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지만 육즙 손실 없이 해동됩니다" 냉동실에 얼린 고기는 '이 물'에 넣어보세요


냉동 고기 해동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냉동 고기 해동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냉동실에서 꺼낸 고기를 급하게 요리해야 할 때 상온에 그냥 두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전자레인지로 돌리면 가장자리부터 익어 버리기 쉽다.

그렇다고 찬물에만 담가 두면 해동은 되지만 육즙이 함께 빠져나가 퍽퍽해지는 경우가 많다. 저녁 준비 시간은 다가오는데 고기는 아직 딱딱하게 굳어 있으면 마음이 급해진다.

이럴 때 물에 설탕을 녹여 고기를 담가 두면 짧은 시간 안에 육즙 손실 없이 해동할 수 있다는 방법이 있다. 특별한 도구 없이 집에 있는 설탕만 있으면 바로 시도해 볼 수 있다. 냉동 고기를 미리 못 꺼내 둔 날에도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촘촘해진 물 분자가 더 빨리 스미는 이유

냉동 고기 해동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냉동 고기 해동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물에 설탕을 녹이면 물 분자들이 설탕 분자 주위로 재배열되면서 순수한 물보다 분자 구조가 촘촘하고 작아진다. 이렇게 작아진 물 분자는 고기 조직 사이사이로 더 신속하게 파고들 수 있다.

맹물에만 담그면 물 분자가 고기 표면에서부터 서서히 스며드는 데 그치지만, 설탕물은 조직 내부까지 더 빠르게 침투해 얼어 있던 부분을 골고루 녹인다.

그 결과 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짧은 시간에 녹다 보니 고기 세포가 상하는 정도도 그만큼 덜하다. 세포 손상이 적으면 그 안에 갇혀 있던 육즙도 덜 빠져나간다.

설탕물에 10~15분 담그는 법

냉동 고기 해동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냉동 고기 해동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방법은 간단한 계량 두 가지만 지키면 된다. 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 1리터에 설탕 두 스푼을 넣고 잘 녹인다.

설탕이 다 녹은 물에 냉동 고기를 통째로 담가 둔다.

냉동 고기 해동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냉동 고기 해동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10분에서 15분 정도 지나면 고기가 말랑말랑하게 해동된다. 이 과정에서 핏물과 잡내도 함께 빠져나와 별도로 핏물을 빼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두께가 두꺼운 덩어리 고기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으니 중간에 상태를 확인하며 조절한다.

해동한 뒤 챙길 점

냉동 고기 해동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냉동 고기 해동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해동이 끝나면 고기를 물에서 바로 꺼내 키친타월로 물기를 꼼꼼히 닦아 낸다. 물기가 남은 채로 조리하면 겉면이 잘 익지 않고 기름이 튈 수 있다.

해동한 고기는 다시 얼리지 않고 바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이미 한 번 녹은 고기를 다시 얼리면 조직이 더 상해 맛과 식감이 떨어진다. 한 번에 다 못 쓸 것 같으면 처음부터 소분해 얼려 두는 편이 낫다.

설탕물에 너무 오래 담가 두면 고기 표면에 단맛이 배어 밑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정해진 시간을 넘기지 않는 편이 좋다. 얇게 썬 고기는 10분 안쪽으로도 충분히 녹으니 시간을 짧게 잡는다. 덩어리가 큰 고기는 담가 둔 채로 가끔 뒤집어 주면 더 고르게 녹는다.

냉동 고기 해동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냉동 고기 해동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급할 때는 설탕물, 시간 여유가 있을 때는 냉장 해동을 쓰는 식으로 상황에 맞게 고르면 된다. 짧은 시간 안에 해동부터 잡내 제거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어 저녁 준비가 급할 때 특히 유용하다.

[원문 보기]

# 고기 해동
# 냉동 고기
# 설탕물 해동
# 얼린 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