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밥도둑입니다" 두부조림 만들 때 '이렇게' 만들었더니 남편이 또 해달라고 난리입니다


접시에 담은 두부조림과 밥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접시에 담은 두부조림과 밥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두부조림은 양념장을 부어 끓이면 끝날 것 같지만, 막상 만들면 두부가 부서지거나 국물만 짜게 졸아들기도 한다. 이때 간장을 더 넣기보다 두부 양에 맞춰 양념을 계량하고, 굽는 불과 졸이는 불을 나눠 조절하는 편이 좋다.

겉면을 먼저 노릇하게 구운 뒤 양념을 끼얹어 짧게 졸이는 것이 이번 조리법의 핵심이다. 양념 종류를 늘리지 않아도 간장과 물을 기본으로 대파, 마늘을 더하면 밥에 곁들이기 좋은 두부조림을 만들 수 있다.

두부 한 모에 맞춘 양념 비율

대파와 고춧가루를 섞은 간장 양념장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대파와 고춧가루를 섞은 간장 양념장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두부는 포장에 적힌 중량부터 확인한다. 한 모라도 무게가 다르므로 같은 양념을 무조건 붓기보다 이번에는 부침용 두부 약 500g을 기준으로 준비한다. 양념장은 간장 3큰술, 물 3큰술, 참기름 1큰술에 설탕·고춧가루·통깨·다진 마늘을 각각 1작은술씩 섞는다.

여기에 잘게 썬 대파 약 1/4컵을 넣으면 된다. 간장과 물은 1대 1이지만, 이 비율만 맞춘다고 모든 양의 두부에 간이 맞는 것은 아니다. 두부 중량과 나머지 재료까지 한 묶음으로 기억하는 편이 다음번 조리에도 도움이 된다.

계량스푼은 큰술과 작은술을 구분해 사용한다. 특히 설탕과 고춧가루까지 모두 큰술로 넣지 않도록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번 배합은 고춧가루를 적게 넣는 방식이므로, 더 매콤한 맛을 원하면 기본 양념으로 만든 뒤 다음 조리 때 취향에 맞게 늘릴 수 있다.

키친타월로 정리하는 겉물기

키친타월로 겉물기를 닦는 두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키친타월로 겉물기를 닦는 두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두부는 약 1.3cm 두께의 직사각형으로 썰고 키친타월로 겉면의 물기를 가볍게 눌러 닦는다. 부침용 두부는 굽는 동안 모양을 유지하기에 적합하다. 물기를 없애겠다고 손으로 세게 짜면 썰어둔 모양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표면에 맺힌 물부터 정리하면 된다.

소금을 미리 뿌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과정은 이번 조리법에 필요하지 않다. 양념장까지 먼저 섞어두면 두부가 다 구워진 뒤 팬을 가열한 채 재료를 찾는 번거로움도 줄어든다. 굽기 전에는 두부를 한 층으로 놓을 수 있는 넓은 팬을 준비한다.

앞뒤 굽기와 낮춘 불에서의 조림

팬에서 앞뒤를 노릇하게 굽는 두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팬에서 앞뒤를 노릇하게 굽는 두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달군 코팅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두부를 조심스럽게 놓는다. 중불에서 중강불 사이로 앞뒤를 각각 3~4분 정도 굽되, 시간만 채우기보다 표면이 연한 황금빛으로 바뀌는지 함께 살핀다. 뒤집개로 밑면을 받쳐 뒤집으면 가장자리를 집어 옮길 때보다 다루기 편하다.

두부가 노릇해지면 양념장을 골고루 끼얹고 불을 중불에서 중약불 사이로 낮춘다. 두부 한쪽을 살짝 들어 양념이 밑으로도 흐르게 한 뒤 3~4분 정도 졸인다. 이어 한 번 뒤집고 팬에 남은 양념을 위로 떠 올리며 1~2분 더 익힌다.

두부 위로 양념을 끼얹으며 졸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두부 위로 양념을 끼얹으며 졸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양념을 넣은 뒤에도 굽던 화력을 그대로 유지하면 국물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 팬 바닥이 마르고 양념이 눌어붙기 시작한다면 시간을 채우기보다 불을 더 낮추거나 조리를 마치는 것이 좋다. 팬의 넓이와 집마다 다른 화력 때문에 조림 상태를 함께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완성한 두부는 넓은 접시에 옮겨 남은 양념을 얹는다. 간장 양을 늘리거나 오래 끓이는 데 기대기보다, 계량한 양념이 두부 앞뒤에 고루 닿도록 하는 것이 요점이다. 처음 만든 날의 중량과 간을 기억해두면 다음에는 식구들 입맛에 맞춰 조금씩 조절하기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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