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재활용 / 사진=더카뷰 |
종이는 당연히 재활용으로 분리배출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종이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재활용이 되지 않아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것들이 의외로 많다. 잘못 섞어 버리면 멀쩡한 재활용 종이까지 오염시켜 처리를 어렵게 만든다. 분리배출을 잘못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헷갈리는 종류를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종이가 재활용되려면 펄프, 즉 종이 섬유만 깨끗하게 남아 있어야 한다. 문제는 종이에 코팅이나 약품, 기름 같은 다른 성분이 섞이면 이 펄프를 다시 뽑아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래서 겉보기엔 종이라도 따로 가려 버려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영수증과 감열지
종이 재활용 / 사진=더카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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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히 헷갈리는 것이 영수증이다. 영수증은 대부분 감열지로 만들어진다. 감열지는 열에 반응해 글자가 나타나도록 특수한 약품으로 코팅한 종이라, 일반 종이와 성분이 다르다.
이 약품 때문에 감열지는 재활용 공정에 섞이면 오히려 방해가 되어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영수증에는 이름이나 카드번호 같은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영수증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되, 개인정보가 적혀 있다면 잘게 찢어서 배출하는 것이 안전하다. 매장에서 영수증을 받지 않거나 전자영수증을 선택하면 애초에 버릴 일이 줄어든다.
코팅지와 오염된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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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이나 금박, 은박이 입혀진 코팅지도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반짝이는 광고 전단지, 사진, 명함, 방수 처리된 포장 상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표면의 코팅 성분이 펄프와 분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음식물이나 기름, 세제가 묻은 종이도 마찬가지다. 기름종이나 음식물이 밴 피자 상자, 사용한 휴지 등은 오염 때문에 재활용할 수 없어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종이라고 무조건 재활용함에 넣기보다, 코팅과 오염 여부를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택배 상자에 붙은 테이프와 운송장 스티커는 떼어내야 하고, 피자 상자처럼 기름이 밴 부분은 잘라내 일반쓰레기로, 깨끗한 부분만 재활용으로 나눠 버리는 것이 좋다.
종이 재활용 / 사진=더카뷰 |
종이컵도 헷갈리는 품목이다. 종이컵은 안쪽에 방수용 비닐이 코팅돼 있어 일반 종이와 함께 버리면 안 되고, 가능하면 종이컵끼리 따로 모아 배출하는 것이 좋다.
우유팩이나 멸균팩 같은 종이팩도 일반 폐지와 섞이면 재활용 가치가 떨어지므로 따로 분류하는 품목이다. 같은 종이류라도 재질에 따라 배출 방법이 다르다는 점을 알아두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올바르게 버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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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되는 일반 종이는 깨끗한 상태로 배출해야 제값을 한다. 신문지, 책, 노트, 깨끗한 종이상자 등이 여기에 속한다. 테이프나 택배 송장, 스프링 같은 이물질은 떼어내고, 상자는 납작하게 펴서 부피를 줄여 묶어 배출한다.
재활용 여부가 헷갈릴 때는 간단한 기준을 떠올리면 된다. 물에 잘 풀리는 순수한 종이는 대체로 재활용이 되고, 코팅돼 매끈하거나 기름·음식물에 오염된 종이는 일반쓰레기로 보면 무리가 없다.
작은 차이지만 제대로 분리하면 재활용률을 높이고 불필요한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종이라고 다 같은 종이가 아니라는 점만 기억하면 분리배출이 한결 수월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