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살 부분에 칙칙 뿌려보세요" 장마철 우산 쿰쿰한 냄새가 거짓말처럼 사라집니다


우산 냄새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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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우산을 펼쳤다가 쿰쿰한 냄새에 인상을 찌푸린 적이 있을 것이다. 겉보기에는 멀쩡한데 얼굴 가까이 오는 물건이라 냄새가 유난히 신경 쓰인다. 비 오는 날 붐비는 곳에서는 더 민망해지기도 한다.

이 냄새는 우산이 오래돼서가 아니라 젖은 채로 접어 둔 탓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접힌 주름 사이에 물기가 갇히면 마르지 못한 채로 곰팡이가 자리를 잡는다.

비가 그친 뒤 우산을 어떻게 두느냐만 바꿔도 이 냄새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 몇 가지 순서만 챙겨 두면 다음 장마가 올 때까지 뽀송한 상태로 쓸 수 있다.

접기 전에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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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말릴 때는 접은 채로 세워 두지 말고 활짝 펼쳐 두는 것이 먼저다. 접힌 상태에서는 주름 안쪽까지 공기가 닿지 않아 겉만 마르고 속은 젖은 채로 남는다. 손으로 만졌을 때 말랐다고 느껴져도 안쪽은 다른 경우가 많다.

거꾸로 세워 두면 손잡이 쪽으로 물이 흘러내려 살과 천이 만나는 부분에 물이 고인다. 우산을 펼쳐 바닥에 엎어 두거나 그늘에 걸어 두면 골고루 마른다. 직사광선에 오래 두면 천이 상하니 바람이 통하는 그늘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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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소독용 알코올을 한 번 분무해 두면 도움이 된다. 남아 있는 물기 속에서 곰팡이가 번지는 것을 억제해, 다음에 펼쳤을 때 냄새가 훨씬 덜하다. 살과 천이 겹치는 안쪽을 중심으로 뿌리면 효과가 좋다.

다만 알코올은 불이 잘 붙는 성질이 있어 창문을 열어 둔 곳에서 뿌리고, 가스레인지 근처는 피해야 한다. 뿌린 뒤에는 완전히 마를 때까지 펼쳐 둔 채로 그대로 두면 된다.

말린 뒤 보관에서 갈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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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우산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젖은 채로 케이스에 넣어 가방 속에 두면 통 안에서 마를 방법이 없어 냄새가 가장 심해지는 조합이 된다. 여름철에는 가방 안 온도까지 올라가 상황이 더 나빠진다.

집에 돌아오면 케이스에서 꺼내 펼쳐 두고, 케이스도 따로 뒤집어 말린다. 케이스 안쪽 천에 물기가 배어 있으면 우산만 말려서는 소용이 없다. 다음 날 다시 넣는 순간 냄새가 그대로 옮겨 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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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우산꽂이도 한 번씩 비워야 할 자리다. 바닥에 고인 물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그 자체로 냄새가 올라오고, 세워 둔 우산 끝이 계속 젖은 상태가 된다. 장마철에는 며칠에 한 번씩 물을 버리고 안쪽을 닦아 두면 좋다.

이미 냄새가 밴 우산이라면 펼친 상태에서 미지근한 물로 헹궈 낸 뒤 완전히 말려 본다. 이때 세제를 진하게 쓰면 발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가볍게 헹구는 정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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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검은 점처럼 곰팡이 자국이 남아 있다면 천에 스며든 것이라 지우기 어렵다. 오래 쓴 우산이라면 새것으로 바꾸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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