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멀티골” 월드컵 8강 신화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만든 노르웨이 여행


월드컵 8강의 신화 홀란드, 그의 고향부터 노르웨이 대표 여행지까지 / 사진=unsplash

월드컵 8강의 신화 홀란드, 그의 고향부터 노르웨이 대표 여행지까지 / 사진=unsplash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노르웨이가 브라질을 2-1로 꺾었습니다. 엘링 홀란드가 후반전 헤더와 왼발 슛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고, 노르웨이는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반면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16강에서 탈락하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는데요. 사실 노르웨이가 브라질을 이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도 노르웨이는 브라질을 꺾은 전적이 있어, 통산 전적 3승 2무로 브라질전 무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배출한 나라, 그리고 이변의 역사를 가진 나라 노르웨이. 오늘은 축구 이야기를 넘어, 노르웨이라는 나라 자체를 소개해 드립니다.


홀란드의 축구 인생이 시작된 고향 브리네

홀란드의 고향 노르웨이 브뤼네 / ai활용이미지

홀란드의 고향 노르웨이 브뤼네 / ai활용이미지

브리네는 에를링 홀란드가 유년 시절을 보내며 축구 선수의 기반을 다진 노르웨이 남서부 제렌 지역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산악 지형이 많은 일반적인 노르웨이 풍경과 달리 평탄한 평야 지대와 길게 뻗은 해안 사구가 펼쳐져 있는 것이 지리적 특징인데요.

전통적으로 농업과 목축업, 그리고 농기계 제조업이 발달한 로컬 도시로, 화려한 상업 시설보다는 북유럽 전원마을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홀란드가 유스 시절부터 활약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친정팀 브리네 FK의 홈구장인 브리네 스타디움이 이곳에 있으며, 최근 축구 팬들의 새로운 성지순례 코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근의 허브 도시인 스타방에르에서 기차로 약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당일치기 근교 여행으로 방문하기 좋은 접근성을 갖고 있어요.


축구와 역사의 중심지 수도 오슬로

노르웨이 축구의 역사 오슬로 / 사진=unsplash

노르웨이 축구의 역사 오슬로 / 사진=unsplash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는 홀란드와 국가대표팀의 명승부가 펼쳐지는 홈구장 울레볼 스타디움이 위치한 축구의 메카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서기 1040년경 바이킹 왕 하랄 하르드라다에 의해 건설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도시 곳곳에 과거의 유산과 현대적인 북유럽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컬렉션을 소장한 뭉크 미술관과 중세 성곽의 모습을 간직한 아케르스후스 요새가 대표적인 역사 문화 명소입니다. 특히 오슬로는 도심의 현대적인 편리함과 천혜의 자연환경이 맞닿아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시내 중심가에서 지하철을 타면 20분 만에 울창한 숲과 호수가 있는 홀멘콜렌 지역에 도달할 수 있어 투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기기에 최적화된 여행 인프라를 자랑합니다.


게이랑에르피오르

게이랑에르피오르 / 사진=unsplash

게이랑에르피오르 / 사진=unsplash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피오르 중 하나입니다. 2005년 네뢰이피오르와 함께 서노르웨이 피오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길이는 15km이며, 해발 1,400m가 넘는 가파른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피오르 주변에는 세븐시스터즈 폭포를 비롯한 여러 폭포가 있으며, 게이랑에르 마을과 트롤스티겐 사이를 잇는 구불구불한 산악도로도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베르겐

베르겐 / 사진=unsplash

베르겐 / 사진=unsplash

노르웨이 서부 최대 도시이자 피오르 관광의 관문입니다. 12~13세기에 지어진 목조 건물이 늘어선 부뤼겐 지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한자동맹 시절 무역항으로 번성했던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플로이엔산 전망대는 케이블카로 6분이면 오를 수 있어 베르겐 시내와 피오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베르겐은 노르웨이에서 비가 가장 많이 오는 도시로도 알려져 있어, 우비나 방수 재킷은 필수입니다.


로포텐 제도

로포텐 제도 / 사진=unsplash

로포텐 제도 / 사진=unsplash

노르웨이 북부, 북극권 안에 위치한 군도입니다. 뾰족한 산봉우리와 어촌 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구잡이 어업으로 오랜 기간 생계를 이어온 지역입니다. 목조 어부 오두막인 로르부를 개조한 숙소가 많아 실제 어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9월부터 4월 사이에는 오로라 관측이 가능하고, 반대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는 백야 현상으로 자정에도 해가 지지 않아 한여름에도 오로라 대신 밝은 밤하늘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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