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베른 자유여행 일정 / 사진=unsplash@Will Truettner |
스위스의 연방 수도인 베른은 중세 건축의 원형이 보전된 역사적인 도시로, 1983년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아레강이 흐르는 반도 형태의 지형 위에 고풍스러운 석조 건물들이 밀집해 있으며, 도심 전역에 설치된 6km 길이의 아케이드와 정교한 조각이 새겨진 16세기의 분수들은 베른만의 독특한 도시 구조를 형성합니다.
스위스의 정치적 중심지이면서도 평화롭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스위스 베른 자유여행의 시작을 위해, 구시가지의 핵심 구성 요소와 효율적인 방문 정보를 사실 중심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시계탑과 중세 아케이드 탐방
시계탑과 중세 아케이드 탐방 / 사진=unsplash@Alin Andersen |
베른 구시가지의 관문이자 중심인 치트글로게는 13세기에 세워진 시계탑인데요. 베른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로, 1530년에 설치된 천문시계는 현재까지 정교하게 작동하며 매시 정각 4분 전부터 인형들이 움직이는 기계 장치 공연을 선보입니다.
시계탑에서부터 이어지는 도로 양옆으로는 유럽에서 가장 긴 석조 아케이드가 6km에 걸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구조는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씨에도 쾌적하게 탐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과거 지하 저장고로 쓰이던 공간들이 현재는 개성 있는 카페나 상점으로 개조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스위스 베른 자유여행 일정 중 꼭 들러야할 필수코스입니다.
베른 대성당과 아레강 전망
베른 대성당과 아레강 전망 / 사진=unsplash@ Alin Andersen |
구시가지 남쪽에 우뚝 솟은 베른 대성당은 스위스만의 고딕 양식의 정점을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1421년에 착공된 입구 위쪽에 최후의 심판을 묘사한 234개의 조각상이 배치되어 있는데, 보자마자 놀랄 정도로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하이라이트는 100미터 높이에 달하는 첨탑 전망대인데요. 약 344개의 계단을 따라 천장에 오르면 스위스 베른 자유 여행의 최고 전망인 아레강이 도시를 휘감아 도는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또 성당 옆으로 대성당 플랫폼이 있는데, 과거 공터였으나 현재는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레강 아래의 마리칠리 지구를 조망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곰 공원과 로즈가든
곰 공원과 로즈가든 / 사진=unsplash@Rey Emsen |
베른이라는 도시 이름의 유래가 된 동물이자 도시의 상징인 곰은 베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아레강을 가로지르는 니데크 다리 끝에는 곰 공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09년에 새롭게 단장된 이 공원은 곰들이 강가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인 환경으로 조성되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곰 공원을 구경한 뒤 언덕을 따라 더 올라가면 로즈가든도 있습니다. 로즈가든은 수백 종의 장미와 붓꽃이 심어진 대규모 공원으로, 베른 구시가지 전체를 가장 조화롭게 조망할 수 있는 전망도 제공합니다.
스위스 베른 자유여행 일정 중 노을이 지는 시간에 이곳을 방문하면 옥빛 아레강과 중세 건물들이 붉게 물드는 전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연방 궁전과 광장
연방 궁전과 광장 / 사진=unsplash@Andreea V |
스위스 연방 정부의 본부인 연방 궁전은 베른의 정치적 위상을 상징하는 건축물입니다. 1902년에 완공된 웅장한 건물 중앙에는 거대한 녹색 돔이 솟아 있으며, 광장인 분데스플라츠에서는 스위스 26개 주를 상징하는 26개의 분수가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광장 주변으로는 스위스 국립은행과 주요 정부 청사들이 밀집해 있으며, 주말에는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시장이 열립니다. 덕분에 현지인들의 활기찬 생활상도 엿볼 수 있습니다. 연방 궁전 내부 투어를 원할 경우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해야 하며, 투어를 통해 상하원 회의장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궁전 뒤편 테라스에서도 마리칠리 지구와 알프스 능선을 조망할 수 있어 구시가지 투어의 마지막 동선으로 적합합니다.
