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이 새것처럼 반짝반짝 해집니다" 다리미 바닥이 까맣게 변색 되었다면 이렇게 청소해보세요


다리미 청소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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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질을 하다 보면 다리미 바닥에 거뭇거뭇한 때가 눌어붙는 일이 있다. 합성섬유가 높은 열에 살짝 녹아 바닥에 들러붙거나, 풀 먹인 옷의 풀기가 눌어 탄 자국이 남는 것이다.

이렇게 눌어붙은 자국을 그대로 두면 다음 다림질 때 옷에 거뭇한 얼룩이 옮아 흰옷을 버리기도 한다. 그런데 이 자국은 세제로 닦아도 잘 빠지지 않는다. 이럴 때 부엌에 있는 굵은소금 한 줌이면 의외로 쉽게 긁어낼 수 있다.

다리미 청소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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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다리미 때를 벗기는 건 소금 결정의 성질 덕분이다. 소금은 높은 열에도 녹지 않는 단단한 결정이라, 뜨거운 다리미 바닥에 문지르면 미세한 알갱이가 눌은 자국을 갈아 내는 연마제 역할을 한다.

게다가 소금 알갱이는 금속을 상하게 할 만큼 거칠지 않아, 적당한 힘으로 문지르면 때만 벗겨 내고 바닥은 크게 손상시키지 않는다. 사포처럼 거친 도구로 긁으면 바닥에 흠집이 나지만, 소금은 그 위험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문지에 소금 뿌려 다리는 법

다리미 청소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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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어렵지 않다. 먼저 신문지나 두꺼운 천을 바닥에 펴고, 그 위에 굵은소금을 넓고 도톰하게 뿌린다. 다리미는 스팀 기능을 끈 채로 가장 높은 온도까지 달군다.

그런 다음 달군 다리미로 소금 위를 다림질하듯 앞뒤로 문지르면, 소금 알갱이가 눌은 때를 긁어내 다리미 바닥이 점점 매끈해진다. 눌은 자국이 두꺼울 때는 한 번에 다 벗겨지지 않을 수 있으니, 소금을 새로 뿌려 가며 몇 차례 반복하면 깨끗해진다.

다리미 청소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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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를 더하는 방법도 있다. 식초와 소금을 2대 1로 섞어 약한 불에 데운 뒤, 식으면 천에 묻혀 다리미 바닥을 닦아 내면 눌은 자국이 한결 잘 풀린다. 베이킹소다를 물에 개어 되직하게 만든 반죽을 자국에 바른 뒤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내는 방법도 흔히 쓰인다.

작업이 끝난 뒤에는 다리미가 완전히 식은 다음 젖은 천으로 남은 소금기를 닦아 내야 다음 다림질 때 옷에 소금이 묻지 않는다. 스팀 구멍에 소금이 끼지 않았는지도 함께 확인하면 좋다.

코팅 다리미에는 금물

다리미 청소 / 사진=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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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소금을 이용한 이 방법은 바닥이 코팅되지 않은 일반 금속판 다리미에만 써야 한다는 점이다.

요즘 많이 쓰는 테프론 코팅 다리미에 소금 같은 연마제를 문지르면, 미세한 알갱이가 코팅면에 흠집을 내 오히려 다리미를 망가뜨린다. 코팅이 긁히면 그 자리에 옷이 더 잘 들러붙어 상태가 나빠진다.

내 다리미가 코팅 제품인지 헷갈린다면 바닥 면을 살펴보면 된다. 매끄럽고 짙은 색의 코팅이 입혀진 제품이라면 소금이나 베이킹소다 같은 거친 가루는 피하고, 부드러운 천에 식초를 묻혀 살살 닦는 정도로만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어떤 다리미든 거친 철수세미로 문지르는 것은 금물이다. 바닥에 흠집을 내면 그 자리가 새로운 눌어붙음의 원인이 된다. 애초에 옷감에 맞는 온도로 다림질하고, 풀 먹인 옷은 한 김 식혀 가며 다리면 눌어붙음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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