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배수구에 비닐 깔고 '이 액체' 40ml 풀어보세요" 속 시원하게 타일 줄눈 청소가 됩니다


배수구 위에 비닐을 밀착시키는 고무장갑 낀 손과 욕실 바닥 줄눈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배수구 위에 비닐을 밀착시키는 고무장갑 낀 손과 욕실 바닥 줄눈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날이 쌀쌀해져 욕실 창문을 열어 두는 시간이 짧아지면 바닥 물기가 오래 남고, 타일 사이 줄눈에 낀 검은 때가 유독 눈에 들어온다. 쪼그려 앉아 솔로 한 줄씩 문지르다 보면 허리와 손목이 아파 오는데, 그렇게 힘을 들여도 화장실 바닥 전체를 끝내기는 쉽지 않아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린다.

세제를 뿌리고 힘을 더 주어 닦아 보아도 검게 낀 때는 잘 지워지지 않고, 같은 자리를 세게 문지르다가 줄눈이 상하는 경우도 있다. 찌든 때가 심한 집일수록 청소를 해도 표가 나지 않아 다음 청소를 미루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럴 때는 비닐 한 장으로 배수구를 막고 바닥에 물을 채운 뒤 락스를 풀어 담가 두는 방법을 쓸 수 있다. 화장실 바닥을 얕은 욕조처럼 만드는 방식이라, 줄눈과 타일을 따로 닦지 않고 바닥 전체를 한 번에 청소할 수 있어 손이 훨씬 덜 간다.

솔질로는 잘 지워지지 않는 줄눈 찌든 때

타일 사이 움푹 들어간 줄눈을 가까이서 보여 주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타일 사이 움푹 들어간 줄눈을 가까이서 보여 주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줄눈은 타일 사이에 움푹 들어가 있고 표면도 타일보다 거칠어서 물때와 비누 찌꺼기가 오래 머물기 쉬운 자리다. 솔은 닿는 자리에만 힘이 전해지는데 좁은 줄눈 틈에는 힘을 고르게 주기 어렵고, 세제를 뿌려도 바닥 경사를 따라 배수구로 금방 흘러내려 줄눈에 닿아 있는 시간이 짧다.

그래서 줄눈 찌든 때는 힘으로 밀어내기보다 세정 성분이 오래 닿아 있게 만드는 쪽으로 손을 대는 것이 좋다. 배수구를 막으면 물이 빠지지 않고 바닥 전체에 고이기 때문에 락스 희석액이 줄눈 틈까지 같은 시간 동안 닿게 되고, 그 사이 찌든 때가 물러져 문지르지 않아도 상당 부분 떨어져 나온다.

화장실 줄눈에 낀 찌든 때 없애는 방법

고무장갑과 가정용 락스, 비닐을 준비한 욕실 바닥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고무장갑과 가정용 락스, 비닐을 준비한 욕실 바닥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이 방법은 바닥 전체가 방수 처리된 습식 화장실에서만 쓴다. 비닐 한 장과 고무장갑, 가정용 락스를 준비하고, 비율은 물 10L에 락스 30~40ml를 기준으로 바닥 면적과 물의 양에 맞춰 조절한다. 원액을 그대로 붓지 않고, 제품마다 농도가 다를 수 있으니 병에 적힌 안내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시작하기 전에 문과 창문을 열고 환풍기를 켠 다음 고무장갑을 낀다. 락스가 식초나 구연산, 산성 세제, 변기용 세정제와 섞이면 유독 가스가 생기기 때문에, 다른 세제를 쓴 지 얼마 안 된 바닥은 물로 충분히 헹궈 세제가 남지 않은 상태로 시작해야 한다.

창문을 열고 환풍기를 켠 깨끗한 습식 욕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창문을 열고 환풍기를 켠 깨끗한 습식 욕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이제 배수구 뚜껑을 열어 입구에 비닐을 밀착시키고 뚜껑을 다시 덮어 물이 빠지지 않게 막는다. 공동주택이라면 문턱 틈으로 물이 새지 않도록 수건으로 문턱을 한 번 막아 두는 것이 좋다. 그다음 바닥에 물을 찰박찰박할 정도로 채우고, 수위가 줄어들지 않는지 잠시 지켜본다.

배수구 뚜껑 위에 비닐을 덮고 얕게 물을 채운 욕실 바닥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배수구 뚜껑 위에 비닐을 덮고 얕게 물을 채운 욕실 바닥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수위가 그대로면 비율에 맞춘 락스를 바닥에 고루 붓고 20~30분을 그대로 둔다. 너무 오래 두면 실리콘 마감재나 줄눈이 상할 수 있어 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고, 물이 고인 바닥은 미끄러우니 기다리는 동안에는 화장실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시간이 지나면 비닐을 빼서 물을 내보내고 샤워기로 바닥 전체를 충분히 헹군다. 손으로 만졌을 때 미끌거림이 없고 락스 냄새가 옅어져야 헹굼이 끝난 것이다. 때가 남아 있으면 원액을 더 붓지 말고 같은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하며, 나무 욕실장이 있거나 문턱에 방수 처리가 안 된 건식 화장실에서는 쓰지 않는다.

비닐 한 장으로 물이 조금씩 샌다면 비닐봉지에 물을 담아 입구를 묶은 뒤 배수구 위에 올려 두면 된다. 물을 담은 봉지의 무게가 입구를 눌러 물이 덜 새고, 청소가 끝나면 봉지만 들어 내면 물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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