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만큼 만만치 않습니다" 여름철 냉장고에 '이것' 넣어두세요...전기요금이 절약됩니다


냉장고 전기세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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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전기 요금 이야기가 나오면 사람들은 대개 에어컨부터 꼽는다. 그런데 에어컨은 켤 때만 돌아가는 반면 냉장고는 하루 24시간 한 번도 멈추지 않으니, 한 달 사용량으로 따지면 무시할 수 없는 몫을 차지한다.

여름에는 냉장고가 지는 부담이 한층 더 커진다. 부엌 온도부터 높은 데다 시원한 것을 찾느라 문을 여닫는 횟수도 늘어나서, 빠져나간 냉기를 다시 채우느라 기계가 훨씬 자주 돌아가기 때문이다.

페트병으로 채워 두는 냉동실 빈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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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안에서 냉기를 붙잡아 두는 것은 결국 안에 든 음식이다. 이미 차가워진 물건이 안을 채우고 있으면 문을 열어도 그 냉기가 쉽게 흩어지지 않지만, 텅 빈 공간은 문을 여는 순간 따뜻한 공기로 그대로 채워진다.

그래서 냉동실의 빈자리를 일부러 채워 두는 방법을 쓴다. 다 마신 페트병에 물을 채워 얼린 뒤 빈 곳에 세워 두면 얼음덩이가 그 빈 곳을 메워 주므로, 문을 여닫아도 안쪽 온도가 덜 흔들린다. 따로 얼음 팩을 사 둘 필요가 없어지는 셈이다.

여기서 물을 병 끝까지 가득 채우면 안 된다. 물은 얼면서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에 병의 80퍼센트쯤만 채워야 한다. 유리병은 그 늘어나는 힘을 견디지 못하고 깨질 수 있으니 반드시 페트병을 써야 한다.

뜨거운 국을 냉장고에 바로 넣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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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인 국이나 찌개를 식히지 않고 그대로 넣는 것은 부담이 크다. 뜨거운 냄비 하나가 들어가면 냉장고 안 온도가 순식간에 올라가고, 기계는 그 온도를 다시 끌어내리느라 평소보다 강하게 오래 돌아간다.

곁에 둔 다른 재료까지 함께 영향을 받는다. 데워진 공기가 칸 안을 돌면서 같이 넣어 둔 반찬과 채소의 온도까지 올려놓으므로, 전기만 더 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음식이 상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그래서 식혀 넣는 방법에도 순서가 있다. 냄비째 두면 더디게 식으니 넓은 그릇 여러 개에 나눠 담아 한 김 식힌 다음, 밀폐 용기에 옮겨 담아 넣으면 온도도 빨리 떨어지고 수분이 안에서 퍼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문 패킹과 뒤쪽 먼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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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에 둘러진 고무 패킹은 한 번쯤 확인해 볼 만하다. 종이 한 장을 문 사이에 끼운 채로 문을 닫은 다음 그 종이를 잡아당겨 보면 된다. 힘없이 쑥 빠져나온다면 그 자리로 냉기가 새고 있다는 뜻이라, 패킹을 닦거나 교체해야 할 때다.

이 패킹은 생각보다 쉽게 더러워지는 자리다. 홈 사이에 음식 부스러기와 먼지가 끼면 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으므로, 젖은 천으로 홈을 한 번 훑어 내기만 해도 밀착이 나아지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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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을 봤다면 냉장고 뒤쪽도 함께 살펴야 한다. 냉장고는 안쪽의 열을 뒷면으로 내보내는 구조인데 그 자리에 먼지가 두껍게 앉으면 열이 잘 빠져나가지 못해, 같은 온도를 유지하는 데 더 오래 돌아가게 된다.

벽과 냉장고 사이의 간격도 같은 이야기다. 뒷면이 벽에 바짝 붙어 있으면 빠져나온 열이 뒷면에 그대로 머물게 되므로, 손바닥 하나 들어갈 만큼은 띄워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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