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근교 가볼 만한 곳 / 사진=unsplash |
니스에 도착하면 며칠은 지중해의 새파란 모습만 봐도 시간이 모자를 정도입니다. 하지만 정작 니스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것은 근교 소도시들입니다. 기차나 버스로 30~4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또 다른 풍경이 숨어있는 덕분이죠.
니스 근교 가볼 만한 곳은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채울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대표 스팟 네 곳을 소개합니다.
에즈
에즈빌리지 / 사진=unsplash |
절벽 위에 자리 잡아 독수리 둥지라 불리는 마을 에즈입니다. 니스에서 버스 타고 30분 남짓이면 도착하며, 좁은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13~14세기 모습이 고스란히 남은 골목을 만나게 됩니다.
마을 정상에 있는 에즈 열대 정원은 이곳의 하이라이트로, 선인장과 다육식물 사이로 코트다쥐르 해안선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맑은 날에는 니스 시내와 생장캅페라까지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을 규모가 크지 않아 두어 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지만, 길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여유 있게 시간을 잡는 편이 좋습니다.
*선인장 정원 입장권은 유료입니다. 입구 앞에서 미리 줄 설 필요 없이 골목이나 정원 바로 앞에서 기다리지 않고 티켓을 발권할 수 있어요.
모나코
부호들의 나라 모나코 / 사진=unsplash |
니스에서 약 20km 떨어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국가입니다. 니스 근교 가볼 만한 곳 중에서도 가장 부유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몬테카를로 카지노는 19세기에 지어진 화려한 외관으로 유명하며, 영화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카지노 주변에는 명품 매장과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해 도시 전체에서 화려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대형 요트가 정박한 포트 에르퀼 항구를 따라 걸으며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앙티브
항구도시 앙티브 / 사진=unsplash |
니스와 칸 사이에 위치한 조용한 항구 도시 앙티브입니다. 한때 피카소가 머물며 작업했던 곳으로, 지금도 그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중세 시대 건축물과 맑은 지중해가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유독 많은 편입니다.
특히 재래시장인 프로방스 시장은 현지 분위기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신선한 농산물과 남프랑스 특산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화려함보다는 소박한 매력을 찾는 여행자에게 잘 맞는 코스입니다.
칸
영화의 도시 칸 / 사진=unsplash |
영화제로 잘 알려진 도시지만,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매력이 충분해요. 에즈나 모나코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붐벼 지중해를 보다 한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늘어선 구시가지와 근사한 해변이 이 도시의 핵심 볼거리입니다. 물이 맑고 수영하기 좋아 유럽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언덕 위 생 피에르 성당 인근에서 바라보는 풍경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입니다.
니스를 중심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이렇게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마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절벽 위 중세 마을의 고즈넉함, 화려한 카지노 도시의 활기, 예술가들이 사랑한 항구의 감성까지, 니스 근교 가볼 만한 곳은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동 거리가 짧은 만큼 하루에 두 곳을 묶어 다녀오는 것도 가능하니, 일정에 맞춰 나만의 당일치기 코스를 짜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