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친 다음이 가장 청소하기 좋은 상태입니다" 비에 젖은 창틀은 '이 순서'로 청소해보세요


빗물이 남은 창틀 레일을 극세사 걸레로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빗물이 남은 창틀 레일을 극세사 걸레로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오늘처럼 가을비가 한 차례 지나가고 창문을 열어 보면 창틀 레일에 빗물이 고여 있고, 그 물에 섞인 먼지가 검은 줄처럼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바람을 타고 들어온 흙먼지와 빗물이 함께 엉겨 붙은 것이라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리고, 창문을 밀 때마다 레일에 낀 먼지가 신경 쓰인다.

이럴 때 대부분은 날이 개고 창틀이 바짝 마른 뒤에 청소하려고 미뤄 둔다. 그런데 마른 창틀을 마른 걸레나 솔로 닦으면 고운 먼지가 공중으로 날려 방 안으로 들어오고, 빗물이 마르면서 굳은 물자국은 몇 번을 문질러도 얼룩처럼 남는다.

창틀 청소는 오히려 비에 젖어 촉촉할 때가 한결 수월하다. 비바람이 잦아든 뒤 실내에서 손이 닿는 창틀을 물기 있는 극세사 걸레로 먼저 닦고, 마른 극세사 걸레로 남은 물기를 마무리하면 5분 안팎으로 정리할 수 있다.

젖은 창틀에서 먼지가 날리지 않는 이유

빗물에 젖은 레일 바닥에 가라앉은 먼지를 가까이 담은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빗물에 젖은 레일 바닥에 가라앉은 먼지를 가까이 담은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창틀에 쌓이는 먼지는 대부분 바깥에서 날아든 흙먼지와 고운 가루라서 아주 가볍고, 마른 상태에서는 걸레가 스치기만 해도 위로 떠오른다. 비가 내리면 이 먼지가 빗물을 머금어 무거워지고 서로 엉겨 붙기 때문에 공중으로 날리지 않고 레일 바닥에 그대로 가라앉아 있다.

이 상태로 날이 개기를 기다리면 청소가 더 번거로워진다. 빗물이 마르면서 물에 섞여 있던 먼지가 레일과 창틀 모서리에 얇은 막처럼 눌어붙는데, 이렇게 굳은 자국은 마른 걸레로는 잘 지워지지 않아 결국 물을 묻혀 다시 닦아야 한다.

젖어 있을 때 닦으면 먼지가 이미 물에 풀려 있어 걸레에 그대로 묻어 나온다. 극세사 걸레는 실이 가늘어 물과 먼지가 실 사이에 함께 묻어 나오기 때문에, 레일 구석에 엉긴 먼지까지 마르기 전에 한 번에 닦아 내는 것이 가장 손이 덜 간다.

창틀에 남은 빗물 자국 지우는 방법

물기 있는 극세사 걸레와 마른 극세사 걸레를 창틀 옆에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물기 있는 극세사 걸레와 마른 극세사 걸레를 창틀 옆에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준비물은 극세사 걸레 두 장이면 충분하다. 한 장은 물에 적셔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을 만큼 짜 두고, 다른 한 장은 마른 채로 곁에 둔다. 비바람이 아직 들이치는 중이라면 닦아도 금방 다시 젖으니 비가 그치거나 잦아든 뒤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창문을 한쪽으로 밀어 두고 물기 있는 걸레로 레일 바닥을 한 방향으로 훑어 고인 빗물과 먼지를 닦아 낸다. 걸레가 금방 검게 변하므로 한두 번 닦을 때마다 깨끗한 면으로 접어 바꿔 쓰고, 레일 모서리는 걸레를 손가락에 감아 밀어 넣으면 구석까지 닦인다.

손가락에 감은 극세사 걸레로 창틀 모서리를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손가락에 감은 극세사 걸레로 창틀 모서리를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한쪽이 끝나면 창문을 반대로 밀어 가려져 있던 부분도 같은 방법으로 닦는다. 걸레에 더 이상 검은 먼지가 묻어 나오지 않으면 다 된 것이다. 이어서 마른 극세사 걸레로 남은 물기를 꼼꼼히 닦아 내야 물이 마르면서 생기는 얼룩이 덜 남는다.

마른 극세사 걸레로 닦아 물기를 마무리한 창틀 레일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마른 극세사 걸레로 닦아 물기를 마무리한 창틀 레일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손이 닿지 않는 바깥쪽 창틀까지 닦으려고 몸을 창밖으로 내미는 것은 위험하니 실내에서 손이 닿는 곳까지만 닦는 것이 안전하다. 오래 쌓인 때는 한 번에 다 지워지지 않을 수 있는데, 비가 올 때마다 같은 방법으로 닦아 두면 먼지가 두껍게 쌓일 틈이 줄어든다.

가을비가 내린 날에는 창틀이 마르기를 기다리지 말고 걸레 두 장부터 꺼내 보길 권한다. 창틀을 젖어 있을 때 닦아 두면 창문을 열 때마다 방 안으로 날려 들어오던 먼지가 한결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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