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10번 가서 쇼핑만 했다고요?” 현지인들만 찾아가는 후쿠오카 바다 숨은 명당


우스갯소리로 후쿠오카는 서울에서 부산보다 가까워 많이 찾을 정도로 인기인 도시입니다. 맛있는 로컬 음식, 편리한 쇼핑 인프라, 부담 없는 항공권. 그러나 할 게 없다는 것이 후쿠오카의 인식이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탁 트인 지평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후쿠오카 바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시사이드 모모치 해변공원


시사이드 모모치 해변공원 / 사진=unsplash

시사이드 모모치 해변공원 / 사진=unsplash

가장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후쿠오카 바다, 바로 시사이드 모모치 해변공원입니다. 1989년 아시아 태평양 박람회 개최를 위해 연안을 매립하면서 조성된 후쿠오카 최초의 인공 해변인데요. 후쿠오카 타워 바로 앞에 있는 곳으로, 도시 경관과 탁 트인 백사장이 마치 부산과 같은 매력이 있습니다.

해변 한가운데에는 결혼식장 마리존이 바다위에 떠있고, 백사장에는 비치발리볼을 즐기고 있는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도심 쇼핑을 즐기다가 20~30분 만에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장소입니다.


케야 해변


케야 해변 / ai생성이미지

케야 해변 / ai생성이미지

후쿠오카현 서쪽 이토시마반도의 최서단에 위치한 케야 해변은 일본 환경성이 지정한 쾌적한 해수욕장 100선에 포함된 천연 해변입니다. 반원형의 만 지형 안쪽에 위치해 있어 외해에서 밀려오는 거친 파도가 주변 암반에 의해 차단되므로 연중 파고가 0.5m 이하로 매우 잔잔해요.

해변 동쪽 끝에는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대규모 현무암 주상절리인 케야의 오토도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 공식 해수욕장이 개장하며, 이 시기에는 유료 바다의 집 시설이 설치되어 샤워 및 탈의가 가능합니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가라쓰선 전철을 타고 지쿠젠마에바루역에서 하차한 뒤, 로컬 버스로 약 30분을 더 이동해야 하므로 렌터카를 이용한 접근이 유리합니다


신구 해변


신구 해변 / ai생성이미지

신구 해변 / ai생성이미지

후쿠오카시 북동쪽 외곽인 카스야군 신구정에 위치한 신구 해변은 겐카이나다(현해탄) 바다와 직접 맞닿아 있는 천연 사빈 해변입니다. 길이 약 2km에 걸쳐 조성된 대규모 소나무 숲인 신구 마츠바라가 압권인 곳으로, 현재는 해안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로 정비되어 있습니다.

조류의 흐름이 빠르고 외해의 영향으로 파도가 다소 높은 편이어서 해수욕보다는 서핑이나 해안 트래킹 코스로 주로 활용됩니다. 니시테쓰 신구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시내버스보다 철도를 이용한 접근이 편리합니다. 상업 시설이 거의 없고 취사가 금지된 보존 구역 특성을 지니고 있어 순수 자연환경을 관찰하기 적합한 후쿠오카 바다입니다.


나타 해안


나타 해변 / ai생성이미지

나타 해변 / ai생성이미지

후쿠오카시 히가시구 나타 지역에 위치한 나타 해안은 우미노나카미치 사주의 시작점에 해당합니다. 북쪽의 겐카이나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어 바람이 강하고 모래가 바람에 날려 쌓인 자연 사구 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해변입니다.

화려한 상업 시설이나 정비된 보드워크가 있는 모모치 해변과 달리, 인위적인 개발이 엄격히 제한되어 거친 모래와 해안 식물들이 날것 그대로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파도가 높고 연안류가 강해 수영은 전면 금지되어 있으며, 주로 해안 낚시객이나 사구 지형을 연구하는 방문객들이 찾습니다. JR 가시선 나타역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으며, 편의시설인 매점이나 공공 샤워실이 전무하므로 방문 시 식수와 개인 용품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는 환경적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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