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혼여행 9박이냐 11박이냐, 그것이 문제 / Designed by Magnific |
결혼 준비의 고단함을 날려줄 만큼 설레는 여정인 신혼여행. 그러나 전체 체류 기간을 얼마로 잡을 것이가에 대해 많은 부부님들이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특히 장거리 노선이 많은 유럽이나 미주 지역을 타깃으로 삼은 예비부부들 사이에서는 신혼여행 9박 일정과 조금 더 무리를 해서라도 늘린 11박 일정을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지기 마련입니다. 각각의 타임라인이 가진 장단점과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준점을 명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9박 일정의 장점과 한계
9박 일정 장단점 / Designed by Magnific |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직장인들이 현실적으로 큰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타임라인은 결혼식 당일 주말이나 이튿날 월요일에 출국해 그다음 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귀국하는 나인나이트 구조입니다. 가장 큰 메리트는 체력 안배와 직장 눈치 사이에서 그나마 벗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말 예식 후 곧바로 떠나 현지에서 꽉 찬 일주일 이상을 보낸 뒤 귀국하더라도, 복귀 전 최소 하루 이탈리아나 파리에서의 시차 적응 및 휴식 시간을 국내에서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비행기 이동 시간에만 왕복 이틀을 고스란히 반납해야 하는 장거리 노선 특성상, 한 번에 3개 이상의 도시를 욕심내어 이동하기에는 다소 빡빡하고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11박 일정이 주는 심리적 해방감
11박 일정 장단점 / Designed by Magnific |
만약 연차 활용이 비교적 자유롭거나 생애 단 한 번뿐인 기회를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 일정을 이틀 더 늘린 11박 타임라인을 추천합니다. 현지에서 보내는 이틀이라는 물리적인 시간 추가는 생각보다 엄청난 심리적 해방감을 줍니다.
9박 일정으로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던 스위스 산악 마을 투숙을 하거나, 프랑스 남부 소도시들을 렌터카로 한 바퀴 크게 순회하는 동선 설계가 비로소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매일 아침 짐을 싸고 푸는 쫓기는 허니문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로컬 카페에 앉아 반나절 멍하니 윤슬을 감상하는 진짜 휴양과 낭만을 즐길 수 있어 다녀온 부부들의 실제 만족도와 후기가 압도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일정 증가에 따른 추가 경비 비교
일정 증가에 따른 추가 경비 비교하기 / Designed by Magnific |
일정을 결정할 때 심리적인 만족도만큼 냉정하게 따져보아야 할 것은 바로 예산의 규모입니다. 신혼여행 9박에서 11박으로 이틀이 늘어난다고 해서 단순히 항공권 가격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의 고정 지출인 숙박비 2박 분과 하루 세 끼 식비, 도시간 이동 교통비, 투어 입장료 등이 고스란히 추가됩니다. 허니문 특성상 일반 배낭여행처럼 저렴한 호스텔이나 민박을 이용하기보다 5성급 호텔이나 리조트 위주로 안락한 잠자리를 세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틀 정도의 추가는 부부 합산 최소 100만 원에서 많게는 300만 원 이상의 지출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본인들의 전체 예산 밸런스를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 전해드린 일정별 특징과 장단점 비교 팁을 참고하셔서 서로의 취향에 딱 맞춘 신혼여행을 완성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