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때가 옅게 남은 흰 벽 콘센트 커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날이 추워지면서 전기장판이나 온풍기 플러그를 꽂았다 뺐다 하는 일이 늘면, 그동안 눈여겨보지 않던 벽 콘센트가 눈에 들어온다. 처음 달았을 때는 하얗던 커버가 어느새 누렇게 변해 있고, 손가락이 자주 닿는 가장자리에는 거뭇한 손때가 띠처럼 남아 있어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린다.
그렇다고 물걸레를 대기는 꺼려진다. 콘센트는 전기가 흐르는 곳이라 물기가 구멍 안으로 스며들면 누전이나 감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마른 휴지로 겉만 몇 번 문지르다 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렇게 해서는 손때가 그대로 남는다.
이럴 때 책상 서랍에 하나쯤 있는 흰색 지우개면 물 한 방울 없이 콘센트 커버를 닦을 수 있다. 연필 자국을 지우듯 커버 표면을 문지르기만 하면 되고, 전원을 내리거나 커버를 벽에서 떼어 낼 필요도 없다.
마른 휴지로는 지워지지 않는 콘센트 손때
콘센트 커버 가장자리에 옅게 남은 손가락 접촉 자국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콘센트 커버에 쌓이는 거뭇한 때는 대부분 손에서 묻은 기름기다. 플러그를 꽂을 때마다 손가락이 커버 가장자리를 짚게 되는데, 그때 묻은 피지와 기름기 위에 공기 중 먼지가 달라붙어 겹겹이 쌓이면서 점점 진한 색을 띠게 된다.
기름기에 엉겨 붙은 때는 표면에 얇게 눌어붙어 있어서 마른 휴지나 걸레로 쓸어서는 잘 떨어지지 않는다. 물이나 세제를 쓰면 금방 녹아 나오겠지만 콘센트에는 그럴 수 없으니, 물기 없이 표면의 때를 떼어 내는 쪽으로 손을 대야 한다.
지우개로 문지르면 커버 표면에 붙은 손때가 지우개 가루에 섞여 말려 올라온다. 종이 위 연필 자국이 지워지는 것과 비슷한 모습이고, 오래되어 누렇게 바랜 커버도 문지른 자리는 누런 기운이 어느 정도 옅어져 문지르지 않은 자리와 색이 확연히 달라 보인다.
콘센트 커버에 낀 손때 지우는 방법
흰 지우개로 콘센트 커버 넓은 면을 가볍게 문지르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준비물은 색이 없는 흰색 플라스틱 지우개 하나와 마른 천이나 키친타월 한 장이면 충분하다. 색이 들어간 지우개는 문지르는 동안 색이 커버에 묻어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고, 쓰던 지우개라면 끝에 묻은 연필 자국부터 종이에 문질러 깨끗한 면이 나오게 한다.
지우개를 커버 넓은 면에 대고 가볍게 문지른다. 힘을 세게 줄 필요는 없고 같은 힘으로 커버 전체를 고르게 문지르는 것이 좋으며, 손때가 진한 가장자리와 모서리는 지우개 모서리를 세워 몇 번 더 오가면 된다.
지우개 모서리로 콘센트 커버 가장자리를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문지르다 보면 지우개 바닥이 금세 거뭇해지는데, 그대로 계속 쓰면 떼어 낸 때를 다시 묻히게 되니 검어진 면은 칼로 얇게 잘라 내고 이어 간다. 플러그 꽂는 구멍 가까이에서는 지우개를 구멍 쪽으로 밀지 말고 바깥쪽으로 문질러야 지우개 조각이 구멍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깨끗한 면이 드러난 흰 지우개와 마른 키친타월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다 문지른 뒤에는 마른 천이나 키친타월로 커버에 남은 지우개 가루를 바깥쪽으로 쓸어 낸다. 손끝으로 쓸어 보았을 때 끈적임 없이 매끈하고 가루가 묻어나지 않으면 청소가 끝난 것이다.
힘을 주어 같은 자리를 오래 문지르면 커버 표면에 잔 흠집이 생길 수 있어 가볍게 여러 번 오가는 것이 안전하고, 청소는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다만 매일 플러그를 꽂았다 빼는 거실과 주방 콘센트는 손때가 빨리 쌓이는 편이라 그보다 자주 살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