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기름 병과 병을 감쌀 신문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들기름을 넣은 나물이나 비빔밥은 고소한 향이 맛을 좌우한다. 그런데 병에 아직 기름이 많이 남았는데도 처음과 달리 쩐내가 나면 아깝다. 한 번에 조금씩 쓰는 들기름은 무엇을 만들어 먹느냐만큼 쓰고 난 병을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하다.
이때 집에 남아 있는 신문지를 병 겉에 감싸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투명한 병으로 들어오는 빛을 줄여주는 간단한 가림막이다. 냉장 보관에 병 감싸기와 뚜껑 닫기를 더하면 들기름이 빛과 공기에 노출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들기름 병을 신문지로 감싸기
신문지로 들기름 병 몸통을 감싸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들기름에는 산화되기 쉬운 불포화지방이 많아 빛과 공기, 열을 받으면 맛과 냄새가 변하기 쉽다. 신문지를 쓰는 이유는 병을 통과하는 빛을 가리는 데 있다. 새 보관 용기를 사거나 기름을 다른 병으로 옮기지 않고도 원래 병에 덮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편하다.
먼저 병 겉에 묻은 기름과 물기를 닦고 뚜껑을 닫는다. 깨끗하고 마른 신문지를 병 높이에 맞게 접은 다음, 기름이 담긴 몸통과 어깨 부분을 둘러 감싸면 된다. 종이 끝이 서로 겹치도록 둘러 빈틈을 줄이고 고무줄로 가볍게 고정하면 쉽게 풀리지 않는다.
신문지는 병 바깥을 감싸는 용도로 쓰고 기름이 나오는 입구에는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뚜껑까지 한꺼번에 꽁꽁 싸매기보다는 뚜껑을 열고 닫을 수 있게 남겨두면, 사용할 때마다 포장을 전부 풀 필요가 없다. 바닥 쪽 종이는 병이 기울지 않도록 평평하게 접어 정리한다.
밑부분을 평평하게 접은 들기름 병 포장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병을 감싼 채 냉장실에 넣기
냉장실 선반에 세워둔 신문지 포장 들기름 병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포장을 마친 병은 세워서 냉장실에 보관한다. 낮은 온도는 들기름의 산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병을 감싸 빛을 줄이고, 냉장고에 넣어 열의 영향을 줄이는 식으로 두 방법을 함께 쓰는 것이다.
냉장실 선반에서 병이 안정적으로 서고 꺼내기 쉬운 자리를 정해두면 편하다. 평소 조리대에 다른 양념병과 나란히 두었다면 들기름 자리를 냉장고로 옮겨보자. 나물을 무치거나 비빔밥에 넣을 때 꺼내 쓰고, 필요한 양을 덜었으면 바로 다시 넣어 두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포장 때문에 원래 병의 표시가 가려질 수 있으니 감싸기 전에 개봉 날짜를 적어두면 관리하기 수월하다. 작은 메모에 들기름이라고 써서 날짜와 함께 고무줄에 끼우면 냉장고에서 다른 병과 헷갈리지 않는다. 남은 양이나 병의 표시를 확인할 때는 고무줄을 풀어 신문지만 잠깐 벗기면 된다.
쓰고 난 병 입구를 닦고 뚜껑 닫기
키친타월로 들기름 병 입구를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들기름을 따른 뒤에는 병 입구와 나사 부분에 흐른 기름을 깨끗한 키친타월로 닦고 뚜껑을 잘 맞춰 닫는 것이 좋다. 뚜껑을 닫아두면 바깥 공기가 계속 드나드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닫기 전에 병을 감싼 종이가 뚜껑 사이에 끼지 않았는지도 함께 살펴보면 된다.
신문지가 젖거나 기름에 절었다면 새것으로 갈아주는 편이 낫다. 축축해진 종이를 계속 덧대기보다는 기존 포장을 벗기고 병 겉면부터 닦아 다시 감싸면 깔끔하다. 멀쩡한 고무줄은 다시 사용하면 된다.
고소한 향을 위해 조금씩 넣는 들기름인 만큼, 쓰고 남은 병도 다음 식사를 생각하며 챙겨두자. 집에 남은 신문지로 병을 가리고, 손이 자주 가던 조리대 대신 냉장실에 자리를 마련하면 꾸준히 이어가기 쉬운 보관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