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청소하기 전에 '이 표시'부터 확인해보세요"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좌방석 쿠션을 들어 틈새를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좌방석 쿠션을 들어 틈새를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날이 쌀쌀해지면서 창문을 닫아 두는 날이 늘고, 저녁마다 소파에 앉아 쉬거나 누워 있는 시간도 부쩍 길어졌다. 간식과 음료까지 소파에서 먹는 일이 잦다 보니 겉은 멀쩡해 보여도 쿠션 사이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데, 옷이나 이불처럼 통째로 세탁기에 넣을 수 없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해지는 가구가 바로 소파다.

그래서 대부분 젖은 걸레나 물티슈로 겉만 한 번 닦고 마는데, 이렇게 닦아도 쿠션을 들춰 보면 머리카락과 과자 부스러기가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음료를 쏟았을 때 급한 마음에 세게 문질렀다가 자국이 더 넓어져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리는 일도 흔하다. 소파 청소는 틈새 먼지를 먼저 없앤 뒤 천이나 가죽 같은 겉감에 맞는 방법으로 얼룩을 닦고, 마지막으로 프레임과 다리까지 닦아야 끝난다.

겉만 닦아서는 없어지지 않는 소파 틈새 먼지

틈새용 노즐로 등받이와 좌방석 사이를 청소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틈새용 노즐로 등받이와 좌방석 사이를 청소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소파에서 먼지가 가장 많이 쌓이는 곳은 앉는 면이 아니라 등받이와 좌방석 사이, 그리고 쿠션 아래쪽이다. 앉고 일어날 때마다 미세먼지와 각질, 머리카락, 반려동물 털, 음식물 부스러기가 틈으로 밀려 들어가기 때문인데, 걸레나 물티슈는 이 좁은 틈까지 닿지 않아 겉을 아무리 닦아도 안쪽 먼지는 그대로 남는다.

틈새 먼지를 뺀 뒤에 닦는 겉감은 소재마다 방법이 갈리는데, 물기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천은 물기가 섬유 안으로 스며들어 덜 말리면 쿠션에 습기가 남고, 가죽은 수분이 오래 남거나 강한 세제가 닿으면 표면이 상하기 쉽다. 그래서 먼지를 먼저 빨아들인 다음 겉감에 맞춰 물기의 양과 세제를 정하는 순서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천과 가죽 소파에 쌓인 먼지와 얼룩 없애는 방법

마른 흰 수건으로 음료 자리를 눌러 흡수시키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마른 흰 수건으로 음료 자리를 눌러 흡수시키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청소기에 틈새용 노즐을 끼우고 등받이와 좌방석 사이부터 빨아들인 다음, 쿠션을 들어내 안쪽과 소파 아래까지 함께 청소한다. 먼지가 없어졌으면 얼룩을 살피는데, 음료를 흘린 자리를 세게 문지르면 오염이 주변으로 번지거나 천 안쪽까지 스며들 수 있으니 마른 수건을 올려 여러 번 눌러 액체부터 흡수시킨다.

면이나 리넨 소파는 중성세제 거품을 수건에 조금 묻혀 얼룩 부위를 눌러 닦은 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없앤다. 벨벳처럼 결이 있는 천은 표면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러운 솔을 쓰는 것이 좋다. 손으로 만졌을 때 미끌거리지 않고 축축한 느낌이 없어야 제대로 닦인 것이다.

중성세제 거품을 묻힌 수건으로 천 소파를 눌러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중성세제 거품을 묻힌 수건으로 천 소파를 눌러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커버를 분리할 수 있다면 세탁 전에 안쪽 표시부터 확인한다. 'W'는 물로 세척할 수 있다는 뜻인데, 제품 안내에 찬물 세탁이 적혀 있으면 커버가 줄어들 수 있으니 뜨거운 물은 쓰지 않는다. 'S'나 'S/W' 표시가 있으면 표기에 맞는 세척법을 확인하고, 집에서 세탁하기 어렵다면 세탁 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다. 세탁한 커버는 색이 바래지 않도록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안쪽까지 완전히 말린 뒤 씌운다.

분리한 소파 커버 안쪽의 세탁 표시를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분리한 소파 커버 안쪽의 세탁 표시를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프레임과 다리는 바닥과 가까워 먼지와 머리카락이 쌓이기 쉬우니 마른 극세사 천으로 닦고, 손이 닿기 어려운 틈은 부드러운 솔을 쓴다. 원목은 나무 가구용 세정제를, 금속은 금속용 세정제를 천에 조금 묻혀 닦은 뒤 마른 천으로 마무리한다. 세정제를 나무에 바로 뿌리면 수분이 오래 남아 얼룩이나 변색이 생길 수 있으니 천에 묻혀 쓰는 것이 안전하다.

가죽 소파는 부드러운 천으로 표면의 먼지를 없앤 뒤 물기를 꽉 짠 극세사 천으로 닦고, 남은 수분은 마른 천으로 바로 닦아 낸다. 얼룩이 심하면 가죽 전용 클리너를 쓰는데, 처음 쓰는 제품은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조금 묻혀 변색이 없는지 확인한 뒤 사용한다. 락스와 알코올, 주방세제, 물티슈는 가죽 표면을 상하게 할 수 있고, 스팀청소기와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도 쓰지 않는다.

물기를 꽉 짠 극세사 천으로 가죽 소파를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물기를 꽉 짠 극세사 천으로 가죽 소파를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쿠션을 제자리에 올린 뒤 등받이와 좌방석 사이에 손을 넣어 보면 걸리는 부스러기 없이 손끝이 깨끗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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