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목마을 일출 |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충청남도 서북부에 위치한 당진은 서해의 너른 바다와 다채로운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도시다. 갯벌의 생동감과 수려한 해안선, 근대 역사의 흔적까지 품고 있어 가을 당진은 방문객에게 풍성한 추억을 선사하는 가볼 만한 곳이다.
충남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에 펼쳐진 삽교호 관광지는 서해 바다와 호수, 서해대교가 어우러진 풍경을 자랑한다. 1979년 삽교천 방조제 축조로 조성된 삽교호 일대는 서해안 산업도로 개설과 함께 국민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이곳에는 해군 퇴역 군함과 항공기, 전차 등을 활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함상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수산시장, 해양테마과학관, 바다공원, 월드아트서커스 공연장, 놀이동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당진 삽교호 관광지/사진=충남도 |
삽교호 관광지와 인접한 신평면 운정리에는 삽교호호수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82,635m²의 넓은 면적에 다목적마당, 야구장, 생태습지,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등이 자리한다. 삽교호의 생태를 관찰하고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 좋으며, 호수를 따라 걷는 산책로는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한다. 넓게 펼쳐진 공간 덕분에 붐비지 않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으며, 호수공원 근처 자전거 터미널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여 주변을 둘러볼 수도 있다.
태안반도 최북단,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에 자리한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독특한 지형 덕분에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 월출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동쪽을 향해 뻗어나간 해안선은 바다를 조용히 거닐며 자연이 선사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게 한다. 모래사장과 갯바위가 어우러져 해수욕과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물때를 확인하면 갯벌 체험도 가능하다.
충청남도 최북단에 위치한 섬, 당진시 석문면 난지도리는 난초와 지초가 많이 자란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한국 10대 명품섬으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붉은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갯벌체험과 바다낚시 등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풍부한 해산물은 미식의 즐거움을 더한다.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충남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의 행담도를 만난다. 이 섬은 서해대교를 관통하며, 썰물 때면 갯벌이 드러나 두 배 넘게 넓어지는 특징을 가진다. 행담도 휴게소는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중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휴게소와 함께 대형 아울렛 매장이 있어 쇼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섬 앞바다에 펼쳐진 광활한 풍경을 조망하며 산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