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여행지와 코스라도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다르죠. 신혼여행이라면 로맨틱해야하고, 부모님과 함께라면 편안한 동선으로 짜겠지만, 친구들과 함께라면 그 틀을 깨부술 수 있습니다. 밤늦게까지 놀 수 있는 나이트라이프, 여럿이 나눠 먹기 좋은 로컬 음식, 그리고 사진 찍기 좋은 개성 있는 도시가 좋을 수 있습니다.
암스테르담, 베를린, 프라하, 부다페스트를 잇는 9박11일 코스로, 친구들과 함께라면 후회 없을 유럽 일정을 짜봤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박)
자전거의 도시 암스테르담 2박하기 / 사진=unsplash |
가우다 치즈, 하이네켄, 자전거 도시. 암스테르담은 친구들과 시작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운하를 따라 반 고흐 미술관과 안네 프랑크 하우스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담 광장 주변 펍에서 맥주 한잔으로 여행의 시작을 자축하는 코스입니다. 자전거 대여로 도시를 둘러보는 것도 친구들과 함께라면 훨씬 재밌습니다.
▲코스
담 광장 / 반 고흐 미술관 / 자이언스칸스(풍차마을) / 담 광장 나이트라이프
독일 베를린 (2박)
베를린에서 역사 마주하기 / 사진=unsplash |
역사와 클럽 문화가 공존하는 베를린입니다. 브란덴부르크 문과 베를린 장벽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를 돌아보며 역사를 마주하고, 밤이 되면 베를린 특유의 클럽 문화를 경험하는 게 이 도시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럽들이 많아서, 친구들과 함께라면 새벽까지 이어지는 밤을 계획해볼 만합니다.
▲코스
브란덴부르크 문 /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 체크포인트 찰리 / 베를린 클럽 투어
체코 프라하 (2박)
야경이 예쁜 도시 / 사진=unsplash |
동유럽 여행에서 가장 야경이 예쁜 도시입니다. 프라하성과 카를교, 구시가지 광장을 도보로 이동하며 하루를 채우고, 저녁에는 맥주 값이 저렴하기로 유명한 만큼 로컬 펍에서 체코 맥주를 원 없이 즐기는 코스가 정석입니다. 물가가 서유럽보다 훨씬 저렴해서, 예산을 아끼면서도 알차게 놀 수 있는 도시입니다.
▲코스
프라하성 / 카를교 / 구시가지 광장 / 로컬 펍 투어
헝가리 부다페스트 (2박)
부다페스트에서 피날레 / 사진=unsplash |
일정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딱 좋은 도시입니다. 국회의사당과 어부의 요새를 둘러본 뒤, 부다페스트의 명물인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함께 풀 수 있습니다. 세체니 온천은 낮에도, 밤에는 파티 온천으로 변신하는 곳도 있어 친구들과 함께라면 색다른 경험이 됩니다. 야간에는 다뉴브강 크루즈로 국회의사당 야경을 보며 여행을 마무리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코스
어부의 요새 / 세체니 온천 / 다뉴브강 야경 크루즈 / 루인바 투어
암스테르담 2박, 베를린 2박, 프라하 2박, 부다페스트 2박으로 총 8박이고, 이동일과 입출국일을 더하면 9박11일 일정이 완성됩니다. 도시 간 이동은 기차나 저가항공을 활용하면 되고, 프라하-부다페스트 구간은 야간버스로 이동하며 숙박비를 아끼는 것도 방법입니다. 화려한 로맨스보다는 왁자지껄한 추억이 목적이라면, 이 코스가 친구들과의 유럽 여행에 딱 맞는 균형을 잡아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