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에도 잡채 한 접시 마음 편히 먹습니다" 소고기 잡채에 당면 대신 '이것' 넣어보세요


완성된 소고기 콩나물 잡채가 접시에 담겨 있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완성된 소고기 콩나물 잡채가 접시에 담겨 있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잡채는 당면을 불리고 삶는 데 시간이 드는 데다 한 접시만 먹어도 배가 금방 불러, 가볍게 먹고 싶은 날에는 선뜻 만들기가 망설여지는 반찬이다. 그래서 명절이나 손님이 오는 날이 아니면 잘 꺼내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당면 양을 반으로 줄여 보기도 하지만 그러면 고기와 채소만 남아 평범한 볶음 반찬처럼 퍽퍽해지고, 젓가락에 매끈하게 감기던 잡채다운 맛도 잘 살지 않는다. 결국 당면 양을 다시 늘리게 되고, 가볍게 먹으려던 처음 생각과는 멀어지기 쉽다.

이럴 때는 당면 자리에 데친 콩나물을 넣어 보는 것이 좋다. 소고기 1종이컵에 콩나물 2줌을 더해 만드는 소고기 콩나물 잡채는 당면이 들어가지 않아 다이어트 잡채로도 알려져 있는데, 씹을 때마다 아삭하고 따로 국물이 없어도 촉촉하게 먹을 수 있다.

당면 없이도 촉촉하게 씹히는 콩나물 잡채

소고기와 채소 사이에 콩나물이 고르게 섞인 잡채를 젓가락으로 집어 올린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소고기와 채소 사이에 콩나물이 고르게 섞인 잡채를 젓가락으로 집어 올린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잡채가 촉촉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면이 양념과 기름을 머금고 있다가 씹을 때 함께 배어 나오기 때문인데, 당면을 빼면 그 촉촉함을 대신해 줄 재료가 따로 있어야 한다.

콩나물은 줄기에 물기를 많이 품고 있어 센 불에 짧게 볶으면 씹을 때마다 채즙이 배어 나오고, 가느다란 줄기가 고기와 채소 사이에 고루 섞여 당면처럼 젓가락에 함께 딸려 올라온다.

다만 생콩나물을 그대로 볶으면 풋내가 남고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그사이 고기가 질겨지기 쉬운데, 미리 데쳐 두면 마지막에 빠르게 볶기만 하면 되어 아삭한 식감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당면 없는 소고기 콩나물 잡채 볶는 방법

잡채에 넣을 양념을 작은 그릇에 미리 섞어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잡채에 넣을 양념을 작은 그릇에 미리 섞어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재료는 소고기 1종이컵, 콩나물 2줌, 양파 1개, 파프리카 반 개에 당근과 부추를 조금씩 준비한다. 양념은 진간장 5스푼, 올리고당 2스푼, 참기름 1스푼, 깨 반 스푼을 작은 그릇에 미리 섞어 두면 볶는 도중에 허둥대지 않아도 된다.

콩나물은 끓는 물에 넣어 숨이 살짝 죽을 만큼만 데친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빼 두고, 양파와 파프리카, 당근은 비슷한 굵기로 채 썰고 부추는 콩나물 길이에 맞춰 자른다.

데친 콩나물을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채 썬 채소를 곁에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데친 콩나물을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채 썬 채소를 곁에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소고기를 볶다가 붉은 기가 절반쯤 남아 있을 때 양파와 당근, 파프리카를 넣어 함께 볶는다. 채소의 숨이 살짝 죽으면 데친 콩나물과 섞어 둔 양념을 한꺼번에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뒤섞어 고기까지 익히는데, 오래 볶으면 콩나물에서 물이 빠져 팬 바닥에 고이니 양념이 고루 묻어 윤기가 돌 때 부추를 넣고 바로 불을 끄는 것이 좋다.

팬에서 소고기와 채소, 콩나물을 센 불에 빠르게 볶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팬에서 소고기와 채소, 콩나물을 센 불에 빠르게 볶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데친 콩나물의 물기를 충분히 빼지 않으면 양념이 묽어져 간이 싱거워지는데, 체에 밭친 채로 잠시 두었다가 손으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덜어 낸 다음 넣는 것이 안전하다. 간은 양념을 넣고 한 번 뒤섞은 뒤 콩나물 한 가닥을 집어 맛보고, 싱거우면 진간장을 조금씩 더해 맞추면 된다. 시간이 지나면 콩나물에서 물이 나와 아삭함이 줄어드니 그날 먹을 만큼만 볶는 편이 좋다.

당면을 불리고 삶는 수고 없이 냉장고에 흔히 있는 콩나물 두 줌으로 잡채 한 접시를 차려 보길 권한다. 가볍게 먹고 싶은 날에도 잡채를 부담 없이 식탁에 올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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