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후라이에 기름 대신 '이것' 부어보세요"…뒤집지 않아도 촉촉하게 익습니다


접시에 담은 부드럽게 익힌 계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접시에 담은 부드럽게 익힌 계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계란후라이를 하다가 흰자 가장자리만 바싹 익고 노른자 주변은 덜 익어 난감할 때가 있다. 뒤집자니 노른자가 터질 것 같고, 그대로 두자니 밑면이 더 단단해진다. 밥 위에 얹을 계란 하나라도 원하는 식감으로 익히면 한 끼를 먹는 느낌이 달라진다.

이럴 때는 팬에 넣는 재료를 바꿔볼 만하다. 올리브유나 버터로 향을 더할 수도 있고, 기름을 넣지 않고 물과 뚜껑으로 부드럽게 익힐 수도 있다. 평소 먹던 후라이에 고소함을 더할지, 촉촉하게 익혀 먹을지에 따라 골라 쓰면 된다.

올리브유나 아보카도유로 계란 굽기

기름을 얇게 두른 팬에서 익히는 계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기름을 얇게 두른 팬에서 익히는 계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기름으로 굽는 식감을 좋아한다면 올리브유나 아보카도유를 활용할 수 있다. 올리브유는 계란에 기름 향을 더하고 싶을 때 어울린다. 특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제품에 따라 풋풋하거나 쌉싸름한 향이 있어, 평소 먹던 계란후라이와 다른 풍미를 낸다.

팬에 기름을 얇게 두르고 데운 다음 계란을 넣어 흰자가 굳을 때까지 익히면 된다. 아보카도유를 쓸 때도 기본 순서는 같다. 처음부터 센 불로 오래 달구기보다는 계란을 넣었을 때 가장자리가 익어가는 모습을 보며 불을 조절하는 편이 낫다.

밥 위에 얹어 먹을 때는 흰자 가장자리를 살짝 노릇하게 익혀도 어울린다. 향이 있는 기름을 처음 쓴다면 양념을 더하기 전에 계란 맛과 향부터 보면 다음에 어떤 기름을 쓸지 고르기 쉽다.

버터를 녹인 뒤 약불에서 익히기

버터를 녹인 팬에 넣은 계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버터를 녹인 팬에 넣은 계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좀 더 진한 고소함을 원할 때는 버터를 쓴다. 작은 팬에 버터를 조금 넣고 약불에서 녹인 뒤, 팬을 기울여 계란이 닿을 자리에 고르게 퍼뜨린다. 여기에 계란을 넣고 천천히 익히면 녹은 버터가 흰자에 묻으며 특유의 향을 더한다.

버터를 넣은 팬은 오래 비워두지 않는 것이 좋다. 버터가 녹은 뒤 계속 가열하면 갈색으로 변하고 쉽게 탈 수 있으므로, 계란을 바로 넣을 수 있게 준비해두면 편하다. 흰자가 익는 동안 밑면만 빠르게 갈색이 된다면 불을 더 낮춰 속도를 늦춘다.

소금이 들어간 가염 버터를 썼다면 간은 완성 후 맛을 보고 더하는 편이 낫다. 버터로 익힌 계란은 식빵 위에 얹어 먹기에도 어울린다. 신선한 채소를 곁들이면 계란만 먹을 때와 달리 아삭한 식감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팬에 물을 깔고 뚜껑 덮어 익히기

물을 자작하게 넣고 뚜껑을 덮은 계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물을 자작하게 넣고 뚜껑을 덮은 계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기름을 더하지 않고 촉촉하게 먹고 싶다면 팬 바닥에 물을 자작하게 깔아 익히는 방법이 있다. 코팅 팬에 물을 먼저 넣고 잔잔하게 끓으면, 작은 그릇에 깨둔 계란을 수면 가까이에서 조심스럽게 넣는다. 물이 세게 끓으면 흰자가 흩어지기 쉬우므로 불을 낮춰 잔잔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계란을 넣은 뒤에는 팬에 맞는 뚜껑을 덮는다. 아래쪽은 뜨거운 물로, 위쪽은 팬 안에 머무는 수증기로 익어 뒤집는 수고를 덜 수 있다. 기름에 구울 때처럼 바삭한 테두리를 내기보다 흰자를 부드럽게 익혀 먹는 데 어울리는 방법이다.

익는 동안 물이 모두 졸아들지 않게 살피고, 흰자와 노른자가 원하는 만큼 굳으면 넓은 뒤집개로 받쳐 꺼낸다. 팬에 남은 물까지 접시에 붓지 말고 물기를 빼서 담으면 빵이나 밥이 젖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물기를 빼고 뒤집개로 받친 계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물기를 빼고 뒤집개로 받친 계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이렇게 익힌 계란은 채소를 담은 그릇 위에 올려도 먹기 편하다. 진한 버터 향이 당기는 아침과 부드러운 계란을 먹고 싶은 아침에 각각 다른 방법을 골라볼 만하다. 팬에 무엇을 넣고 익힐지 고르는 것만으로도 익숙한 반찬에 변화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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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 촉촉하게 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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