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vs 이탈리아! / ⓒ인포매틱스뷰 |
유럽 여행의 영원한 숙제. 바로 프랑스로 갈 것인가 이탈리아로 갈 것인가 하는 즐거운 고민의 시간입니다. 지리적으로 국경을 서로 맞대고 있는 이 두 나라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유럽의 대표 명소이자, 저마다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자존심 센 라이벌이기도 합니다.
예술과 감성, 낭만이 흐르는 프랑스. 반면 가는 곳마다 수천 년 역사의 흔적과 열정, 그리고 음식의 자존심이 넘쳐나는 이탈리아. 닮은 듯 전혀 다른 두 나라 중 과연 나의 여행 취향을 사로잡을 곳은 어디일까요?
음식
프랑스 음식 vs 이탈리아 음식 / ⓒ인포매틱스뷰 |
▲프랑스
미식이라는 말은 프랑스로부터 시작됩니다. 섬세하고 체계적인 요리 문화를 자랑하며, 고소한 버터 기반의 풍부한 소스, 정교한 페이스트리와 디저트, 지역별 특색이 명확한 와인파인 다이닝이 강점입니다. 와인과 치즈의 마리아주를 즐기며 식사 자체를 하나의 완성된 예술로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제격입니다.
▲이탈리아
신선한 제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대중적이고 직관적인 미식을 선보입니다. 지역마다 특색 있는 생면 파스타, 화덕에서 구워내는 피자, 진한 에스프레소와 젤라토까지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고품질의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골목길 트라토리아에서 부담 없이 풍성한 한 끼를 즐기는 즐거움이 큽니다.
예술과 역사
프랑스 역사 vs 이탈리아 역사 / ⓒ인포매틱스뷰 |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베르사유 궁전, 노트르담 등 정돈된 공간에서 대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상파 미술부터 화려한 왕정 문화, 현대 패션과 디자인까지 세련되게 관리된 예술 컬렉션을 집중적으로 둘러보기 좋습니다.
▲이탈리아
따로 계획을 세우지 않고 걷기만 해도 역사의 흔적으로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대표적으로 로마는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바티칸,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건축물, 그리고 베네치아까지. 이탈리아는 모든 곳이 수천 년 역사 유적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 풍경
자연풍경도 다른 프랑스와 이탈리아 / ⓒ인포매틱스뷰 |
▲프랑스
이탈리아도 마찬가지지만 프랑스는 보다 넓습니다. 그래서 파리에만 있기엔 아까울 정도죠. 남쪽으로 내려가면 세계 최고의 라벤더 풍경인 프로방스나 베르동 협곡, 또 기가막힌 지중해의 풍경까지. 샤모니에 가면 세계 최고의 산인 몽블랑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천 년 역사의 로마에서 남쪽으로 세 시간 정도 달리면 눈부신 아말피 해안과 포시타노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는 사이클롭스 나무 길과 와이너리가 펼쳐지는 토스카나, 그리고 요즘 가장 인기가 많다는 돌로미티 산맥까지 역동적인 비주얼의 자연 경관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편의성
편의성은? / ⓒ인포매틱스뷰 |
▲프랑스
파리를 기점으로 리옹, 보르도, 니스 등 주요 도시 간 초고속 열차 네트워크가 구축이 잘 되어 있습니다. 대중교통 시스템과 관광 인프라가 규격화되어 있어 체계적인 일정 계획이 가능합니다.
▲이탈리아
고속열차(프레차로사, 이탈로)를 통한 주요 거점 도시 간 이동이 편리하며, 대부분의 역사지구 중심지가 걸어서 둘러보기 좋을 만큼 밀집해 있습니다. 다만 현지 사정에 따른 교통 지연이나 변수가 프랑스보다 상대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편이므로 약간의 유연한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이렇게 매 항목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매력으로 승부합니다. 수학 문제처럼 정답은 하나로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가도 되고, 저렇게 가도 되는 두 나라. 취향에 맞게 마음 껏 즐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