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타고 떠나는 지하철 여행 / 직접촬영 |
지하철 2호선은 서울의 주요 거점을 순환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입니다. 지긋지긋한 서울 주말 교통 체증과 주차난에서 벗어나 떠나는 뚜벅이 여행객들에게 2호선은 그야말로 신의 열차입니다.
특히 초여름 특유의 싱그러움과 강바람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을 지하철만 타고 방문할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 한 장만 들고 이번 주말을 멋있게 만들어 보세요!
뚝섬역 서울숲
서울숲 포켓몬 팝업 행상 / 직접촬영 |
2호선 뚝섬역이나 인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울숲을 먼저 추천해 드립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서 젊은 세대부터 노년층까지 누구나 방문해도 행복한 서울 여행지입니다.
과거에는 경마장과 골프장으로 쓰였짐나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녹지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현재 서울숲은 30주년 포켓몬 행사와 서울국제박람회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양하게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또 메타세쿼이아 길과 거울연못은 명품 포토존입니다. 사진도 예쁘게 남기시고 숲 주변 성수동도 들러 젊음의 기운을 받아가세요.
시청역 덕수궁과 정동길
시청역 돌담길 / 직접촬영 |
2호선 지하철 여행 중 서울 시청역에서 하차하면 번화한 빌딩 숲 사이로 고즈넉한 역사 산책로가 펼쳐집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이어지는 정동길은 뚜벅이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보 코스 중 하나입니다.
대한제국의 비운의 역사를 간직한 덕수궁 내부를 관람한 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개신교 교회인 정동교회와 구러시아공사관 등 근대 건축물들을 차례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평탄하게 잘 정비된 보행자 중심의 도로 덕분에 번잡함 없이 차분하게 걸으며 사색에 잠기기 좋은 코스입니다.
을지로입구역 청계천
을지로 야장 / 직접촬영 |
을지로입구역과 을지로3가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청계천은 서늘한 그늘과 물소리를 청할 수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입니다. 총 11km에 달하는 도심 하천 산책로는 경사가 없고 보행 동선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산책하기 최고입니다.
특히 을지로는 최근 홍대나 성수보다 더 핫할 정도로 야장이 인기입니다. 날씨도 더워지고 하니 야장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젊은 활기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동대문이나 종로 등 주변의 다른 명소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또한 청계천은 서울 야외도서관을 진행중입니다. 굳이 책을 읽지 않더라도 여유로운 분위기는 즐길 수 있습니다.
잠실나루역 한강공원
잠실나루역 한강공원 / 직접촬영 |
잠실역 대신 한 정거장 전인 2호선 잠실나루역을 이용하면 대규모 인파를 피해 한강공원으로 곧바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2호선 지상 철교 구간을 통과하며 보았던 한강의 풍경을 눈앞에서 직접 마주하는 코스입니다.
잠실 한강공원은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탁 트인 한강 시야를 자랑하여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기에 좋습니다. 해 질 무렵 강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감상하는 석양과 올림픽대교의 야경은 이번 2호선 뚜벅이 여행을 마무리하는 가장 완벽한 동선이 되어 줍니다.
지하철 2호선은 단순한 출퇴근 경로를 넘어 서울의 매력적인 자연과 역사를 가장 정시성 있고 편리하게 연결해 주는 훌륭한 여행 루트입니다. 가벼운 걸음으로 지하철에 몸을 싣고 도심 속 숨은 명소들을 차례로 밟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