가족 콘텐츠로 채우는 여름밤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는 ‘2026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with MyK FESTA’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시민이 즐기고 한류로 확장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를 비전으로, K-POP·힙합·트로트·전통공연·AI 영화제까지 아우르는 K-컬처 축제로 꾸며진다.
충주 다이브페스티벌 / 사진-충주시 |
개막 축하공연에는 알리, 차지연, 손태진, 박서진 등이 출연하고, 불꽃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놀이가 여름밤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12일 ‘DIVE into the K-HIPHOP’에는 비와이, 김하온, 빅나티, 애쉬 아일랜드가, 13일 ‘DIVE into the K-POP’에는 오마이걸, 스테이씨, 세이마이네임 등이 무대에 오른다. 14일 폐막식은 이찬원, 정서주, 성리 및 팝페라 공연팀이 장식한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레이디 바운스, 울플러 등이 참여하는 ‘DIVE 스트리트 댄스’, 충주씨를 포함한 전국 15개 지자체 마스코트가 함께하는 ‘DIVE 마스코트쇼’, 대학생 응원단의 ‘DIVE into CHEER’가 이어진다. 12일과 13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는 보조경기장 잔디 위에서 ‘AI 가족 영화제’도 열린다.
가족 관람객을 위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페달보트와 초대형 풀장으로 구성된 ‘어린이 물놀이장’이 운영되고, 트램펄린·에어바운스·범퍼카를 갖춘 ‘그늘막 키즈존’도 마련된다. 24인승 ‘다이브 기차’와 매일 3회 열리는 ‘다이브 어린이극장’, 서커스·마술·풍선쇼, 어린이 성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개막일인 11일 오후 5시 25분에는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 특수비행 에어쇼가 펼쳐지며, 축제는 전 연령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한복 입고 즐기는 ‘한복 마실 다이브 스탬프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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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페스티벌 기간에는 참여형 이벤트 ‘한복 마실 다이브 스탬프 투어’도 운영된다. 관람객이 직접 한복을 입고 축제장 곳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공간을 체험하고, 특별한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축제장 내 ‘K-페스타 거리’에서 한복을 대여한 뒤, 주요 스탬프 존 5곳을 방문해 QR코드로 인증하고 포토 프레임을 활용한 인증샷을 촬영하면 된다. 모든 인증을 마치고 인증서를 발급받은 참여자에게는 종합안내소에서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번 스탬프 투어는 K-컬처 열풍에 맞춰 한류의 멋을 직접 체험하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인증샷 촬영과 SNS 공유를 즐기는 젊은 층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안보, 온천 도시에 피어난 계절꽃 산책
충주 여행에서 수안보를 빼놓을 수 없다. 오래전부터 온천으로 알려진 수안보는 최근 계절꽃 경관을 더하며 ‘꽃으로 물든 온천 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수안보면은 관내 유휴지와 주요 도로변, 회전교차로 등을 활용해 다양한 꽃길을 조성하며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충주 수안보 왕의정원에 붉은 양귀비꽃 풍경 수레국화 풍경 /사진-충주시 |
가장 주목받는 공간은 수안보 족욕길 옆 약 5,000평 규모의 ‘왕의정원’이다. 이곳은 지역 경관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유지 무상 사용 협의를 거쳐 조성됐으며, 현재 수레국화와 양귀비 등 계절꽃이 만개해 방문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수안보 입구 도로변에는 유채꽃과 수레국화가 피어 여행의 첫인상을 화사하게 만들고, 물탕공원 회전교차로에는 작약꽃이 조성돼 있다. 이 공간은 교통정책과와 정원도시과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이밖에도 수안보 일대 가로화분과 생활체육공원 작약꽃밭 등에서 다양한 꽃들이 개화하며 골목과 거리 곳곳에 생기를 더한다.
충주 수안보 왕의정원에 붉은 양귀비꽃 풍경 수레국화 풍경 /사진-충주시 |
우림정원, 부부의 손길로 가꾼 민간 정원
엄정면 율능리에 자리한 우림정원은 부부가 오랜 시간 정성으로 가꿔온 민간 정원이다. 대규모 관광지의 화려함보다는 사계절 식물과 산책로가 주는 편안함이 매력인 공간이다. 잘 정비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의 평온함이 천천히 스며든다.
정원은 계절마다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봄에는 꽃과 새싹이 생기를 더하고, 여름에는 초록이 짙어져 그늘 아래 쉬어가기 좋다.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지만, 이곳의 진짜 매력은 천천히 걷고 머무는 시간에 있다. 충주 여행에서 축제와 체험으로 활기를 채웠다면, 우림정원은 그 사이에 조용한 쉼표를 찍어준다.
긴들체험마을, 팝콘마을에서 즐기는 농촌 체험
신니면 문숭리의 넓은 들판 한가운데에는 긴들체험마을이 있다. ‘팝콘마을’로도 불리는 이곳은 아이와 함께 찾기 좋은 농촌 체험지다. 국산 사과발효팝콘 만들기를 비롯해 사과피자, 폴리머클레이 목걸이, 꽃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은 단순히 만들고 끝나는 방식이 아니라, 농촌의 활기와 지역 농산물의 매력을 함께 느끼도록 구성돼 있다. 아이들은 직접 손을 움직이며 새로운 경험을 쌓고, 어른들은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대규모 행사와 숙박 시설도 갖추고 있어 당일 체험은 물론 단체 여행이나 체류형 일정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오대호아트팩토리, 폐교가 예술 놀이터로 변신한 곳
오대호아트팩토리에는 1300여점의 정크아트작품이 전시돼 있다. |
앙성면 돈산리의 오대호아트팩토리는 폐교한 구 능암초 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예술 테마파크다. 정크 아티스트 오대호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버려진 물건이 예술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이곳에는 폐품을 활용한 다양한 정크아트 작품이 전시돼 있다. 관람객은 작품을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지고 작동하며 참여할 수 있다. 이색 자전거, 정크아트, 아트봇 체험 콘텐츠도 마련돼 있어 아이와 어른 모두 색다른 재미를 느낀다.
옛 초등학교 공간이 주는 감성도 매력이다. 넓은 운동장과 자연을 배경으로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학창 시절의 추억과 예술 체험이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충주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추천하기 좋은 이색 명소다.
국립충주기상과학관, 날씨와 기후를 배우는 체험 공간
연수동에 위치한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은 기상 현상과 기후 변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교육 공간이다. 전시 구성이 알차고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이곳에서는 날씨가 만들어지는 원리, 기후 변화의 중요성, 기상 관측과 예보의 과정을 체험형 콘텐츠로 이해할 수 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직접 보고 경험하는 방식이어서 과학에 관심이 적은 아이들도 흥미를 느끼기 쉽다.
충주 여행에서 자연을 보고 축제를 즐겼다면,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은 배움의 시간을 더해준다.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 기후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교육형 코스로 적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