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먹던 것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오이무침에 '이것' 넣고 버무려보세요


오렌지와 오이, 양배추를 함께 버무린 완성 무침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오렌지와 오이, 양배추를 함께 버무린 완성 무침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볶음이나 구이를 올린 밥상에 산뜻한 반찬 하나를 더하고 싶을 때가 있다. 냉장고에 오이가 있어도 늘 먹던 빨간 양념무침은 내키지 않고, 채소만 썰어 내자니 심심하다. 이럴 때는 후식으로 먹던 오렌지를 오이 옆에 놓아보면 어떨까. 아삭한 채소 사이로 과육이 씹히면 익숙한 반찬을 조금 다르게 즐길 수 있다.

오렌지를 곁들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즙까지 양념으로 쓰면 맛이 한층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여기에 땅콩버터를 풀어 고소함을 더하고 디종머스타드로 톡 쏘는 맛을 보탠다. 고춧가루 없이 오이와 양배추를 버무리는 방식이라 반찬 접시에 담아도, 샐러드처럼 넉넉히 덜어 먹어도 좋다.

과육과 즙으로 나누는 오렌지

오렌지 과육과 어슷하게 썬 오이, 양배추 손질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오렌지 과육과 어슷하게 썬 오이, 양배추 손질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준비할 재료는 오이, 양배추, 오렌지와 소금, 땅콩버터, 디종머스타드, 머스타드, 식초, 후추다. 오렌지는 한 개를 나눠 쓴다. 반 개는 껍질을 벗겨 반달 모양으로 썰고, 남은 반 개는 드레싱에 넣을 즙을 짠다. 같은 과일을 씹히는 재료와 액체 양념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셈이다.

오이는 가운데 씨가 많으면 그 부분을 덜어낸 뒤 어슷하게 썬다. 양배추는 굵은 줄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둔다. 오이와 양배추가 한입에 함께 들어가도록 준비하면 어느 한쪽만 따로 집어 먹지 않아도 된다. 과육은 버무릴 때 부서지지 않도록 형태를 살려 썰어 두는 편이 좋다.

땅콩버터를 풀어 만드는 드레싱

오렌지즙에 땅콩버터와 머스타드를 섞은 드레싱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오렌지즙에 땅콩버터와 머스타드를 섞은 드레싱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짜 놓은 오렌지즙에 디종머스타드와 땅콩버터, 머스타드, 식초, 소금, 후추를 넣고 저어준다. 땅콩버터를 채소 위에 바로 얹지 않고 즙에 먼저 푸는 것이 다루기 편하다. 덩어리진 부분을 숟가락으로 풀어가며 섞으면 채소를 오래 뒤적이지 않아도 양념을 고루 묻힐 수 있다.

이 드레싱에서는 오렌지즙과 식초가 상큼한 맛을, 땅콩버터가 고소한 맛을 맡는다. 머스타드의 톡 쏘는 맛도 함께 들어가므로 한 재료의 맛만 강해지지 않게 섞은 뒤 맛을 보는 편이 좋다. 정해진 계량이 없는 조리법인 만큼 처음부터 양념을 많이 넣기보다 소량씩 더하며 간을 맞춘다. 과육에서도 단맛과 신맛이 더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드레싱만으로 진한 맛을 낼 필요는 없다.

물기 정리 후 가볍게 버무리는 마무리

물기를 정리한 오이와 양배추에 오렌지를 더한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물기를 정리한 오이와 양배추에 오렌지를 더한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다음은 볼에 물기를 짠 오이와 양배추를 담고, 썰어 둔 오렌지를 넣을 차례다. 채소에 물기가 많이 남으면 준비한 드레싱이 묽어질 수 있어 버무리기 전에 정리하는 것이 좋다. 오이는 모양이 으깨질 만큼 세게 비틀기보다 썰어 놓은 형태가 남도록 물기를 짜준다.

만들어 둔 드레싱을 넣고 재료를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들어 올리듯 섞는다. 양념을 비벼 넣는 무침과 달리 과육이 함께 들어 있으므로 힘주어 주무를 필요가 없다. 몇 차례 살살 뒤적여 오이와 양배추에 드레싱이 묻으면 접시에 옮긴다. 주황색 과육과 초록색 오이가 그대로 보여 별도의 고명을 더하지 않아도 된다.

드레싱이 고르게 묻은 오이와 오렌지 무침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드레싱이 고르게 묻은 오이와 오렌지 무침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밥상에는 작은 반찬으로 곁들이고, 채소가 당기는 날에는 조금 넉넉하게 담아 먹을 수 있다. 오이만 집었을 때의 아삭함과 오렌지를 함께 먹었을 때의 상큼함이 한 접시 안에서 번갈아 느껴지는 조합이다. 늘 하던 무침이 내키지 않는 날, 불을 쓰거나 복잡하게 익히지 않아도 양념을 바꿔 다른 맛으로 식탁에 올릴 수 있다.

[원문 보기]

# 땅콩버터 드레싱
# 양배추 오이 샐러드
# 오렌지 샐러드
# 오이무침
# 하얀 오이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