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낙동강이 여기서 시작된다고?”…태백 가볼 만한 곳


한강 발원지 검룡소/ 사진=강경표(태백시 제공)

한강 발원지 검룡소/ 사진=강경표(태백시 제공)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고원도시' 강원도 태백은 서울의 젓줄 한강과 영남의 젓줄 낙동강의 시작 점이다.

도시가 해발 높은 지대에 위치해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고, 고산 지형 특유의 청정한 자연 경관이 특징으로 꼽힌다.  과거 탄광 산업의 흔적도 여러곳 남아있어 가볼 만한 곳이 많은 도시이다.

낙동강의 시작을 알리는 황지연못은 태백 황지동 시내 한복판에서 솟아난다. 상지와 중지, 하지로 구분된 못에서는 하루 약 5,000톤의 물이 용출되며, 태백 시민들의 상수원으로도 이용되는 곳이다.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투어코리아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투어코리아

이곳에는 노승에게 두엄을 퍼준 황부자의 집터가 연못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연못 주변을 거닐며 독특한 경관과 낙동강의 시작점에서 흐르는 물줄기를 경험할 수 있다.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는 태백 창죽동 깊은 골짜기에 그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에서 솟아나는 물줄기는 석회암 지형을 침식하며 돌개구멍과 같은 독특한 암반 지형을 형성한다. 마치 용이 기어가는 듯한 형상으로 흘러내리는 물살은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지형을 선사한다. 계곡 바닥에 패인 동그란 구멍인 돌개구멍은 석회암 지역의 지질학적 특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바람의 언덕  ⓒ투어코리아

바람의 언덕  ⓒ투어코리아

태백 창죽동 고원 지대에 자리한 바람의 언덕에는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바람과 함께 돌아간다.

매봉산풍력발전단지가 있는 이곳은 드넓은 대지에 줄지어 선 풍력발전기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여름철에는 푸르게 자라난 고랭지 배추밭이 광활하게 펼쳐져 장관을 이루며, 새벽녘에는 일출과 운해를 조망하기 위해 찾는 이들도 많다. 국도 제35호선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도 용이하다.

오로라파크 체험관  ⓒ투어코리아

오로라파크 체험관  ⓒ투어코리아

과거 통리역이었던 태백 통동 일대는 오로라파크라는 문화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조성된 이 공원에서는 갱차도 체험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높이 49.2m의 눈꽃 전망대에서는 백두대간과 동해안 일대의 산세를 조망한다.

해발 680m의 고지대에 자리한 이 전망대는 태백의 밤하늘을 주제로 꾸며져 있어, 저녁에는 색색의 조명으로 빛나는 야경을 감상하기 좋다.

통리탄탄파  ⓒ투어코리아

통리탄탄파  ⓒ투어코리아

태백 철암동에 들어서면 옛 탄광촌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철암탄광역사촌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과거 상가와 주택들을 그대로 활용해 1980년대 탄광촌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생활사 박물관으로 조성했다.

하늘전망대  ⓒ투어코리아

하늘전망대  ⓒ투어코리아

철암천변을 따라 이어진 건물 중에서는 특히 하천 위에 지지대를 세워 공간을 확장한 '까치발 건물'이 독특한 특징이다. 잊혀가는 석탄 산업의 역사와 광부들의 삶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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