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세면대 뚫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세면대는 매일 쓰는 필수 공간이지만, 물이 천천히 빠지거나 아예 고이는 일이 종종 생긴다. 아침마다 물이 차오르는 세면대를 보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세수 한 번 하기가 번거로워지고, 물이 고인 채로 두면 냄새까지 올라오기 쉽다.
한번 막히면 저절로 뚫리기는 어렵고, 심한 경우 업체를 불러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세면대 막힘은 원인이 대체로 뻔해서, 집에서 손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굳이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몇 분이면 뚫리는 상황이 대부분이다.
업체를 부르기 전에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방법 세 가지를 순서대로 살펴보자.
세면대가 막히는 원인과 머리카락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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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가 막히는 가장 큰 원인은 머리카락과 비누 찌꺼기다.
이 둘이 엉겨 붙어 배수구 마개 주변과 배수관에 쌓이면서 물길을 좁히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덩어리가 커져 물이 빠지는 속도가 점점 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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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첫 번째로 할 일은 배수구 마개를 분리하는 것이다. 세면대 가운데 있는 팝업 마개는 대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빠지고, 제품에 따라 세면대 아래쪽 연결 부품을 풀어야 빠지는 경우도 있다.
마개를 빼면 그 주변에 뭉친 머리카락이 보인다. 손이 닿으면 직접 걷어 내고, 깊은 곳은 도구를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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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타이 끝에 작은 칼집을 여러 개 내 밀어 넣었다가 당기면, 걸린 머리카락이 갈고리에 걸리듯 함께 딸려 나온다.
사실 이 단계만으로 뚫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부분의 막힘이 마개 근처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페트병 압축과 뜨거운 물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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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을 제거해도 물이 잘 안 빠진다면, 두 번째로 압력을 이용한다. 물을 가득 채운 1.5리터 페트병을 배수구에 거꾸로 꽂고 양손으로 힘껏 누르면, 순간적인 수압이 배수관 속 이물질을 밀어낸다. 세면대에도 물을 어느 정도 받아 두면 압력이 더 잘 전달된다.
이때 세면대 위쪽에 있는 넘침 방지 구멍을 테이프로 막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 구멍이 열려 있으면 압력이 그리로 새어 나가 배수관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고무 뚫어뻥이 있다면 배수구에 밀착시켜 위아래로 빠르게 눌러도 같은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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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뜨거운 물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비누때나 기름기가 원인일 때 효과가 좋은데, 마개를 닫고 과탄산소다를 한 컵쯤 넣은 뒤 뜨거운 물을 부어 녹이고, 잠시 두었다가 흘려보내면 된다. 다만 이 방법은 굳은 기름때에 쓰는 것이라, 머리카락이 뭉친 막힘에는 앞선 두 방법이 더 확실하다.
앞으로를 위해서는 배수구에 머리카락 거름망을 씌워 두는 것이 좋다. 여기에 가끔 뜨거운 물을 흘려보내면 비누 찌꺼기가 쌓이는 속도를 늦출 수 있어, 막힘 자체를 크게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