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애호박은 반질반질 윤이 나는 것만 고르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윤기가 돈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몇 군데만 더 살펴보면, 훨씬 신선하고 속이 꽉 찬 애호박을 고를 수 있다.
특히 꼭지와 색, 굵기, 무게 이 네 가지를 보면 된다. 겉만 매끈한 것보다 이 네 군데를 챙기는 편이 실패가 적다.
몇 가지만 알아 두면 어렵지 않다. 무엇을 보고 골라야 하는지, 또 어떻게 보관하면 오래가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꼭지·색·굵기로 보는 신선한 애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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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볼 곳은 꼭지다. 꼭지가 마르지 않고 촉촉하게 초록빛이 살아 있으면 딴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반대로 꼭지가 갈색으로 말라 있거나 쪼그라들어 있으면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이다. 꼭지 하나만 봐도 신선도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으니, 살 때 먼저 확인해 보자.
색은 연한 녹색이 전체에 고르게 퍼진 것이 좋다. 한쪽이 유난히 짙거나 누런 반점이 있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표면에 상처나 무른 자국이 없이 매끈한 것을 고르면 된다. 겉에 흠집이 있으면 그 부분부터 물러지기 쉽고, 오래 두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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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기는 너무 가늘지도 굵지도 않은 중간 정도에, 단단하고 손에 들었을 때 묵직한 것이 좋다. 묵직할수록 수분이 많고 속이 알차다는 뜻이다.
너무 굵은 것은 이미 씨가 여물어 속이 푸석하고 맛도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지나치게 가는 것은 아직 덜 자란 경우가 많다.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물렁하게 들어가면 바람이 든 것이니, 겉이 팽팽하고 단단한 쪽을 고른다.
비닐 포장의 이유와 보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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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파는 애호박에 비닐이 하나하나 씌워진 것을 보고, 단순히 위생 때문인가 싶을 때가 있다. 사실은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표면에 흠집이 생기지 않게 해서 신선도를 지키려는 것이다. 그래서 비닐이 벗겨졌거나 안에 물기가 차 있는 것은 상태를 한 번 더 살펴보는 게 좋다.
밭에서 자란 노지 애호박은 모양이 조금 휘거나 제각각일 수 있다. 그래도 맛이나 고르는 기준은 크게 다르지 않아서, 꼭지가 싱싱하고 색이 고르며 단단한 것을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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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은 물기에 약해 그대로 두면 금세 무르기 쉽다. 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가볍게 감싸 냉장고 채소칸에 두면 수분이 알맞게 유지돼 오래간다.
쓰다 남은 애호박은 씨가 있는 안쪽부터 먼저 물러진다. 그래서 자른 단면을 랩으로 빈틈없이 밀착해 감싸 두어야 무르는 것을 늦출 수 있다.
애호박은 여름이 제철이라 이맘때가 값도 싸고 가장 맛있다. 부침이나 나물, 찌개까지 두루 쓰기 좋으니 신선한 것으로 넉넉히 사 두면 편하다. 고를 때 꼭지와 색, 굵기, 무게만 기억해 두면 실패할 일이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