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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의 수온 상승과 환경 변화로 오징어 어획량이 변동하면서 울릉도 어업 및 식문화 지형에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수심 300~400m에서 조업하는 독도 새우와 약초 사료를 먹인 토종 칡소, 자생 나리·따개비 등 고유의 자원이 섬의 가치를 새롭게 높이고 있습니다.
  •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원시 생태계를 지켜가는 울릉도 주민들의 삶은 기후 변화 시대의 지속 가능한 자원 활용 모델을 제시합니다.

울릉도의 여름 바다와 산은 최근 동해의 수온 변화와 기후 변동 속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섬을 지탱해 온 오징어 어획량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울릉도는 수심 300~400m의 독도 새우와 약초 사료로 키운 토종 칡소, 그리고 화산섬의 자생 산나물을 통해 독자적인 생태계와 지속 가능한 먹거리 가치를 증명해 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나: 동해 수온 변화와 오징어 어획량의 변동

여름철 금어기가 끝난 울릉도 저동항은 오징어 조업으로 불을 밝히지만, 최근 어업 현장의 분위기는 과거와 크게 달라졌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동해 수온 상승으로 인해 오징어 어군이 형성되는 양상이 불확실해지면서 어획량의 변동성이 한층 커진 까닭입니다.

30년 차 베테랑 어선원부터 마을 어머니들까지 여전히 밤샘 조업과 할복, 건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보름달이 뜨거나 기상이 바뀌면 오징어가 깊은 바다로 숨어버려 어획량이 급감하는 일이 빈번해졌습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오랜 시간 오징어 하나에 크게 의존해 온 울릉도 지역 경제와 어촌 공동체에 새로운 변화와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두 명의 여성 작업자가 야외에 설치된 대나무 꼬챙이에 손질된 오징어를 정성스럽게 널어 말리고 있는 모습

어획량이 예전 같지 않아 마음이 쓰이지만, 오늘도 정성을 다해 해풍에 오징어를 말리는 섬마을 어머니들의 손길입니다.


왜 중요한가: 화산섬 울릉도가 가진 생태적·식문화적 자산

울릉도는 육지에서 200km 이상 떨어진 독특한 화산섬으로, 외지와의 교류가 제한된 환경 속에서 고유한 생태계를 형성해 왔습니다. 오징어 중심의 어업이 환경적 도전에 직면하면서, 울릉도가 지닌 차별화된 생물 자원과 전통 식문화의 가치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위틈에서 채취하는 따개비와 자연산 돌미역, 화산 분화구인 나리분지에서 자생하는 섬말나리와 엉겅퀴 등은 척박한 섬 환경을 견디게 해준 고유의 구황 자원이자 보물입니다. 이러한 자생 식재료들은 인위적인 개량 없이 원시의 자연이 키워낸 맛을 보존하고 있어, 기후 변화 시대에 대체 불가능한 지역 유산으로 평가받습니다.

무엇이 이 변화를 이끄는가: 기후 변동과 원시 자연의 생태적 메커니즘

울릉도 식생과 수산 자원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요인은 동해의 해류 변화와 울릉도 특유의 지형적 격리성입니다. 연안 표면 수온이 상승하면서 표층 어종인 오징어의 수심 이동이 심해진 반면, 수심 300m 이상의 저온대를 형성하는 바다는 여전히 고유의 청정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산악 지형 역시 해발 고도에 따라 뚜렷한 기후 차이를 만듭니다. 해발 570m 골짜기 축사에서는 여름철 얼음골 바람 덕분에 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울릉군 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부지깽이·칡·옥수수 배합 특제 사료를 통해 토종 칡소의 진한 육향을 보존해 내고 있습니다. 자연 기후를 극복하기보다 이에 맞춰 자원을 운용하는 섬 주민들의 지혜가 생태계를 지탱하는 원동력입니다.

누가 영향받으며 무엇이 달라지는가: 독도 새우부터 칡소·산나물까지, 울릉의 새로운 삶

기후 및 산업 여건의 변화 속에서 울릉도 주민들과 귀촌인들은 새로운 상생 방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거친 겨울 바다를 가르고 수심 300~400m에서 잡아 올리는 독도 새우(도화새우, 닭새우 등)는 단단한 껍질과 깊은 단맛으로 최고급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울릉도 항구의 전경으로, 잔잔한 바다 위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고 해안가 도로에는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다.

어획량 변화로 고민이 깊어지는 요즘이지만, 오늘도 울릉도 항구는 생명력이 넘치는 거친 바다의 선물들로 분주합니다.


또한, 고구려 벽화에도 등장하는 한국 토종 한우인 칡소는 울릉도의 약초 사료를 6개월 이상 먹고 자라 ‘울릉 약소’라는 고유 브랜드를 구축했습니다.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정착한 주민들은 바다와 텃밭에서 자급자족하며 현포항과 나리분지의 자연을 지키는 소박하지만 여유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닭 한 마리가 짚이 깔린 바닥에 앉아 알을 낳고 있는 모습이 담긴 방송 화면이다.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란 닭이 매일 아침 귀한 알을 선물합니다.


앞으로 무엇을 살필 것인가: 지속 가능한 섬 어업과 전통 먹거리의 미래

울릉도가 facing한 어획량 변동과 자연환경의 변화는 단지 한 섬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연안 생태계 전체가 직면한 과제이기도 합니다. 한정된 해양 자원을 무분별하게 채취하기보다, 독도 새우와 같은 고부가가치 자원을 수심과 온도를 철저히 관리하며 보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사라져가던 섬말나리범벅을 복원한 주민들의 노력처럼, 울릉 고유의 자생 식물과 토종 자원을 지키는 민관의 협력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수고로운 노동을 마다하지 않는 섬사람들의 삶은,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지속 가능한 먹거리와 삶의 방향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FAQ

울릉도 오징어 어획량이 줄어든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동해의 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기상 변동, 그리고 달빛 등 조업 환경의 변화로 인해 오징어 어군이 수심 깊은 곳으로 숨거나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독도 새우가 일반 새우와 달리 특별히 단맛이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수심 300~400m의 차가운 저온(약 2℃) 바다에서 거친 파도를 견디며 자라기 때문에 껍질이 단단하고 육질이 매우 쫄깃하며 깊은 단맛을 냅니다.

울릉도 칡소는 일반 한우와 어떻게 다른가요?

호랑이 무늬를 띤 한국 토종한우로, 울릉도 특산인 부지깽이, 칡, 옥수수로 만든 특제 사료를 먹어 지방이 적고 담백하며 육향이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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