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앞에 지키지 않아도 맛있게 완성됩니다" 입맛 없어지는 여름철, 에어프라이어와 궁합이 좋은 여름 제철 음식


여름 제철 가지 / 사진=더카뷰

여름 제철 가지 / 사진=더카뷰

한여름 주방은 그 자체로 고역이다. 가스불 앞에서 볶고 부치다 보면 땀이 줄줄 흐르고, 가뜩이나 더운 집 안 온도까지 한층 더 올라간다.

그래서 여름이면 자연스레 손이 가는 것이 에어프라이어다. 불 앞에 설 필요 없이, 재료만 넣고 버튼만 누르면 끝이다. 기름도 적게 들어 칼로리 부담이 덜하고, 주방도 한결 시원하게 유지된다. 그중에서도 여름 제철을 맞은 가지는 에어프라이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채소다.

적은 기름으로 겉은 노릇 속은 촉촉

여름 제철 가지 / 사진=더카뷰

여름 제철 가지 / 사진=더카뷰

가지는 원래 기름을 잔뜩 빨아들여 볶으면 느끼해지기 쉬운 채소다. 하지만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적은 기름으로도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하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살려 익힐 수 있다. 기름을 덜 쓰는 만큼 더부룩함도 줄어 여름철 입맛에 잘 맞는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다. 가지를 씻어 물기를 닦고, 먹기 좋게 길쭉하게 썬다. 바스켓에 종이호일을 깔고 가지를 겹치지 않게 펼친 뒤 오일을 살짝 뿌려 180도에서 굽는다. 겹쳐 놓으면 닿는 면이 제대로 익지 않으니 한 겹으로 펴는 것이 좋다.

여름 제철 가지 / 사진=더카뷰

여름 제철 가지 / 사진=더카뷰

여름 제철 가지 / 사진=더카뷰

여름 제철 가지 / 사진=더카뷰

두툼하게 썰었다면 20분, 얇게 썰었다면 10분 안팎이 적당하다. 가지는 쉽게 타니 중간에 한 번 확인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을 원하면 한 번 구운 뒤 잠깐 더 돌려주면 된다.

구운 가지는 양념에 따라 전혀 다른 반찬이 된다. 가장 간단한 건 간장 소스다. 간장·식초·물을 1대 1대 1로 섞고, 다진 청양고추와 알룰로스나 설탕을 더하면 매콤 담백한 소스가 완성된다. 구운 가지를 푹 찍어 먹으면 그대로 별미다.

여름 제철 가지 / 사진=더카뷰

여름 제철 가지 / 사진=더카뷰

밑반찬으로 두고 먹으려면 무침이 좋다. 구운 가지에 다진 마늘, 송송 썬 대파, 진간장, 멸치액젓, 매실청, 고춧가루, 참기름,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밥 한 그릇이 뚝딱 비워지는 가지무침이 된다. 불 한 번 켜지 않고 만든 반찬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맛이다.

가지를 고를 때는 크기에 비해 묵직하고 껍질에 윤기가 도는 것이 좋다. 꼭지가 선명한 초록색이면 신선하다는 신호다. 껍질이 거뭇하게 탁하거나 말랑한 부분이 있으면 수분이 과해 구워도 물러지기 쉬우니 피한다. 굽기 전 가지를 균일한 두께로 써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타는 부분 없이 고르게 익는다.

가지 말고도 무궁무진한 활용

콘치즈 / 사진=더카뷰

콘치즈 / 사진=더카뷰

에어프라이어의 활용은 가지에만 그치지 않는다. 통조림 옥수수에 마요네즈와 약간의 설탕·소금을 섞어 돌리고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얹으면 술집에서 먹던 콘치즈가 집에서 완성된다.

떡국떡을 물에 불렸다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떡뻥이 되어 아이들 간식으로 그만이다. 모두 불 앞에 서지 않고, 재료만 넣으면 되는 여름 맞춤 요리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가스불 대신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면 주방 온도를 올리지 않고도 든든한 한 끼를 차릴 수 있다. 가지 한 개와 버튼 하나면 시원한 주방에서 별미 반찬이 완성되는 셈이다.

[원문 보기]

# 가지 요리
# 가지 음식
# 가지 효능
# 에어프라이 가지
# 에어프라이어 가지
# 여름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