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 얼룩 청소 / 사진=더카뷰 |
현관 타일에 거뭇하게 박힌 발자국은 물걸레로 아무리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는다. 솔로 문질러도 그대로라면, 물을 흠뻑 적신 멜라민 스펀지 하나로 거짓말처럼 벗겨 낼 수 있다.
흔히 매직블록이라 불리는 멜라민 스펀지는 물만 묻혀 문질러도 찌든 때가 지워지는 청소 도구다. 별다른 세제 없이 물만 있으면 되니, 현관 청소에 두고 쓰기 좋다.
타일 얼룩 청소 / 사진=더카뷰 |
다만 무작정 문지르기 전에 순서가 있다. 먼저 빗자루로 타일 위의 흙과 먼지를 깨끗이 쓸어 낸다. 모래나 흙이 남아 있으면 스펀지가 금세 닳고 닦임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다음 멜라민 스펀지에 물이 뚝뚝 떨어질 만큼 흠뻑 적셔, 검은 때가 낀 타일을 문지른다. 때가 떠오르면 마른걸레나 물걸레로 닦아 내면 된다. 물걸레와 솔로 안 되던 때라, 효과가 눈에 확 들어온다.
멜라민 스펀지가 잘 지우는 원리
타일 얼룩 청소 / 사진=더카뷰 |
멜라민 스펀지가 때를 잘 지우는 것은 아주 미세한 연마 작용 덕분이다. 스펀지 자체가 곱고 단단한 그물 구조로 돼 있어, 마치 고운 사포처럼 표면의 때를 미세하게 갈아 벗겨 낸다.
그래서 세제로 풀리지 않던 검은 때도 물리적으로 긁어 내듯 지워진다. 현관 타일처럼 거칠고 단단한 표면의 찌든 때에 특히 잘 듣는다.
타일 얼룩 청소 / 사진=더카뷰 |
물을 충분히 적시는 것이 중요하다. 물기가 많아야 스펀지가 부드럽게 미끄러지며, 갈려 나온 때와 가루가 물에 씻겨 내려간다. 마른 상태로 문지르면 스펀지가 쉽게 부서지고 표면에 자국이 남을 수 있다.
손바닥만 한 크기로 잘라 쓰면 넓은 면을 한 번에 닦기 좋다. 스펀지는 쓰다 보면 점점 닳아 작아지는데, 이는 표면이 갈리며 때를 벗겨 낸 증거다.
쓰면 안 되는 곳과 주의점
타일 얼룩 청소 / 사진=더카뷰 |
여기서 꼭 알아야 할 점이 있다. 멜라민 스펀지는 미세하게 갈아 내는 방식이라, 매끈한 광택면이나 코팅된 표면에는 쓰면 안 된다.
싱크대의 반짝이는 표면이나 코팅된 가구, 유광 타일, 자동차 도장면 등에 쓰면 미세한 흠집이 생겨 광택이 상할 수 있다. 거울이나 액정처럼 매끄러운 면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현관 타일처럼 무광이고 거친 표면에는 최적이다. 광택을 낼 일이 없는 단단한 바닥재라, 멜라민 스펀지의 연마 작용이 단점이 아니라 장점으로 작용한다.
타일 얼룩 청소 / 사진=더카뷰 |
처음 쓰는 자리에는 눈에 잘 안 띄는 구석에 먼저 살짝 문질러 보고, 표면이 상하지 않는지 확인한 뒤 넓게 쓰는 것이 안전하다. 재질만 잘 가리면 솔로도 안 되던 때를 손쉽게 벗겨 낼 수 있다.
누리꾼들은 "현관 검은 자국이 한 번에 벗겨져 놀랐다", "솔로 고생하던 게 허무할 정도다", "코팅면엔 쓰면 안 된다는 걸 미리 알아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흙을 먼저 쓸고 적신 멜라민 스펀지로 문지르는 것만으로 현관이 환해지니, 재질을 가려 한번 써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