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삽시도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
대천항에서 배를 타고 딱 40분만 들어가면 서해의 푸른 바다 위에 꼭꼭 숨겨진 신비의 섬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두 번 바닷물이 갈라지며 숨겨진 요새의 문이 열리는 곳, 바로 충남 보령의 삽시도인데요. 청정 해송 숲길을 지나 250개의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억겁의 세월이 깎아 만든 해식동굴과 바다 한가운데서 민물이 솟구치는 기적 같은 풍경이 반겨줍니다. 밀물 때는 외로운 무인도가 되었다가, 썰물 때는 태고의 신비를 드러내는 삽시도의 무결점 매력을 지금 바로 소개해 드릴게요!
활을 닮은 아름다운 섬, 삽시도란?
삽시도란?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삽시도는 안면도, 원산도에 이어 충남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에요. 섬의 모양이 마치 화살을 꽂아놓은 활을 닮았다고 해서 이런 재미있는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때 묻지 않은 청정 송림과 신비로운 자연을 품고 있어서, 최근 트레킹족과 휴양객들 사이에서 가장 뜨겁게 떠오르는 서해의 보석 같은 곳이에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기암괴석과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그리고 주민들의 생생한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어촌 체험마을이 공존하고 있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쉼을 누리기에 정말 최적의 섬이랍니다.
삽시도 가는방법
삽시도 가는법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
삽시도로 가기 위해서는 보령 대천항(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배로 약 40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여기서 실제 가본 사람만 아는 가장 중요한 실전 팁은 바로 물때를 꼭 확인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삽시도는 조석간만의 차에 따라 배가 닿는 선착장이 달라지거든요. 물이 차오르는 밀물 때는 윗마을의 술뚱선착장에 배가 대어지고, 물이 빠지는 썰물 때는 아랫마을의 밤섬선착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섬에서 나가는 배편을 이용할 때도 선착장 위치를 잘못 알면 고립되는 낭패를 볼 수 있으니 물때 확인은 필수겠죠? 섬 내에 정규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에, 걷는 여행이 아니라면 펜션이나 민박집을 예약할 때 픽업 서비스를 미리 신청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삽시도 3대 보물
삽시도 가볼 만한 곳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
삽시도는 서쪽 해안선을 따라 걷는 약 5km의 둘레길에서 만나는 3대 보물에 있습니다. 먼저 면삽지는 하루 두 번, 밀물 때는 무인도였다가 썰물이 되면 본섬과 연결되는 자갈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을 보여줍니다. 전망대에서 약 250개의 급경사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오랜 세월 파도가 깎아 만든 신비로운 해식동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물망터입니다. 밀물 때는 바닷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이 되어 갯벌이 드러나면 바위틈에서 짠물이 아닌 시원하고 청량한 민물이 솟구치는 아주 신기한 바위 샘터입니다. 마지막으로 황금곰솔. 나뭇잎 색이 사시사철 황금빛을 띠는 세계적인 희귀종 소나무인데요, 해 질 무렵 노을빛을 받으면 독보적인 금빛 비주얼을 자랑한답니다.
주요 해수욕장 및 베이스캠프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
섬 곳곳에 펼쳐진 백사장은 복잡한 인파 없이 여유로운 해수욕과 캠핑을 즐기기에 아주 제격이에요. 마을 당산 너머에 위치한 진너머해수욕장은 백사장과 주변 편의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여행자들의 든든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해줍니다. 특히 상어바위 너머로 떨어지는 황홀한 붉은 낙조가 역대급 장관을 이룹니다.
또 다른 명소인 밤섬(수루미)해수욕장은 울창한 해송 숲이 백사장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어서,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하게 일광욕을 즐기거나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합니다. 비싼 카메라가 없어도 스마트폰 하나면 서해 특유의 잔잔한 윤슬과 낭만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으니, 이번 주말엔 삽시도로 훌쩍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