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아이스팩 방향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택배 상자에 딸려 오는 아이스팩은 냉동실 한 칸을 차지하다 결국 버려지기 마련이다. 안에 든 젤을 유리컵에 옮겨 담고 향을 몇 방울 떨어뜨리면, 구슬 방향제처럼 은은한 향이 퍼진다. 한 번 만들어 두면 화장실이나 신발장에서 2~3주씩 향을 내주고, 다 마르면 물을 부어 되살려 쓴다.
향은 젤 표면에서 올라오니 공기와 닿는 면이 넓을수록 잘 퍼지고, 그래서 입구가 넓은 유리컵이 제일 잘 맞는다. 아이스팩이라고 다 같지는 않아서, 그릇에 담아도 모양이 무너지지 않는 것은 고흡수성수지가 든 젤 아이스팩이다.
처치 곤란한 젤형태 아이스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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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흡수성수지는 물에 녹지 않고 오히려 빨아들여 부풀어 있는 알갱이라, 그릇에 부어도 흘러내리지 않고 모양이 크게 흐트러 지지 않는다.
겉면에 고흡수성수지나 SAP라고 적혀 있으면 이 알갱이가 마치 슬러쉬처럼 들었고, 물로 된 아이스팩이라면 그냥 쉽게 버릴 수 있다.
젤 아이스팩 방향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이 알갱이는 하수구에 버리면 물을 먹고 부풀어 배수관을 막으니, 쓰고 남은 젤 아이스팩은 종량제 봉투에 뜯지 않고 담아 버리는 것이 정상적인 버리는 방법이다. 만약 내용물이 손에 묻었다면 젤은 물로만 헹구면 미끈거리니 마른 휴지로 먼저 훔쳐 낸 다음에 손 세정제를 이용해 씻는게 좋다.
젤 아이스팩으로 방향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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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이스팩을 실온에 30분쯤 두어 녹인 뒤, 한쪽 모서리를 가위로 비스듬히 잘라 구멍을 낸다.
유리컵을 받쳐 놓고 자른 젤 아이스팩을 쭉 짜서 부어주면되는데, 컵의 3분의 2가량 채워주면 가장 적정량이다.
젤 아이스팩 방향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유리컵에 담긴 젤 위에 에센셜 오일이나 평소 좋아하는 향의 오일을 5방울에서 10방울쯤 고루 떨어뜨리고, 색을 내려면 식용 색소를 한두 방울 섞어 젓는다. 먼지가 앉는 것이 신경 쓰이면 얇은 망사나 부직포를 덮고 고무줄로 유리컵을 한 바퀴 묶어 준다.
완성한 컵은 공기가 잘 돌지 않는 화장실이나 신발장에 두면 향이 오래 가고, 바람이 지나는 창가에서는 금세 날아가 효과를 만족스럽게 활용하기 어렵다.
아이나 반려동물이 입에 넣으면 탈이 나니 높은 선반에 올려 두고, 고양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오일은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젤 아이스팩 방향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향은 길어야 한 달이면 옅어지는데, 표면에만 뿌려서는 아래쪽 젤까지 배지 않으니 젓가락을 찔러 넣어 위아래를 뒤집어 섞은 다음 오일을 서너 방울 더 떨어뜨리면 처음의 향이 돌아온다. 한꺼번에 많이 넣지 말고 옅어질 때마다 조금씩 더해야 한 컵으로 오래 쓸 수 있다.
그렇다고 계속 재사용해서 방치해두면 결국 곰팡이가 피니, 2~3일에 한 번 젓가락으로 뒤적여 속까지 공기를 통하게 한다. 젤 사이에 검은 점이 보이거나 쿰쿰한 냄새가 섞이기 시작하면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고 새것으로 다시 만든다.
물기가 다 날아간 젤은 좁쌀처럼 쪼그라들지만 버리고 새로 만드는 것이 좋지만 물을 조금 부어 두면 하룻밤 새 다시 통통하게 부푼다. 부푼 젤 위에 오일을 떨어뜨리면 그대로 이어 쓸 수 있어서, 아이스팩 하나로 계절이 바뀌도록 향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