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물방울 맺히는 창문이라면 꼭 해보세요" 창틀 닦을 때 '이 물'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겨울 아침 결로가 맺힌 깨끗한 창문 아래 창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겨울 아침 결로가 맺힌 깨끗한 창문 아래 창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찬 바람이 불고 난방을 켜기 시작하면 아침마다 창문 아래쪽에 물방울이 맺히고, 며칠 지나지 않아 창틀 모서리와 고무 패킹 틈에 검은 점이 하나둘 생긴다. 베란다 창틀이나 안방 창문처럼 밤사이 물기가 고이는 곳일수록 검은 점이 빠르게 번져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린다.

이럴 때 대부분 락스부터 꺼내는데, 락스를 묻혀 닦으면 검은 얼룩은 금방 지워지지만 한두 주만 지나면 같은 자리에 다시 검은 점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겨울 내내 냄새를 참아 가며 같은 청소를 되풀이하다 보면 손도 마음도 지치게 된다.

지운 자리에 곰팡이가 다시 올라오는 것을 늦추고 싶다면 물에 소금을 풀어 만든 소금물로 창틀을 한 번 더 닦아 두는 방법이 있다. 집에 있는 소금만 있으면 돼 돈이 들지 않고, 락스로 지운 뒤 소금물로 마무리하는 순서만 익혀 두면 겨울 창틀 관리가 한결 수월해진다.

겨울 창틀에 곰팡이가 자꾸 다시 생기는 이유

창문 아래 유리와 레일에 맺힌 결로 물방울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창문 아래 유리와 레일에 맺힌 결로 물방울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겨울 창틀에 곰팡이가 잘 생기는 이유는 결로 때문인데, 난방으로 따뜻해진 실내 공기가 바깥 냉기에 식은 유리와 창틀에 닿으면 공기 속 수분이 물방울로 맺힌다. 이 물이 창틀 홈과 패킹 틈으로 흘러내려 낮에도 잘 마르지 않고 고여 있으니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자리가 된다.

락스로 닦은 자리에 곰팡이가 금세 돌아오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락스는 눈에 보이는 얼룩을 빠르게 지우지만 밤마다 결로가 생겨 창틀이 다시 젖는 것까지 바꾸지는 못하기 때문에, 얼룩을 지우는 일과 다시 덜 생기게 하는 일을 나눠서 손을 대야 한다.

소금물로 닦아 두면 물기가 마른 뒤 창틀 표면에 얇은 소금막이 남는데, 이렇게 소금막을 입혀 둔 자리는 곰팡이가 다시 번지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진다. 그래서 락스로 얼룩을 지운 다음 소금물로 한 번 더 닦아 두면 결로가 잦은 겨울에도 창틀을 깨끗한 상태로 더 오래 둘 수 있다.

창틀에 다시 생기는 곰팡이 막는 방법

물 1L와 소금 2스푼을 준비한 깨끗한 주방 작업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물 1L와 소금 2스푼을 준비한 깨끗한 주방 작업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소금물은 물 1L에 소금 2스푼을 넣어 완전히 녹이면 된다. 소금을 더 넣어 짜게 만들면 마른 뒤 창틀에 하얀 소금 자국이 남을 수 있어 이 비율을 지키는 것이 좋고, 분무기에 담아 두면 좁은 틈에도 뿌리기 편하다.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 마른 천 한 장도 함께 준비한다.

이미 검은 곰팡이가 피어 있다면 소금물을 쓰기 전에 그 얼룩부터 지운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서 고무장갑을 끼고 락스를 묻힌 천으로 얼룩을 닦은 다음, 물에 적신 천으로 두세 번 닦아 락스가 남지 않게 하고 창틀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열어 둔 창문 레일을 고무장갑 낀 손으로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열어 둔 창문 레일을 고무장갑 낀 손으로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창틀이 마르면 소금물을 적신 천이나 스펀지로 창틀 바닥과 모서리, 고무 패킹 틈을 꼼꼼하게 닦는다. 손이 잘 닿지 않는 레일 홈은 소금물을 뿌린 뒤 천을 감은 나무젓가락으로 훑어 주고, 물방울이 가장 많이 맺히는 창문 아래쪽 모서리는 한 번 더 닦아 두는 것이 좋다.

천을 감은 나무젓가락으로 창틀 레일 홈을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천을 감은 나무젓가락으로 창틀 레일 홈을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마지막으로 마른 천으로 창틀 전체를 가볍게 훑어 물기만 닦아 내고, 손으로 만졌을 때 끈적임 없이 보송하면 다 된 것이다. 알루미늄 레일처럼 금속이 드러난 부분은 소금기가 남으면 녹이 날 수 있어 마른 천으로 한 번 더 닦는 것이 안전하다.

올겨울에는 락스로 지우고 끝내지 말고 소금물로 한 번 더 닦아 두는 습관을 들여 보길 권한다. 아침마다 물방울이 맺히는 창틀을 미리 챙겨 두면 겨울 내내 같은 얼룩을 다시 지우는 수고를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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