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그냥 버린 게 아깝습니다" 두부 담겨있던 통을 냉장고에 가져가 보세요


미지근한 물로 두부 용기 안쪽을 씻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미지근한 물로 두부 용기 안쪽을 씻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배달 음식을 시키거나 만두, 회를 사 오면 간장과 초고추장, 겨자, 케첩 같은 작은 소스 봉지가 하나둘 딸려 온다. 당장 쓰지 않은 봉지는 냉장고 문 칸이나 반찬통 사이에 넣어 두게 되는데, 몇 주만 지나도 어디에 무엇을 넣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막상 필요할 때는 냉장고 문을 열어 둔 채 이 칸 저 칸을 뒤지게 되고, 끝내 찾지 못해 새 소스를 꺼내는 일도 생긴다. 한곳에 모아 두려고 비닐봉지에 넣어 봐도 속이 잘 보이지 않아 결국 손을 넣어 하나씩 꺼내 봐야 한다.

이럴 때 두부를 먹고 남은 빈 용기를 버리지 않고 쓰면 정리가 한결 쉬워진다. 두부 용기를 깨끗이 씻어 말린 뒤 작은 소스 봉지를 종류와 크기별로 나눠 담아 두면, 용기째 꺼내 필요한 소스를 바로 골라 쓸 수 있다.

냉장고 안에서 작은 소스 봉지를 찾기 어려운 이유

냉장고 문 칸에서 용기째 꺼낸 소스 봉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냉장고 문 칸에서 용기째 꺼낸 소스 봉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작은 소스 봉지는 얇고 가벼워서 반찬통이나 병을 넣고 뺄 때마다 조금씩 밀려나는데, 그러다 보면 선반 안쪽이나 문 칸 바닥으로 들어가 앞에서는 잘 보이지 않게 된다. 봉지가 손바닥보다 훨씬 작아서 큰 반찬통 하나 뒤에만 놓여도 통째로 가려진다.

비닐봉지나 지퍼백에 한꺼번에 넣어 두는 방법은 봉지가 흩어지는 것은 막아 주지만, 봉지들이 서로 겹쳐 쌓이기 때문에 위에서 내려다봐도 맨 위 몇 개만 보인다. 그래서 어떤 소스가 몇 개 남았는지 알려면 결국 봉지를 다 쏟아 봐야 한다.

두부 용기는 바닥이 평평하고 높이가 낮은 네모난 통이라 냉장고 선반에 반듯하게 놓이고, 위에서 내려다보면 안에 담긴 봉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소스 종류별로 용기를 나눠 두면 꺼내기 전부터 어느 통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 수 있어, 흩어진 봉지를 이 통에 옮겨 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냉장고에 흩어진 소스 봉지 한데 모으는 방법

낮은 두부 용기에 펼쳐 담긴 크기 다른 소스 봉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낮은 두부 용기에 펼쳐 담긴 크기 다른 소스 봉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두부를 꺼낸 용기에는 두부 물과 콩 냄새가 남아 있으니 주방 세제를 묻힌 수세미로 안쪽 모서리까지 닦고 물로 여러 번 헹군다. 얇은 플라스틱 용기라 뜨거운 물을 부으면 모양이 휠 수 있어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좋고, 씻은 뒤에는 뒤집어 두어 안쪽에 물방울이 남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말린다.

용기가 마르면 냉장고 문 칸과 선반에서 소스 봉지를 모두 꺼내 식탁에 펼쳐 놓는다. 봉지마다 찍힌 유통기한을 확인해 날짜가 지난 것은 이때 골라 버리고, 남은 봉지만 담는 것이 좋다.

식탁 위에서 소스 봉지를 크기별로 나눠 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식탁 위에서 소스 봉지를 크기별로 나눠 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남은 봉지는 간장과 초고추장처럼 자주 쓰는 소스, 케첩과 머스터드처럼 가끔 쓰는 소스로 나눠 용기를 따로 쓴다. 같은 용기 안에서는 크기가 비슷한 봉지끼리 한쪽에 모아 두면 작은 봉지가 큰 봉지 밑으로 들어가 가려지는 일이 줄어든다.

소스 종류별로 나눈 두 개의 빈 두부 용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소스 종류별로 나눈 두 개의 빈 두부 용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다 담은 용기는 냉장고 문 칸이나 선반 앞쪽처럼 손이 바로 닿는 자리에 둔다. 밥상을 차릴 때 용기째 꺼내 식탁에 놓고 필요한 소스를 고른 뒤 다시 넣으면 되고, 용기 바닥에 소스가 묻었거나 냄새가 배면 다음에 나온 두부 용기로 바꾸는 것이 편하다.

다 먹은 두부 용기는 대개 바로 분리배출하는 포장재지만, 씻어 말려 두기만 하면 따로 정리함을 사지 않아도 냉장고 소스를 한곳에 모을 수 있다. 소스를 찾느라 냉장고 문을 오래 열어 두고 있다면 다음에 두부를 먹은 뒤 용기 하나를 남겨 써 보길 권한다. 있는 소스를 잊지 않고 먼저 쓰는 것이 같은 소스를 또 사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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