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무더위보다 무서운 게 ‘습도’라는 한국인들을 위한 유럽 휴양지 5선


"더운 건 참아도 습한 건 못 참는다”라는 말처럼 우리나라의 여름은 생지옥 그 이상입니다. 같은 30도라도 체감은 천차만별. 그래서 최근 몇 년 사이 유럽 여름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여행사 켄싱턴 투어에 따르면 올해 6~8월 노르웨이 여행 예약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고, 스웨덴은 70%, 핀란드는 126%나 늘었습니다. 습도 낮고 선선한 유럽 휴양지, 어디로 가야 할지 다섯 곳을 정리했습니다.


노르웨이

노르웨이 인기 상승중 / 사진=unsplash

노르웨이 인기 상승중 / 사진=unsplash

노르웨이는 이번 여름 예약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나라입니다. 게이랑에르 피오르와 네로이 피오르 일대는 절벽과 폭포가 만들어낸 지형 덕분에 습기가 정체되지 않습니다. 바람이 계속 순환하는 지형 구조가 쾌적함의 비결입니다. 로포텐 제도까지 발을 넓히면 붉은 어촌 마을과 날카로운 산봉우리가 만드는 이국적 풍경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한여름이라도 얇은 바람막이 하나는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위스

가격 빼고 늘 만족스러운 스위스  / 사진=unsplash

가격 빼고 늘 만족스러운 스위스 / 사진=unsplash

스위스는 지대가 높은 만큼 여름에도 습기가 붙을 틈이 없습니다. 특히 스위스 국경에 가까운 이탈리아 호수 도시 코모는 최근 예약이 1년 새 64% 급증했는데, 기존 인기 도시였던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의 증가율 22%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습도를 피하려는 여행객들이 이미 목적지를 갈아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인터라켄이나 루체른처럼 고지대 호수 도시들은 한낮에도 습기 없는 맑은 공기가 유지됩니다.


핀란드 헬싱키

여름 백야로 일정을 넉넉하게 계획 가능 / 사진=unsplash

여름 백야로 일정을 넉넉하게 계획 가능 / 사진=unsplash

핀란드는 스칸디나비아 국가 중에서도 예약 증가율이 126%로 가장 높았습니다. 헬싱키는 도심 전체가 디자인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감각적인 건축과 예술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위도가 높은 만큼 여름철 기온도 20도 안팎에 머물고, 습도 역시 한국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낮습니다.



▲여름철 백야로 밤늦게까지 해가 떠있습니다. 일정 계획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영국 브라이턴

영국인의 휴양지 브라이턴 / 사진=unsplash

영국인의 휴양지 브라이턴 / 사진=unsplash

영국은 흐린 날씨로 유명하지만, 브라이턴은 예외입니다. 영국 내에서도 비교적 화창한 여름 날씨를 자랑하는 몇 안 되는 해변 도시로, 온화한 기후와 낮은 습도가 동시에 갖춰져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객에게 적합한 선택지입니다.


독일 뮌헨

맥주보다 좋은 뮌헨 날씨 / 사진=unsplash

맥주보다 좋은 뮌헨 날씨 / 사진=unsplash

독일 남부 뮌헨은 여름철 날씨가 쾌적하고 선선해 야외 명소를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마리엔 광장과 님펜부르크 궁전 같은 대표 명소들이 도보 이동권 안에 몰려 있어서, 뜨거운 태양이 괴롭혀도 지치지 않습니다. 습도가 낮다는 점에서 한국의 여름과는 확실히 다른 체감을 줍니다.



습도 없는 여름을 원하신다면 답은 명확합니다. 올여름 휴가지 선택, 남들과 다르게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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