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 여행 필수 코스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 꼬마기차로 가는 법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 꼬마기차로 가는 법 / ⓒ인포매틱스뷰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 꼬마기차로 가는 법 / ⓒ인포매틱스뷰

구시가지 골목, 구항구의 낭만. 이 두곳을 탐방하다 보면 저 멀리 세워져 있는 성당하나가 보입니다. 바로 마르세유 최고의 전망대라 불리는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입니다. 어디에서나 보이는 위치, 언덕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지중해 풍경, 그리고 마르세유 특유의 거친 분위기까지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핵심 명소입니다.

문제는 위치입니다.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만, 언덕이 상당하기 때문이죠. 요즘처럼 폭염엔 상당히 진땀을 뺄 수 있습니다. 이 성당에서 바라본 마르세유의 매력과 어떻게 오르면 좋은지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마르세유 꼬마기차

마르세유 꼬마기차 노선도 / ⓒ인포매틱스뷰

마르세유 꼬마기차 노선도 / ⓒ인포매틱스뷰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으로 올라가는 가장 편한 방법 중 하나는 마르세유 꼬마기차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정식으로는 관광용 미니 트레인에 가까운 교통수단인데, 마르세유 구항구인 비유 포르 근처에서 출발합니다. 항구 주변을 걷다 보면 파란색과 흰색으로 된 꼬마기차가 대기하고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구항구는 마르세유 여행의 중심지라 대부분의 여행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지나가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꼬마기차 타고 오르는 모습 / ⓒ인포매틱스뷰

꼬마기차 타고 오르는 모습 / ⓒ인포매틱스뷰

마르세유 꼬마기차 코스는 크게 2개로 나뉩니다. 1번 코스는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으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구항구를 출발해 해안도로와 마르세유 시내 풍경을 지나 언덕 위 성당까지 올라가는 노선입니다. 안내도에는 “1 STOP”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성당 앞에서 내려 자유롭게 관람한 뒤 다시 꼬마기차를 타고 내려옵니다. 

2번 코스는 비유 마르세유, 즉 오래된 마르세유 도심과 항구 주변을 둘러보는 노선입니다. 구항구를 중심으로 올드타운 분위기와 항구 주변을 돌아보는 코스라,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처럼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느낌보다는 마르세유 시내를 가볍게 훑어보는 구성입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1번 코스로 성당 전망을 먼저 보고, 2번 코스로 구도심 분위기를 이어가도 좋습니다.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 / ⓒ인포매틱스뷰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 / ⓒ인포매틱스뷰

꼬마기차를 타고 언덕 위까지 올라오면 드디어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르세유 시내 어디에서나 보이던 그 성당을 가까이에서 보면 생각보다 훨씬 웅장합니다. 흰색과 초록빛이 섞인 외관, 꼭대기에 세워진 황금빛 성모 마리아상, 그리고 성당 아래로 펼쳐지는 마르세유 전경까지 한 번에 들어오면서 “여기가 왜 마르세유 최고의 전망대라고 불리는지” 바로 납득하실 수 있습니다.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은 현지에서 ‘라 본 메르’라고도 불립니다. 우리말로 옮기면 ‘좋은 어머니’ 정도의 의미인데, 마르세유 사람들에게는 도시와 바다를 지켜주는 상징 같은 장소입니다. 실제로 성당 내부에 들어가 보면 배 모형 장식이나 바다와 관련된 요소들이 눈에 띕니다. 항구도시 마르세유답게 선원과 어부, 바다로 떠나는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공간처럼 느껴집니다.


성당에서 바라 본 마르세유 전경 / ⓒ인포매틱스뷰

성당에서 바라 본 마르세유 전경 / ⓒ인포매틱스뷰

성당 내부 천장과 벽면에는 화려한 모자이크 장식이 이어지고, 일반적인 프랑스 성당과는 또 다른 남프랑스 특유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햇빛이 들어올 때 내부 장식이 반짝이는 모습도 예쁘기 때문에 성당 바깥 전망만 보고 내려가기보다는 안쪽까지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마르세유 여행이 처음이라면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은 초반 일정에 넣는 것이 좋은데요. 도시 전체의 구조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이후 일정으로 구항구, 구시가지, 해안가를 둘러볼 때 유용합니다. “아까 위에서 봤던 곳이 여기였구나” 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반대로 여행 마지막 날에 올라오면 그동안 걸었던 마르세유의 풍경을 한 번에 정리하는 느낌이 들어 또 다른 감동이 있습니다.


ⓒ인포매틱스뷰

ⓒ인포매틱스뷰

다만 전망대는 그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자외선을 가려줄 모자나 선글라스, 그리고 선크림과 물은 필수입니다. 남프랑스 마르세유 여행에서 딱 한 곳만 전망대를 고르라고 한다면,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은 가장 먼저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도 있지만, 더운 날씨나 짧은 일정이라면 구항구에서 출발하는 마르세유 꼬마기차를 이용하여 도시 전체를 즐겨보세요. 이동 자체가 하나의 관광 코스처럼 이어지기 때문에 체력은 아끼고, 풍경은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남프랑스 마르세유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은 꼭 일정에 넣어보시길 바랍니다. 마르세유를 가장 마르세유답게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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