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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제천 최고의 오지 다불리 마을에서 사륜 바이크를 몰며 산밭을 일구는 부부의 삶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소박한 행복을 보여줍니다.
  • 멧돼지의 피해나 고된 노동마저 자연의 세금이이자 결실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이들의 정착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 도시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나눔과 정을 실천하는 오지 살이는 물질적 풍요보다 중요한 마음의 여유가 무엇인지 일깨워 줍니다.

산과 물이 유유히 흐르는 충북 제천의 깊은 골짜기에는 때묻지 않은 자연을 품은 다불리 마을이 자리합니다. 열 가구 남짓 모여 사는 이 외딴 오지에서 아침을 깨우는 것은 험준한 산길을 누비는 사륜 바이크 소리입니다. 아내 송순례 씨와 아홉 살 연하의 남편 이명희 씨는 이곳에서 산밭을 일구며 오롯이 자신들만의 삶을 가꾸어 가고 있습니다. 도시의 편리함을 뒤로하고 스스로 오지를 선택한 이들의 일상은 속도와 경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소박한 행복의 본질이 무엇인지 명확한 답을 제시합니다.

충북 제천 다불리, 험준한 산골로 들어간 연상연하 부부

제천 제일의 오지로 꼽히는 다불리 마을은 평지 하나 찾기 힘들 만큼 가파르고 비탈진 산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부에게 사륜 바이크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산밭을 오가는 유일한 발이 되어 줍니다. 약 15분 동안 거친 산길을 올라야 도달하는 오두막 주변에는 약 70마리의 닭과 병아리들이 활기차게 살아갑니다. 약하거나 부실하게 태어난 녀석들에게 '금이', '은이', '보화', '보석이' 같은 이름을 붙여주며 정성껏 돌보는 부부의 모습에서 생명을 대하는 깊은 따뜻함이 묻어납니다.

불편한 오지 살이가 우리에게 던지는 삶의 질문

편리함이 최우선시되는 현대 사회에서 오지에서의 삶은 겉보기에 불편하고 고되기만 한 선택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부에게 산밭 노동은 결코 고통이 아닙니다. 비탈진 밭에서 약초인 자약을 캐고 잡초를 뽑아내는 일은 몸은 고될지언정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줍니다. 땀 흘려 얻은 수확물을 자신이 다 가지기보다 가족과 이웃에게 나누어 줄 때 느끼는 보람은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힘든 가치입니다. 조금은 더디고 손이 많이 가더라도 손수 일구어 얻는 결실의 정직함이 이들의 삶을 더욱 굳건하게 받쳐주고 있습니다.

자연과의 상생과 서로를 향한 묵묵한 신뢰

오지 산골에서 농사를 짓다 보면 멧돼지가 밭을 갈아엎는 등 자연재해 못지않은 난관에 부딪히곤 합니다.


그러나 부부는 동물들의 피해를 탓하기보다 그들이 원래 살던 터전을 빌려 쓰는 입장에서 내는 당연한 세금으로 받아들입니다. 자연을 지배하려 들지 않고 거스르지 않는 이러한 순응의 태도가 산골 생활을 지탱하는 첫 번째 원동력입니다. 여기에 험한 풀숲을 먼저 헤치며 아내의 길을 내어주는 남편과, 칭찬과 격려로 남편의 자존감을 올려주는 아내의 깊은 신뢰가 더해져 오지 살이의 고단함은 따뜻한 행복으로 전환됩니다.

실제 삶에서 무엇이 달라졌나: 고단함 속에서 찾은 진짜 여유

도시의 삶이 끊임없는 소음과 번잡함의 연속이었다면, 오지에서의 삶은 스스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자유를 선사합니다.


이웃 간의 관계 역시 변화합니다. 몇 가구 되지 않는 산골 마을에서 이웃은 단순한 주민을 넘어 삶의 스승이자 어려울 때 품을 나누는 든든한 버팀목이 됩니다. 첫 수확한 고구마를 들고 이웃을 찾아가 함께 구워 먹고 고추 따는 일손을 돕는 일상은 스스럼없이 정을 나누는 오작교 역할을 합니다. 가진 것의 많고 적음보다 정을 나누는 삶이 더욱 풍요롭다는 사실을 실천을 통해 증명하고 있습니다.

물질의 풍요보다 값진 마음의 여유를 건네며

단순히 문명을 떠나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넘어,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고 타인과 나누는 태도는 현대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도시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산골의 정갈한 바람과 물길을 벗 삼아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은 많은 것을 소유해야 행복하다는 미신을 깨뜨립니다. 정직하게 땀 흘리고, 자연의 순리를 받아들이며, 소박한 한 끼와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여유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찾아야 할 삶의 이정표입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산골 마을이 건네는 정겹고 든든한 온기가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FAQ

충북 제천 다불리 마을은 어떤 곳인가요?

충북 제천에서도 손꼽히는 오지 마을로, 열 가구 남짓한 주민들이 험준한 산세와 충주호 물길에 둘러싸여 서로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고즈넉한 산골입니다.

험한 산길과 산밭 농사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비좁고 경사진 산길에서는 사륜 바이크가 필수 이동 수단이 되며, 경작지가 비탈져 힘든 작업은 서로의 일손을 나누고 기계의 도움을 받아 해결합니다.

농작물 피해나 오지 생활의 불편함은 어떻게 극복하나요?

동물들의 피해는 자연의 땅을 빌려 쓰는 대가로 여기며, 도시보다 고된 노동 속에서도 땀 흘린 만큼 거두고 웃음을 나누는 마음가짐으로 불편함을 넘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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