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뒤에도 냄새가 남아 교체를 살피는 흰 수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찬 바람이 불어 창문을 닫아 두는 시간이 길어지면 욕실과 주방에 걸어 둔 물건도 전보다 더디게 마른다. 그런데도 칫솔은 칫솔모가 조금 벌어져도 그대로 쓰게 되고, 냄새가 나는 수세미는 몇 번 헹궈 다시 쓰게 되는데, 당장 쓰는 데 불편이 없으니 바꿀 생각까지는 잘 들지 않는 것이다.
수건과 베개는 미루기가 더 쉽다. 크게 찢어진 곳이 없으면 버리기 아깝고 빨아서 말려 두면 다시 쓸 만해 보이기 때문인데, 이렇게 몇 년씩 쓰다 보면 세탁해도 냄새가 남아 찜찜해진다. 칫솔과 주방 수세미, 샤워타월, 수건, 베개 다섯 가지는 날짜에 냄새와 모양, 마르는 상태만 더해 보면 바꿀 때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겉은 멀쩡해도 안쪽에 찌꺼기가 남는 생활용품
깨끗한 욕실 선반에서 펼쳐 말리는 샤워타월과 칫솔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다섯 가지의 공통점은 매일 손과 피부에 닿거나 물에 자주 젖는다는 것이다. 수세미에는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기가, 샤워타월에는 몸에서 떨어진 각질과 물기가 섬유 사이에 남고, 베개에는 잠자는 동안 땀과 피지, 각질이 쌓인다. 겉에서 보면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오염이 쌓이는 동안에는 알아차리기 어려운 편이다.
헹구거나 빨아도 냄새가 다시 나는 이유는 섬유 안쪽의 찌꺼기가 다 빠지지 않은 채 젖은 상태가 오래 이어지기 때문인데, 뭉쳐 둔 수세미와 샤워타월은 안쪽까지 잘 마르지 않는다. 쓰면서 닳는 것도 문제다. 벌어진 칫솔모와 거칠어진 수건 섬유, 눌린 베개 속은 씻어도 되돌아가지 않으니, 평소에 잘 말려 쓰다가 아래 신호가 보이면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칫솔부터 베개까지 교체 시기 확인하는 방법
위에서 본 칫솔모가 칫솔 머리 밖으로 벌어진 칫솔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칫솔은 3~4개월마다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칫솔모가 옆으로 벌어지거나 휘면 치아 표면을 닦는 힘이 떨어질 수 있어, 사용 기간이 짧아도 위에서 보았을 때 칫솔모가 칫솔 머리 밖으로 벌어져 보이면 더 일찍 교체한다. 쓴 뒤에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 세워 말리고, 여러 개를 함께 둘 때는 칫솔모끼리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주방 수세미는 설거지가 끝나면 음식물 찌꺼기와 세제를 충분히 씻어 내고 물기를 꽉 짠 다음 펼쳐서 말린다. 싱크대 안쪽이나 젖은 그릇 아래에 두면 잘 마르지 않아 눅눅한 상태가 오래가니, 바람이 통하는 곳에 걸어 두는 것이 좋다. 교체 시기는 날짜보다 상태로 판단하는데, 씻은 뒤에도 냄새가 계속 나거나 색이 변했거나 표면이 찢어졌다면 새것을 꺼낼 때다.
물기를 짠 뒤 싱크대 옆 걸이에 펼쳐 건 수세미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샤워타월은 소재에 따라 바꾸는 시기가 다르다. 천연 루파는 약 3~4주, 플라스틱 샤워볼은 약 두 달을 기준으로 삼으면 되고, 곰팡이가 보이거나 좋지 않은 냄새가 나면 기간과 상관없이 교체한다. 평소에는 샤워를 마친 뒤 비누 거품을 충분히 헹구고 손으로 물기를 뺀 다음, 뭉치지 않게 펼쳐서 말려 두면 관리하기 쉽다.
비누 거품을 헹군 뒤 손으로 물기를 빼는 흰 샤워볼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수건은 정해진 날짜보다 세탁한 뒤의 상태를 본다. 빨아서 말렸는데도 쉰내가 계속 나거나 검은 반점이 보이면 그대로 쓰지 않는 것이 좋고, 지나치게 뻣뻣해져 몸을 닦아도 물기가 잘 닦이지 않을 때도 교체한다. 쓰고 난 수건은 뭉쳐 두지 말고 펼쳐 말리며, 습기가 많은 곳에 두었다면 세탁 주기를 짧게 잡고 완전히 마른 뒤에 다시 쓴다.
베개는 보통 1~2년을 기준으로 하지만 소재에 따라 차이가 있어 모양을 함께 살핀다. 반으로 접었다가 놓았을 때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지 않거나, 납작해졌거나 속이 한쪽으로 뭉쳤다면 바꿀 때가 된 것이다. 세탁 방법은 제품마다 다르니 세탁 표시부터 확인하고, 물세탁이 되는 제품만 안내된 방법대로 빤 뒤 속까지 완전히 말린다.
반으로 접었다 놓은 뒤 납작한 채 남아 있는 흰 베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곰팡이가 보이는 샤워타월과 검은 반점이 생긴 수건은 사용 기간이 짧아도 다시 빨아 쓰지 않는다. 그런 신호가 없다면 칫솔은 3개월, 베개는 1년이 지날 때쯤 한 번씩 상태를 살펴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