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색이 다양한 이유가 있었네요" 주방에서 사용하는 행주와 수세미 색을 나누면 위생이 달라집니다


행주 / 사진=여행타임즈

행주 / 사진=여행타임즈

행주나 수세미는 하나로 기름 묻은 그릇도 닦고, 도마도 훔치고, 싱크대까지 문지르는 경우가 많다. 편해 보이지만, 사실 이 습관이 주방 곳곳으로 세균을 실어 나르는 지름길이다.

행주와 수세미는 물기를 머금은 채 음식물과 기름을 빨아들여, 그 자체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물건이다. 이 하나로 여기저기를 닦으면 한곳의 세균이 다른 곳으로 옮아가는데, 이것을 교차 오염이라고 한다.

행주 / 사진=여행타임즈

행주 / 사진=여행타임즈

실제로 여러 곳을 함께 닦은 행주는 한 가지 용도로만 쓴 행주보다 세균 수가 훨씬 많다는 조사도 있다.

그래서 행주와 수세미는 용도별로 색을 나눠 쓰는 것이 위생에 큰 도움이 된다. 색으로 구분해 두면 어떤 것을 어디에 쓰는지 헷갈리지 않아, 오염된 도구가 엉뚱한 곳에 닿는 일을 자연스럽게 막을 수 있다.

식기·조리대·싱크대로 색을 나누는 기준

행주 / 사진=여행타임즈

행주 / 사진=여행타임즈

색을 나누는 기준은 오염도가 다른 자리를 갈라 주는 데 있다. 예를 들어 그릇의 물기를 닦는 식기용, 조리대와 식탁을 훔치는 조리대용, 싱크대와 개수구를 닦는 싱크대용으로 색을 정해 두면 쓰임이 뚜렷해진다.

입이 닿는 그릇을 닦는 도구와 가장 지저분한 싱크대를 닦는 도구를 확실히 갈라 두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색을 나눠 쓰는 방식은 사실 식당이나 급식소 같은 곳의 위생 관리에서 쓰는 기본 원칙이기도 하다.

행주 / 사진=여행타임즈

행주 / 사진=여행타임즈

도마나 칼, 행주를 용도별 색으로 구분해 교차 오염을 막는 것인데, 집에서도 같은 원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된다. 시중에 파는 행주의 색이 여러 가지로 나뉘어 있는 데는 이런 이유가 있는 셈이다.

색을 여러 개 두기 번거롭다면 최소한 식기를 닦는 것과 그 밖의 것을 둘로만 나눠도 좋다. 그것만으로도 입에 닿는 그릇에 다른 오염이 옮는 것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생선·고기 닦은 도구 즉시 세척과 교체 주기

행주 / 사진=여행타임즈

행주 / 사진=여행타임즈

색 구분과 함께 챙길 것은 오염이 심한 도구를 바로 씻는 일이다. 특히 생선이나 생고기의 물기와 육즙을 닦은 행주나 수세미는 세균이 많으니, 쓴 즉시 뜨거운 물과 세제로 꼼꼼히 씻어야 한다. 그대로 두면 그 세균이 다음에 닦는 곳으로 고스란히 옮아간다.

아무리 잘 씻어도 행주와 수세미는 소모품이라 제때 갈아 주어야 한다. 수세미는 한 달에 한 번쯤 새것으로 바꾸고, 행주는 하루 한 번 이상 빨아 끓는 물에 삶거나 전자레인지로 소독해 주면 좋다. 눅눅한 냄새가 나거나 색이 거뭇해지면 세균이 자리 잡았다는 신호이니 미루지 말고 교체한다.

행주 / 사진=여행타임즈

행주 / 사진=여행타임즈

무엇보다 쓰고 난 뒤 바로 헹궈 물기를 짜고, 바람이 통하는 곳에 널어 완전히 말리는 습관이 중요하다. 축축한 채 개수대 한쪽에 뭉쳐 두면 하루도 안 돼 세균이 다시 불어난다.

매일 쓰는 행주와 수세미가 실은 주방에서 가장 세균이 많은 물건일 수 있다. 용도별로 색을 나눠 교차 오염을 줄이고, 오염이 심한 것은 바로 씻으며, 때가 되면 갈아 주는 것만으로도 주방 위생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

[원문 보기]

# 행주 교체 주기
# 행주 구별
# 행주 색구분
# 행주 용도
# 행주 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