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선반에 꺼내놓은 빨래집게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손을 닦으려고 수건을 당겼는데 수건 전체가 걸이에서 빠져 바닥에 떨어지면 번거롭다. 다시 걸어도 앞뒤 길이가 달라져 흘러내리기 쉽고, 세면대 주변에는 머리끈이나 면도기처럼 둘 곳이 애매한 작은 물건도 생긴다.
이럴 때 세탁 바구니에 남아 있는 빨래집게를 욕실로 가져와 보자. 천을 붙잡는 힘은 수건 고정에, 집게의 벌어진 손잡이는 작은 물건을 받치는 데 쓸 수 있다. 벽에 새 거치대를 달기 전에 집에 있는 집게로 해결할 만한 불편부터 살펴보면 된다.
수건 앞뒤를 함께 집어 고정하기
수건 앞뒤를 함께 집어 고정한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수건을 봉 형태의 걸이에 걸고 앞뒤로 늘어진 천을 양쪽 가장자리에서 함께 집어주면 된다. 봉 바로 아래쪽에 집게를 끼우는 방식이라 두꺼운 봉까지 억지로 물릴 필요가 없다. 앞쪽 천만 집으면 뒤쪽과 연결되지 않으므로 수건 두 겹이 집게 안에 들어갔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손을 닦는 앞부분을 뒤쪽보다 조금 길게 내려 고정하면 닦을 면이 넉넉해진다. 아이가 쓰는 수건도 손이 닿는 길이로 조절한 다음 집어주면 된다. 앞쪽을 길게 내린 만큼 뒤쪽 천이 짧아지므로, 집게가 두 겹을 충분히 물 수 있는 길이는 남겨둔다.
집은 뒤에는 수건을 가볍게 당겨 미끄러지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두꺼운 수건을 겨우 물고 있거나 스프링이 느슨한 집게라면 더 잘 맞는 것을 고르는 편이 낫다. 수건을 갈 때도 집게만 빼면 돼 기존 걸이에 부품을 붙이거나 구멍을 뚫을 필요가 없다.
수건 집게에 머리끈 걸어두기
수건을 고정한 집게 손잡이에 걸어둔 머리끈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수건을 고정한 집게의 바깥쪽 손잡이에 가벼운 머리끈을 걸어둘 수도 있다. 세안을 마치고 풀어낸 머리끈을 세면대 가장자리에 내려놓는 대신, 다음에 쓸 자리를 정해두는 것이다. 수건 옆에서 바로 집을 수 있어 작은 물건을 따로 찾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이때는 머리끈이 수건을 집은 입구 쪽으로 들어가지 않게 손잡이에만 걸어주는 것이 편하다. 집게 모양에 따라 고리가 쉽게 빠질 수 있으니 얹어놓았을 때 안정적으로 걸리는지 살펴보면 된다. 수건을 갈거나 손을 닦을 때 걸리적거리지 않는 바깥쪽 가장자리가 쓰기 편한 자리다.
화장품 샘플 봉지를 세워놓기
빨래집게를 받침 삼아 세워둔 샘플 봉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작은 샘플 봉지는 크림을 덜어 쓰다가 잠깐 내려놓을 때 쉽게 기운다. 깨끗하고 마른 빨래집게로 봉지 아래의 납작하게 붙은 가장자리를 집고, 집게를 받침 삼아 입구가 위를 향하게 세워두면 손을 잠깐 비우기 편하다. 내용물이 든 가운데를 누르지 않고 아래쪽 여백을 물리는 것이 요령이다.
바닥에 닿는 면이 평평한 집게를 쓰고 손을 놓기 전에 봉지가 넘어지지 않는지 확인하면 된다. 입구가 세면대에 닿지 않도록 세우되, 물이 튀지 않는 마른 자리에 두는 것이 좋다. 세안 후 화장품을 바르는 동안 잠시 받쳐두는 용도로 쓰면 봉지를 눕혀놓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빨래집게로 면도기 손잡이 받치기
빨래집게로 손잡이를 받친 면도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면도기를 씻은 뒤에는 날에 남은 물기가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두는 것이 좋다. 이때 빨래집게로 날 아래쪽 손잡이를 물리고 집게가 바닥에 닿게 놓으면, 면도날이 세면대 표면에 직접 닿지 않게 둘 수 있다. 손잡이 끝과 집게가 함께 바닥을 지지하도록 눕혀놓는 방식이다.
손잡이 굵기가 집게 입구에 맞고 놓았을 때 넘어지지 않아야 받침으로 쓸 수 있다. 날 부분을 직접 집지 말고, 물이 고이지 않는 평평한 곳에서 안정적으로 받쳐지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작은 집게 하나만 옮겨 두어도 욕실에서 자꾸 미끄러지거나 눕는 물건에 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