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워홀 총정리 / ⓒ인포매틱스뷰 |
지난 13일, 한국과 핀란드가 워킹홀리데이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덕분에 핀란드 워홀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외교부는 한-핀란드 워킹홀리데이 협정 서명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아직 바로 신청 가능한 상태라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핀란드 워홀 협정은 양국이 국내 절차 완료를 외교공한으로 통보한 뒤, 두 국가의 통보일 중 늦은 날부터 60일 후 발효됩니다.
연간 참여 인원도 협정 발효 이후 외교 경로로 상호 통보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핀란드 워킹홀리데이 신청 조건과 준비할 것까지 총정리 했습니다.
핀란드 워홀 기본 조건
핀란드 워홀 기본 조건 / ⓒ인포매틱스뷰 |
핀란드 워홀은 한국과 핀란드 청년들이 상대국에서 일정 기간 머물며 여행과 단기 취업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외교부 발표 기준으로 대상 연령은 18세부터 35세까지이며, 체류 기간은 최장 12개월입니다. 이 기간 동안 관광, 단기 취업, 어학연수, 문화 체험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기존 워킹홀리데이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매력은 북유럽 생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헬싱키 같은 도시 생활은 물론, 로바니에미와 라플란드 지역의 겨울 관광, 오로라, 산타마을, 사우나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핀란드 이민청 Migri의 워킹홀리데이 안내 페이지에는 호주, 뉴질랜드, 일본, 캐나다 시민 대상 안내가 중심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아직 한국 대상 세부 신청 안내가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청 방법과 필요 서류는 한국 대상 공식 공지가 나온 뒤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청 방법과 준비 서류
신청 방법과 서류는? / ⓒ인포매틱스뷰 |
핀란드 워홀은 일반적인 관광비자가 아니라 핀란드 체류허가 형태로 운영됩니다. 핀란드에서 일하거나 장기 체류하려면 보통 핀란드 이민청에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신청은 먼저 협정 발효와 모집 인원 공지를 확인한 뒤, 핀란드 이민청 또는 Enter Finland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는 방식입니다. 이후 주한 핀란드 대사관 또는 지정 접수처에서 신원 확인, 여권 확인, 생체정보 등록 같은 절차를 거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준비 서류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일반적으로는 유효한 여권, 여권사진, 영문 잔고증명서, 보험 가입 증명, 왕복 항공권 또는 귀국 항공권 구매 가능 자금, 신청서, 수수료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워킹홀리데이 신청 안내 기준 전자 신청 수수료는 530유로, 종이 신청 수수료는 630유로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핀란드 워홀로 일할 수 있는 일
핀란드 워홀 일자리 예상 / ⓒ인포매틱스뷰 |
가장 많이 궁금한 부분은 “가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느냐”입니다. 워킹홀리데이는 취업만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는 아니지만, 체류 중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단기 일자리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먼저 카페, 레스토랑, 호텔, 호스텔, 하우스키핑, 관광 서비스, 계절 노동, 한식당이나 아시아 식당 등을 먼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겨울 시즌에는 로바니에미, 레비, 사리셀카 같은 라플란드 관광지에서 호텔, 리조트, 액티비티 관련 시즌 일자리를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핀란드는 영어만으로도 어느 정도 생활이 가능한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일자리 경쟁에서는 핀란드어가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객 응대가 많은 직무는 현지어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국 전 영어 CV와 커버레터를 준비하고, 기본적인 핀란드어 인사말과 생활 표현 정도는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 현실적으로 봐야 할 부분은 생활비입니다. 북유럽 국가답게 주거비와 외식비 부담이 큰 편입니다. 특히 헬싱키는 일자리 기회가 많은 대신 월세 부담도 커질 수 있습니다.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보다는 최소 2~3개월 생활비와 숙소 비용을 확보하고 출국하는 것이 건강한 핀란드 워홀이 될 것 입니다.
어느 도시로 가면 좋을까?
어느 도시가 좋을까? / ⓒ인포매틱스뷰 |
가장 무난한 도시는 헬싱키입니다. 핀란드의 수도이기 때문에 대중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카페, 레스토랑, 호텔, 관광 서비스 관련 일자리를 찾아보기에도 비교적 유리합니다. 영어 사용 환경도 다른 지역보다 나은 편이라 초보 워홀러에게는 안정적인 출발지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월세와 생활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초기 자금은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탐페레나 투르쿠도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탐페레는 학생 도시 분위기가 있고, 헬싱키보다 더 여유로운 편입니다. 투르쿠는 오래된 항구도시 느낌이 강하고, 스웨덴이나 발트해권 여행을 연결하기에도 좋습니다. 대도시의 인프라는 필요하지만 헬싱키의 높은 생활비가 부담된다면 이 두 도시를 함께 비교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겨울 관광업에 관심이 있다면 로바니에미를 눈여겨볼 만합니다. 산타마을, 오로라, 라플란드 투어로 유명한 도시라 겨울 시즌에는 호텔, 리조트, 액티비티, 관광 서비스 관련 일자리 가능성이 있습니다. 레비나 사리셀카 같은 라플란드 리조트 지역도 시즌잡을 노려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북부 지역은 겨울이 길고 어두우며 추위가 강하기 때문에 참고해서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강조하자면, 핀란드 워킹홀리데이는 아직 세부 신청 공지가 확정되어야 하는 단계입니다. 지금은 여권 유효기간, 초기 자금, 영어 이력서, 보험, 도시별 생활비를 미리 준비하면서 공식 발표를 기다리는 시기라고 보면 됩니다. 준비를 먼저 해둔 사람일수록 신청이 열렸을 때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