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이 헹군 욕실화 바닥 홈을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날이 쌀쌀해지면서 욕실 문을 닫아 두는 시간이 길어지고, 샤워를 마친 뒤 바닥에 남은 물기도 한참 동안 마르지 않는다. 그 바닥에 늘 놓여 있는 욕실화는 하루에도 몇 번씩 물에 젖고 맨발로 신다 보니, 어느 날 뒤집어 보면 바닥 홈마다 거뭇한 때가 끼어 있어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린다.
보통은 솔을 들고 쪼그려 앉아 홈 사이를 박박 문지르는데, 홈이 좁고 깊어 솔끝이 잘 들어가지 않고 손목만 아프다. 겉만 대충 닦고 다시 신으면 며칠 지나지 않아 미끈거림이 돌아오고, 그 욕실화를 신은 채 거실로 나오면 바닥까지 신경이 쓰인다. 비닐봉지에 주방세제와 과탄산소다를 풀어 욕실화를 1~2시간 담가 두면 솔질 없이 헹구기만으로 이 때를 뺄 수 있다.
솔질로는 잘 빠지지 않는 욕실화 바닥 홈의 때
욕실화 바닥 홈 안쪽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욕실화 바닥에 낀 때는 발바닥에서 떨어진 각질과 피지가 비누 찌꺼기, 물때와 엉겨 붙은 것이다. 맨발로 신으니 발의 기름기가 계속 묻고, 샤워할 때마다 비누 거품과 물이 그 위를 덮으면서 얇은 막이 한 겹씩 쌓여 시간이 지날수록 거뭇하게 보인다.
이 막은 기름기를 머금고 있어 물로만 헹구면 물이 겉에서 미끄러져 흘러내리고, 홈 안쪽은 솔털이 닿지 않는 곳이 많아 아무리 문질러도 때가 남는다. 물기가 오래 남는 욕실에서는 그 자리에서 쿰쿰한 냄새도 나기 쉬워서, 문지르는 것보다 담가서 때를 들뜨게 만드는 쪽이 훨씬 편하다.
과탄산소다는 미지근한 물에 녹으면 작은 산소 거품을 계속 올려 보내는데, 이 거품이 홈 깊숙한 곳에 낀 때를 들뜨게 해 물에 떠오르게 만든다. 주방세제는 피지 같은 기름기를 물과 섞이게 해 주기 때문에, 두 가지를 함께 풀어 두면 솔이 닿지 않는 곳까지 담가 두는 것만으로 때를 녹일 수 있다.
욕실화 바닥에 낀 묵은 때 빼는 방법
대야 안 비닐봉지에 욕실화와 세척 재료를 준비한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준비물은 욕실화가 들어갈 만한 큼직한 비닐봉지와 주방세제, 과탄산소다다. 물이 샐 때를 대비해 비닐봉지를 대야나 욕조 안에 벌려 세우고, 주방세제 2펌프와 과탄산소다 1스푼을 먼저 넣은 다음 욕실화를 바닥 홈이 아래로 가도록 넣는다.
여기에 손을 넣었을 때 따뜻하게 느껴지는 미지근한 물을 욕실화가 충분히 잠길 만큼 붓는다. 펄펄 끓는 물은 욕실화가 뒤틀릴 수 있어 쓰지 않는 것이 좋고, 물을 부으면 바로 자잘한 거품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이 거품이 보이면 과탄산소다가 잘 녹은 것이다.
미지근한 물에 잠긴 욕실화 주변으로 작은 거품이 올라온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비닐 입구를 묶은 뒤 1~2시간 그대로 둔다. 과탄산소다는 녹으면서 기체가 생기므로 입구를 여러 번 꽉 조이기보다 한 번만 돌려 묶어 공기가 조금 빠질 틈을 남기는 것이 안전하고, 이때 락스는 같은 봉지에 넣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봉지를 열어 물을 하수구에 따라 버리고, 욕실화를 꺼내 샤워기로 앞뒤와 홈 사이를 충분히 헹군다. 헹군 뒤에는 세워 두어 물기를 빼고 바람이 통하는 곳에서 말리며, 겉보기에 깨끗해도 홈에는 때가 다시 쌓이니 한 달에 한두 번 이렇게 담가 두면 충분하다.
샤워기로 욕실화 바닥 홈 사이를 헹구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다 헹군 뒤 바닥 홈을 손끝으로 쓸어 보아 미끈거림 없이 뽀득하게 걸리면 때가 다 빠진 것이고, 홈 안쪽에 거뭇한 줄이 남아 있으면 같은 방법으로 한 번 더 담가 두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