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성수기 vs 비수기 / ⓒ인포매틱스뷰 |
유럽에는 성수기 여름과 비수기인 겨울이 있습니다. 7~8월은 해가 길게 뜨는 덕분에 극성수기라 불리며 인파와 경비가 극심하고, 12~2월은 한산해지는 비수기 시즌이라 불립니다. 그래서 유럽여행을 결정할 땐 가장 먼저 언제 가는 지가 중요합니다.
계절에 따라 도시의 운영 시간, 야외 활동의 범위, 그리고 전체적인 여행 예산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극명한 장단점을 가진 두 시즌의 날씨, 비용, 여행 만족도를 집중 탐구해 보고 나에게 꼭 맞는 최적의 유럽 여행 타이밍을 제안해 드립니다.
여름 성수기
여름 성수기 시즌 / ⓒ인포매틱스뷰 |
여름 성수기 유럽의 가장 독보적인 장점은 길게 유지되는 낮 시간과 맑고 찬란한 날씨 환경입니다. 보통 오후 9시나 10시가 되어서야 해가 지기 때문에 하루를 이틀처럼 길게 쓸 수 있죠. 또 야외 도보 관광과 야경 투어를 촉박함 없이 넉넉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스위스의 푸른 알프스 하이킹 코스, 프랑스 남부 리비에라의 에메랄드빛 해수욕, 그리고 다양한 야외 음악 축제나 현지 페스티벌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려 유럽 특유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만끽하기 좋습니다.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 역시 하절기 연장 운영을 전면 가동하므로 밀도 높은 관광 일정을 소화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최고의 효율을 제공합니다.
성수기의 장/단점
유럽 성수기 장단점 / ⓒ인포매틱스뷰 |
다만 여름 성수기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엄청난 인파 때문에 어딜 가나 극심한 웨이팅을 감수해야 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이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같은 필수 예약 명소들은 몇 달 전부터 티켓이 매진되기 일쑤이며, 항공권과 숙박비가 일 년 중 가장 비싸게 치솟아 예산 부담이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유럽 전역을 덮친 지구 온난화 성격의 기록적인 폭염과 에어컨 시설이 미비한 현지 대중교통 및 노포 숙소들의 환경 역시 체력적으로 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여름 투어 시에는 얼음물과 휴대용 선풍기 등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입니다.
겨울 비수기
겨울 비수기 / ⓒ인포매틱스뷰 |
이와 대조를 이루는 겨울 비수기 유럽여행의 가장 큰 무기는 압도적인 비용 절감 효과와 여유입니다. 항공권 가격이 눈에 띄게 저렴해질 뿐만 아니라, 여름철 살인적인 가격을 자랑하던 런던이나 파리 중심가의 4성급 호텔들을 절반 가까이 할인된 가격으로 선점할 수 있어 가성비가 훌륭합니다.
성수기에는 인파에 떠밀려 보던 거장들의 명작들을 대기 줄 없이 쾌적하게 독점하듯 관람할 수 있어 미술관 및 박물관 중심의 예술 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천국과 같습니다.
12월 전후로 유럽 전역을 화려하게 수놓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북유럽의 신비로운 오로라, 알프스의 화려한 스키 리조트 등 가을·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특화 콘텐츠도 풍성합니다.
비수기의 장/단점
비수기의 장단점은? / ⓒ인포매틱스뷰 |
하지만 겨울 유럽은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면 해가 저무는 짧은 일조 시간과 잦은 비나 눈을 동반한 쌀쌀한 날씨가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특히 유럽의 밤은 정말 조심해야할 정도로 치안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또 일부 소도시의 야외 관광지나 페리 선박은 동절기 휴업에 들어가거나 운영 시간을 대폭 단축하므로 일정을 줄글 형태로 꼼꼼하게 교차 검증해야 허탕을 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용을 아끼며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실내 미술관 투어나 도심 맛집 탐방, 그리고 로맨틱한 연말 분위기를 조용하게 만끽하고 싶은 배낭여행자나 직장인 단기 휴가자들에게는 오히려 겨울 비수기가 훨씬 더 영리하고 안전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