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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를 떠나 충남 보령으로 귀어한 부부는 무창포 앞바다에서 주꾸미와 갑오징어를 잡으며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습니다.
  • 연고가 없던 바다 생활이었지만 갯벌 채취부터 조업까지 일상으로 받아들이며 자연 속에서 삶의 여유와 노동의 가치를 찾아냈습니다.
  • 아내가 소형 선박 조종 면허를 취득하며 직접 배를 모는 선장으로 성장하는 등 바다 위에서 지속 가능한 삶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도시의 치열한 경쟁과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나 바다 위에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는 귀어 어부 부부의 삶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 무창포항을 기반으로 주꾸미와 갑오징어를 낚는 김진태·지선아 부부는 연고도 없던 바닷가 마을에 정착해 9년째 일상을 일구어 가고 있습니다. 낯선 어촌 환경과 고된 노동 속에서도 바다가 주는 풍요로움을 즐기며 삶의 여유를 찾아낸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귀어를 넘어 인생의 본질적인 행복을 되묻게 합니다.

지금 바다에서 일어난 변화

가을철 충남 보령 무창포항 앞바다는 손맛을 찾아 새벽부터 모여드는 낚시객들과 제철 해산물을 잡으려는 어선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이 오면 수온 변화에 맞춰 주꾸미와 갑오징어 수확이 본격적인 피크에 도달합니다.


어선의 조타실에서 선장이 둥근 핸들을 잡고 배를 운전하고 있는 모습

물때와 바다 상황에 맞춰 최적의 포인트를 찾아가는 선장의 손길에는 어부의 노련함이 묻어납니다.


과거 어촌 세대만 지키던 바다 현장에 최근에는 도시에서 이주한 젊은 귀어인들이 낚싯배 조업과 체험형 바다 일상을 결합하며 새로운 어촌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도시 생활을 하던 여성이 낚싯배 위에서 전문 어부 못지않은 손맛으로 갑오징어를 낚아 올리는 모습은 어촌 사회의 변화된 단면을 보여줍니다.

귀어 어부들의 삶이 주는 의미

도시를 떠나 바다에 정착한 어부 가족의 이야기는 노동의 목적을 경쟁에서 삶의 즐거움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깊은 시사점을 줍니다. 낯선 시골 마을에 연고 없이 시집와 무료함을 달래려 올랐던 낚싯배가 이제는 삶의 터전이자 가장 즐거운 놀이터로 변모했습니다.


두 어린아이가 갯벌 위의 작은 물웅덩이에 엎드려 물놀이를 하고 있으며, 근처에는 아이들이 벗어둔 샌들이 놓여 있습니다.

어른들에겐 고된 일터인 바닷가가 아이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즐겁고 다채로운 놀이터가 되어줍니다.


단순히 생계를 위한 고된 노동에 그치지 않고,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에서 명주조개를 줍고 갓 잡은 주꾸미로 샤부샤부를 해 먹는 소박한 풍요로움은 도시에서 느낄 수 없던 여유를 제공합니다. 자연이 내어주는 만큼 감사히 받고 땀 흘린 만큼 결실을 얻는 순리야말로 이들이 찾은 진짜 보물입니다.

도시를 떠나 바다로 향하게 만든 힘

이들 부부가 바다에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가족의 든든한 동반자 의식과 자연이 주는 정직한 보상 덕분입니다. 남편은 연고가 없는 아내가 외로워하지 않도록 배에 함께 태우며 바다의 재미를 알려주었고, 이에 부응하듯 아내 또한 바다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아내의 어머니까지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딸을 따라 귀어하면서 온 가족이 바다를 중심으로 뭉치게 되었습니다. 수십 마리의 갑오징어와 주꾸미를 낚아 올리는 정직한 노동의 결과는 가족 모두에게 단순한 소득 이상의 감정적 만족감과 확신을 안겨주었습니다.

어부 부부의 일상과 삶의 현장

현재 부부는 새벽 조업부터 갯벌 채취, 그리고 선박 운항 연습에 이르기까지 바다 위에서의 완전한 자립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아내 지선아 씨는 낚시에 문외한이었던 과거를 뒤로하고, 하루 조업에서 갑오징어 34마리와 주꾸미 60여 마리를 올려낼 정도의 숙련된 실력을 갖추었습니다.


배 조타실에서 핑크색 야구 모자를 쓴 여성이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고 주변에는 항해용 레이더와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직접 배를 몰아보고 싶다는 꿈을 이뤄가며 어엿한 선장을 준비하는 아내의 당찬 모습입니다.


더 나아가 아내는 소형 선박 조종 면허를 직접 취득하여 남편의 도움 아래 직접 배의 키를 잡고 운항 연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승객과 가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엄격한 수칙 속에서도, 뱃머리에 서서 바다를 호령하는 선장의 꿈을 향해 일상을 주도적으로 가꿔가는 중입니다.


낚싯배 조종석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남성이 정면을 바라보며 조언을 건네고 있는 모습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아내에게 배 조종법을 하나씩 가르쳐주는 다정한 남편의 모습입니다.


앞으로 이들이 열어갈 새로운 항해

바다와 함께하는 이들의 도전은 단순한 귀어 성공 사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어촌 삶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거친 파도와 변덕스러운 바다 날씨 속에서도 내일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나아가는 부부의 자세는 새로운 시작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합니다.

직접 키를 잡고 선장으로서 새로운 바다길을 열어갈 아내의 앞날과 자연의 순리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어부 가족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오늘 밤에도 부부는 희망찬 내일의 조업을 기약하며 조용히 바다로 나갈 채비를 마칩니다.


FAQ

귀어 후 주꾸미와 갑오징어 낚시의 주요 피크 시즌은 언제인가요?

충남 보령 무창포항 기준으로 수온이 떨어지는 가을철에 주꾸미와 갑오징어 조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낚싯배 운항을 위해 필요한 자격 요건은 무엇인가요?

소형 선박 조종 면허 등의 국가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며, 승객 안전을 위한 운항 수칙 및 바다 물때에 대한 숙련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할 때 중요한 물때 조건이 있나요?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대사리 물때처럼 바닷물이 크게 빠지는 시기에 갯벌 조개 채취 및 해루질이 가장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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